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들도 신이 있는데 ,
얘네 삶이 피와 죽음 , 사냥과 명예 뭐 이런 걸로 이루어져있다시피 하다보니
주로 믿는 신들도 피와 죽음 , 사냥과 명예와 관련된 신들이 대부분이라고 함
그 중에서도 " 검은 전사 " , " 어두운 전사 "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신이
인간들의 신화로 치면 " 주신 " 이라 여길법한 신인데 ,
겁쟁이나 비겁자들은 죽어서 이 신이 휘두르는 칼날에 갈기갈기 찢기지만
반대로 피와 죽음을 뿌리고 다니면서 두려움 없이 적들을 사냥하다 죽은
위대한 전사와 사냥꾼들은 이 신의 낙원에서 같이 사냥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음
이외에도 신이 좀 많은데 ,
프레데터 자체가 종족을 떠나서 강자를 존경하고 숭배하는 성향이 큰 종족이다보니
암만 봐도 니네 종족과 상관 없는 신인 거 같은데 ? 싶은 애들도
그저 강하고 위대하다는 이유로 섬기는 클랜들까지 있어놔서
그런 애들이 섬기는 신들도 끼어가지고 이래저래 뭐가 많기는 많다고 함
이런 초자연적인 존재들에게 계시를 받아서 달라졌다는 양반들도 나오는데 ,
대표적인 예가 바로 " 프레데터 2 " 의 마지막에 등장하기도 했던 " 샤먼 " 임
이 양반은 나이가 얼마인지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래 살았으나 ,
전투 기술과 힘은 날이 갈수록 강해져서 누가 함부로 덤빌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점점 명예와 규율 같은 것을 잊어버리고 , 피와 살육이 주는 쾌감에 탐닉하게 되었다고 함
( 이게 적신호인 것이 ,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 배드 블러드 " 가 됨 )
특히 북미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구역을 본거지로 삼으면서 ,
그들 중 가장 강력한 전사를 죽이는 쾌감에 몰두하여
그러한 전사가 나올 때까지 살육을 벌이는 행위를 저지르기까지 했는데 ,
북미 원주민들은 " 샤먼 " 이 죽인 자의 영혼과 정신을 먹어치우는 것을 봤다고 하더니
아예 " 샤먼 " 을 공포스러운 존재로 여기는 구전설화나 민담까지 만들어냈음
그렇게 점점 피와 살육에 탐닉하여 적들의 수급을 잘라내어 전리품으로 삼다가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에게 계시를 받았다면서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고
아예 클랜으로 돌아와서 클랜의 인원들에게 종교적인 가르침을 내리기 시작함
그 뒤부터는 클랜 내의 영적 인도자를 자처하고 있는데 ,
클랜의 우두머리 , 그러니까 " 엘더 " 인 " 그레이백 " 의 다음 가는 위치로 여겨지며
클랜의 전사 , 사냥꾼들이 그에게 전리품을 내밀면
그 전리품과 전사 , 사냥꾼들에게 영적인 축복을 내려줌
근데 이게 , 무슨 과학 기술인지 진짜 영적인 무언가인지는 몰라도
이 " 축복 " 을 받은 전사 , 사냥꾼들이 강력해지는 기현상을 보여서
클랜 내에서는 그의 가르침을 " 그레이백 " 의 명령만큼 따르지는 않아도
( 어디까지나 가장 중요한 것은 " 그레이백 " 의 명령임
이건 " 샤먼 " 도 강조하는 거고 , " 샤먼 " 자체도 " 그레이백 " 에게 충성심이 강함 )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함
참고로 , 이 " 샤먼 " 이 적과 싸울 때
같은 클랜의 전사나 사냥꾼들도 " 그가 적들의 영혼과 정신을 먹었다 " 고 주장했는데 ,
( 그가 뒤집어 쓴 해골 안에서 섬뜩한 안광이 번뜩이자
적들이 공포에 휩싸여서 벌벌 떨면서 아무 짓도 못하고 굳어버렸는데 ,
그런 적에게 다가가서 숨통을 끊고 , 정신과 영혼을 먹어치웠다고 주장했음 )
이게 과학기술인지 아니면 진짜 영적인 무언가인지는 비밀에 싸여있음
이처럼 신이나 영적인 부분의 설정이 좀 있는데 ,
아무래도 이쪽은 그렇게까지 설정이 세밀하지는 않은 편이긴 함
추가로 , " 샤먼 " 이 아니어도 뭔 신에게 계시를 받았다는 애들이 있는데 ,
얘네는 클랜 안에서 종교적 제사나 의식을 주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함
물론 , 그렇다고 해서 약골들은 아니고
오히려 상당히 강력한 전사나 사냥꾼들이라는 언급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