[유머] 실제로 원작 읽어보려 하면 당황한다는 것

[타로 봐드림]

미친 늙은이의 모험담이라 생각한 돈키호테 겁나 김.

뮤지컬로만 본 사람들은 레미제라블이 대하소설인 걸 모름.

그냥 복수물의 명작이라 생각한 사람들은 감옥을 탈출하는게 초반 중 극초반부일 뿐이란거에 당황함.

유명작품의 원작을 완역본으로 읽으려 하는 건 미친 짓이지만 의미있는 미친짓이다.

[낯익은세상]

빨강머리 앤도 만만치 않습니다.

[야유로봇]

모두가 애니로 봐서 아는 빨강머리앤은 초반부지

[미스터피]

주인공이 할머니가 되서 손주를 보고 죽을 때까지...
말 그대로 일생을 담은 소설인데 우리가 아는 건 소녀 시절을 담은 첫권 일부 정도더라

[네코카오스]

빅토르 위고 저 양반은 글을 진짜 터무니없이 길게 쓰더라

장발장 1권 대부분 내용이 장발장 구원해준 신부가 어릴적에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자랐고 어떻게 살아서 어쩌다가 여기여기 신부가 되었다, 이런 식이고
다른 주조연들도 죄다 이런식으로 쭈우우욱 써놔서 읽다보면 골아픔 ㅋㅋ

[타로 봐드림]

저 당시 원고료 기준이 글자수 단위라 ㅋㅋㅋㅋ

[whltnqjsgh]

난 읽으면서 감탄하고 동시에 질린 게 폭도(혁명) 피해서 하수도 들어갔을 때
로마시대부터 시작해서 하수도의 역사가 쭉 나오는데 ㅋㅋㅋㅋ

[빠 킹]

몽테 원작은 중딩때 읽었는데 두께 신경 안 쓰이고 재밌었음

오락성 하나로 고전의 반열에 든 작품답드라

[눈치게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읽어보면 맨날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려서 진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임

[기몐슈]

그래도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루리웹-7763838038]

몬테크리스토 3권짜리 읽다가 까먹었네ㅅㅂㅋㅋㅋ 도서관에서 열심히 읽었었는데!!!!!!!!!!

[루리웹-7066539292]

레미제라블이 총 3부작이었나
처음에 레미제라블이 장발장인줄알고 집었다가 당황했었지 ㅋㅋㅋㅋㅋ

[타개요자]

장발장은 은촛대 스토리 이후론
레볼루숑!
이 많아서 권위주의 시대에는 안 다뤘다 카더라.

[erte]

걸리버 여행기도 4부까지 있고 그냥 여행기가 아니라 딥다크한 풍자소설이란 걸 어릴 땐 몰랐지

[鶏胸肉]

난 장미의 이름 읽다가 미쳐버릴 뻔...

[애들러형제]

그래도 장미의 이름은 대화가 재미있어서 꿀잼이었음... 아니면 군대에서 봐서 재미있었던건가

[IlIIIIllIlilI]

그래도 몬테크리스토는 잘 넘어가는데 레미제라블은 잘 안넘어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