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높으면
공급도 존나게 많음
게다가 특성상 한번 쭉 공급되고
추가적인 공급이 끊겨버림
사실상 모든 제품이 한정판에 가까운 구조
결국
수요가 낮은 물건은
공급도 낮고
그만큼 실수요자들만 구매했기에
중고공급량이 되게 적어서 가격이 폭등함
신품조차 존나 안팔려서 덤핑이 되었던 물건도 얄짤없음
이제 그 덤핑이 끝나고나면 이젠 매물보는것도 힘들어지는경우가 많음
반대로 수요가 높은 물건은 공급도 많고
그만큼 중간에 마음을 돌리고 받자마자 팔아버리는 인구도 많음
게다가 예약수요도 많았기에 신품 공급량도 많음
이거 존나게 골때린 시장임
한번 사면 감가 뒤지게 맞으니 거의 무덤까지 가져갈 만한것만 사야
인기도는 높은 캐릭이지만 샘플이 하도 거지같아서 or 처음보는 듣보잡 생산업체라서 이건 살 이유도 없네 하고 아예 건드리지도 않았더니 정작 실물이 겁나 잘 나와서 갑자기 매물이 겁나 없는 경우도 졸라 많음
금액 지불하고 받는데 1년 가까이 걸리고, 실제 양산품의 품질이 어떨지 알 수 없고, 양산 과정에서 스펙을 바꿔버리는 케이스도 가끔 있고, 수요 예측 실패해서 발매후 덤핑되는 케이스도 있고... 엥 이거 한국 아파트 아니냐?
중고가 '방어'라는 게 특수한 상황인거지 모든 물건은 감가되는 건 당연한 거라 생각해 괜히 복잡하게 생각하는 게 손해
일단 피규어는 금형을 항상 구비해서 찍어낼만한 공산품은 아니라서 어느정도 한정판이 맞고 (다른 공산품도 개수해서 버전업되면 이전 버전 한정판이라고 하면 뭐 할말은 없음) 중고값 아쉬울때는 내가 찾을때나 그렇지 아니면 되팔렘 새끼들 밖에 신경 안쓰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