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장들 들어가보면 공장 나이만큼 오래먹은 기계들이 아직도 돌아가고 있음..
아버지 따라 공장 돌아다닐 때 기계제조사마저 사라지고 관리 제대로 못 받고 학대당하는 기계들을 너무 많이 봤어...
공장 설립 때 들여와 한 번도 내부를 열어다 본 적이 없는 기계들이 수두룩..
열어보니 내구기한을 한참 넘겨버린 부품이 금이 가있는 상태..!
어떻게 부품을 구해다 교체하고 수리 마치니
이제 20년은 더 쓰겠다고 말하시는 공장의 높으신 분..!
신기술? 그 기계들 다 망가져서 못 쓸 때까지 제대로 도입 못 할 듯..
기계 박람회 가면 우와싯팔 하는것들 투성이인데 회사에선 여전히 기본작업 가능한 기계로 머리 굴려가며 지그 만들어서 쓰고 회사에 신기술 달린 기계 있는데 기본기능만 써먹음ㅋㅋ 활용할 줄 아는 사람도 별로 없오
ㅋㅋㅋㅋㅋ....어디나 같더라 ㅋㅋㅋㅋㅋ
기계기능은 결국 크기에 비례하고, 기계가 커지거나 작업물이 작아지거나 해야 하고, 활용 하는 사람 구하기도 힘든데 기계는 쥰내비쌈.. 대기업에서 기술자 양성하는거 아닌 이상 중소에선 그냥 무난한 기계 쓸 수 밖에 없지 우리 이번엔 1992년산 기계 2천주고 떠왔는데 진짜 이걸 어따 써먹으라고 주워온건지 지금 방식대로 작동하면 무적권 사고나서 세워둔지 몇 달째ㅋㅋ
비닐도 제대로 안 뗀 기기들이 방치된 거 많이 봄 ㅋㅋㅋㅋ 왜 안 쓰냐고 물어보면 불량이 많이 나서 안 쓰고 있다는 똑같은 답변이 돌아옴 ㅋㅋㅋㅋ
그 기계 바꾸려면 들어가는돈 그리고 그동안 못돌리면 망하는회사도 많음
ㅇㅇ 그래서 수리정비 기술 있는 우리 아버지 같은 기술자를 불러다 고치는 거였지 우리 아버지 부를 정도면 저렇게 극한까지 굴리다 고장난 거였고... 교체는 진짜 최후의 방법이라 어떻게든 수리해달라고 닦달을 아주 그냥...아오 다시ㅜ생각하니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