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오늘 아침에 '다음주 일본 1박 2일로 시장조사 돌고와라'라는 사장 수명사항이 떨어졌으며
나는 이게 실화인가싶어 상황을 보았으나 저게 ㅆㅂ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 아이템은 1박 2일 조사로 보고할만한 소득이 나올 건덕지가 없었기에
이번 출장을 2박 3일로라도 늘려달라는 안과
타 부서 부장님이 월말 출장에 공장견학까지 가능한 코스가 있으니 거기 동행한다는 안을 내었으나
(그 부장님이 먼저 제안해주심)
"2박 3일 가서 뭐 할건데"
"시장이 없으면 없다는 대로 보고해"
"토 달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해라"
라는 개ㅂㅅ 3연타를 얻어맞고 무아지경으로 비행기 표랑 숙소 끊어 둠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은 출장지라도 내 줫대로 잡는 것이었으며
숙소(우에노)랑 주요 목적지(긴자) 사이에 있는 아키하바라에서 가능한 일탈을 즐기는 것이다
주말동안 최적의 뺑이동선을 계획해야겠어
아니 그런데 1박 2일이면 사실상 잠만자고 오는건데 뭔 조사야
무슨 너 내쫓은 동안 너한테 뭐 덤터기 씌우려는거 아니고서야 상식선에서 말이 안되는데ㅋㅋㅋㅋㅋㅋ
올때 다이아 거대 인형 사와
금빛곰돌이
아니 그런데 1박 2일이면 사실상 잠만자고 오는건데 뭔 조사야
그래서 새벽 출발편이랑 밤 귀국편을 끊으라고 하더라 와! 더럽게 현명해
무슨 너 내쫓은 동안 너한테 뭐 덤터기 씌우려는거 아니고서야 상식선에서 말이 안되는데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그런 이유라면 납득이 갈 정도로 지금 납득이 안감
했다는 시늉이 필요한 건가? 아니면 그냥 ㅂㅅ이거나
시늉이 필요한게 맞는듯 뭐 거의 100만원 돈을 그냥 쓰게하고 싶으시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