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개주인들이 발작하는 훈련이 많더라
가슴아파서 못보겠어요 이러면서.
근데 개 훈련시킬때 쓰는 방법은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개의 기준에 맞춰져있음.
예를들어서 밥상에서 밥먹는데 개가 자꾸 달라붙는걸 못하게 교육시킨다.
이게 사람기준에서 합의가 가능한 요소라고 생각하니까 지금 애교떠는 개한테 어떨때는 먹이를 주고 어떤 경우는 안먹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개입장은 전혀 다른거임.
먹이 배분의 룰이라는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라서,
얘네는 이때 먹이 배분을 요구해도 되는가 아닌가를 지금 주인한테 시험하는거고
만약 이걸 허가할 경우 밥상에서 사람이 밥먹는데 배분이 없다는걸로 개한테는 룰이 깨지는 결과로 나타나니까 불만이 생김.
근데 여기서 개한테 감정이입하는척을 하면서
개가 불쌍하잖아요 해버리는 애들이 있더라고......
오히려 반대인거임. 개는 밥상앞에서 밥을 줫다 뺐는 주인이 더 열받고 화가나고 어이없는 존재라 절망느낌.
개 기준에 맞춰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게 오히려 평화로운 훈련방법인데도
이거만 보면 낑낑대고 짖는다고 불쌍하다고 그러는 애들보면 좀 한숨나옴......
좋아하면 걔네가 뭘 원하는지 정도는 파악을 하면 좋겠음.
그런사람들은 이제 개를 키우는게 아니고 모시고 사는거지 자기 팔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