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해서 본거는 아니고 회사 행사 비스무리한거로 단체 관람해서 영화 선택을 못함...
1, 2 둘다 안본 상태에서 기대 안하고 봤는데 밑바닥에도 바닥이 있다는 말을 그대로 느끼게 해줌
이 영화 나오는 등장인물 대가리에 뭔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 하나도 이해가 안감.
여자 박사는 지구가 위험하다는데 과학에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개 씹소리나 지껄이는 ㅁㅊㄴ이고
강에 빠진 에디랑 베놈 제압하는데 왜 굳이 특수부대가 물에 같이 들어가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 흑인 과학자는 왜 베놈 꺼내줬는지도 모르겠고 그 외계인 덕후 가족들은 굳이 집어넣어 가지고 주인공들
분량 잡아먹는데 하는 짓도 이해 안가고 이인간들이 극에 영향을 끼친거도 아무것도 없고
그냥 총체적 난국이었음. 어차피 극장 들어간 뒤에 회사 일정 끝난거니까 중간에 집에 갔어도 됐는데
이걸 끝까지 앉아서 본 내가 레전드. 카지노 춤판 장면 나왔을때 바로 집에 갔어야했다...
안 볼 생각이었는데, 한 녀석이 보자고 주장해서 이번 주 주말에 볼 예정. 아마 다 보고 나면 녀석의 멱살을 잡고 '꼭 이 영화를 봤어야 했냐?'라고 해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