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분히 직접적으로 서사를 짜고, 영상을 찍어내서 띄워주는 방식이다보니 최종적으로 그런 이야기가 많이 돌긴함.
사실 월즈 때마다 그런데
모든 서사는 T1과 페이커가 아닌 도전자의 중심에서 만들어서 비춰주는 편임.
당연히 월즈 준비하면서 양쪽의 서사를 다 같이 만들긴 하겠지만
당장 이번만해도 BLG, 젠지쪽의 서사를 중심으로 보면 오히려 아귀가 딱 맞아떨어지는 이야기였음.
거의 T1의 위치는 악의 제국, 페이커는 마왕의 위치고 우리는 최강자의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이걸 새시대의 용사가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노력하고 좌절하고 다시 도전해서 겨우 이자리에 왔다
이게 대부분 월즈의 서사 중심스토리가 됨.
T1이 다전제 진입한 월즈는 대부분 비슷함.
이번 월즈는 특히나 쵸비중심으로 보면 서사의 완성도가 다르고, 쵸비에 관한 주목도도 엄청 달랐어.
그 누구보다 운영과 방송하는 사람들이 새 스타를 바라고 있음.
근데 그냥 T1이 계속 이기는거임ㅋㅋㅋㅋㅋ
페이커가 자꾸 존나 부활하고 피지컬 죽었다 그러면 피지컬도 살려오고
운영도 더 나아지고 새로운 용사들을 마구잡이로 팸
결과적으로 경기에서 이래버리니까 준비한 서사는 의미없어지고 보여줄 기회가 사라짐.
사람들의 뇌리에는 페이커와 T1이 강렬하게 남아 월즈의 주인공이 되버림.
마왕 무찌르는 용사님 나와주세요 하고 만드는데 용사들이 자꾸 실패함
캐드럴 : ㅅㅂ 우리도 다른 사람 판 깔아준다고 근데 페이커가 판 엎어버린다고
페이커 불사대마왕이니까 마왕 맞잖아
마왕 무찌르는 용사님 나와주세요 하고 만드는데 용사들이 자꾸 실패함
페이커 불사대마왕이니까 마왕 맞잖아
난 티원이 맨날 이기는거 보고싶음
아 올해는 또 마왕이 이겼네요 힘내세요 용사님들
BLG가 이기면 이 글 웃겨지긴 할 듯
비어강 비어강 비어강 비엘지가 이기면 그녀에게 고백하겠어 비엘지가 지는 걸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어
캐드럴 : ㅅㅂ 우리도 다른 사람 판 깔아준다고 근데 페이커가 판 엎어버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