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머니가 외할머니 연명치료 안하고 QOL위주의 요양하면서 보내려다가
외사촌분들이 반대해서 억지로 2~3년쯤 더 살게하고 보냈는데
그때 본인도, 어머니랑 외사촌들도 너무 힘들어하셔서 어머니랑 아버지는 연명치료 최대한 안하기로 했음
그냥 목숨 건 수술 한번 하고나면 남은 수명 깎더라도 하고싶은거 하게 하면서 돌아가고싶을때 돌아가시도록 하기로
연명치료는 당사자를 위해서 하는게 아닌 자식들이나 이해당사자들이 기분 좋을려고 하는 행위인 경우가 99%이상임
연명치료 받는 당사자는 애초에 자기선택권이 거의 없는 정신상태라 본인 의지도 아닐 확률이 높고
더 살아있는 시간동안 매분 매초 죽고싶다고 간병인에게 자기좀 제발 죽여달라고 애원하면서 살아있는 경우가 엄청 많음
우리 외할머니도 옆에서 간병할때마다 약 받으면 나 이제 죽을수 있는거냐고 이거먹으면 죽냐고 물어보고
밥 먹으라고 하면 이거먹으면 안죽는다고 안먹겠다고 울고 그러셨었음
연명치료는 본인에게는 고문일뿐이야
연명치료도 거부권이 있긴해야함. 일본 도카이촌 사고 사망자 얘기듣고 치료 가능성이 전혀 없는데 계속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방사능 직격으로 온갖 치료법을 시도하다가 전부 실패하고 환자는 산채로 온몸의 살이 벗겨지는 고통을 느끼다가 죽었는데 의료진 일기에서도 내가 지금 환자를 치료하는 것인지 고문하는것인지 모르겟다고 자책할 정도였다함
자기 목숨에 대한 선택정돈 할수있어야한다고 생각함
이게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해서 사전에 연명치료 거부 등록을 해뒀으면 안하게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그걸 미리미리 안해두는데다 연명치료를 해야할 수준이 되면 이미 심신미약상태라
주도권이 가족들에게 넘어가버리는게 문제
갠적으로 80살 이후에 연명치료, 유서작성 등등을 포함한 사후관리 시스템도 정부에서 반강제를 했으면 좋겠음
의학은 발전하고 고령화사회가 오면서 이런 일이 엄청 흔해질텐데
그때마다 모든걸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결정하기엔 너무 힘들고 아픈일이야
연명치료는 건강한 사람이 아픈 사람을 이해못해서 그래
본인의 미련때문에 고통스런 시간을 억지로 늘리는건 아닌가 생각해 봐야지
우리 어머니 중환자실 계실때 차라리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스무살인 그땐 그 말을 이해못했다.
그러다 내가 35쯤에 담석증으로 입원을 하고 수술일정이 밀려서 5일간 진통제만 맞고 지냈는데
와 그때 이 고통만 끝낼수 있다면 뭐라도 상관없겠다 싶더라
그리고 한편으론 그때 어머니 생각도 났고 이제와서 알게 된거지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제 아들이 중환자실에 들어가고 몇주동안 눈은 뜨는데 자가호흡이 안되서 산소 호흡기 달다가 3주차에 기관지 절제술 결정해야항다는 이야기 듣고 알아보다가 결국 그건 안하기로했었어요.
그 후에 삽관한건 빼고 일반 병실로 옮겨서 저하고 와이프하고 같이 일주일 정도 있다가 떠났는데 그 일주일동안 하루에도 수십번씩 호흡안되서 등 두들겨서 호흡하게 만들었던 기억이납니다. 그러는동안 소화기관이 활동을 멈추고 한쪽 폐가 작동을 멈추고 마지막날에는 어릴 때 봤던 학교앞에서 산 병아리가 죽을 때 처럼 숨을 헐떡이는걸 보고 더이상 억지로 잡아두지않기로하고 떠나보냈던 기억이납니다.
아빠의 욕심으로 억지로 잡아두면서 고통스럽게한건데 태어난지 겨우 660일 정도 된 아이가 얼마나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세에라도 다시 보게된다면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어요.
근데 솔직히 그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다 하더라도 그냥 떠나보낼 자신은 없어요.
정말 어려운 이야기긴함
우리 외할머니도 말기암 판정받았을때, 이미 너무 말기고 고령이시라(당시 87세) 병원에서도 수술과 치료를 못버티실거라함
그래서 할머니도 받아들이고 그냥 치료 안하고 몇달 사시다 돌아가셨는데 당신이 납득하고 안하겠다고 말씀하셨어도
돌아가신뒤 엄마는 그래도 하는데까지 해볼걸이라고 후회하심
근데 그런 엄마도 본인한테 중병이 생기거나, 설령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 의사확인이 안되더라도 연명치료같은건 하지 말라고 하심.
그래도 남겨질 자식 마음에는 그게 쉽게 될리가 없지... 어려운 얘기임
머리론 아는데... 나도 엄마 연명치료 중단해달라고 말하는데 억장이 무너지더라...
지석진은 아마 아버지가 원하지 않는다는걸 명확하게 밝혔기 때문에 많이 후회될듯.
매우 아프고 힘들지만 정신만은 멀쩡하게 1주일 vs (모르핀 이빠이 들어가서)아프진 않은데 정신은 못 차린 상태로 1달 쉽지 않음....
근데 이게 위에말대로 머리로는 지금 보내드리는게 맞다는걸 아는데 가슴은 그러지를못하지...
우린 우리 가족 누구든지 연명치료 안 하기로 가족회의에서 결정해놔씀... 경제적 여건도 안 되고...
우리아버지도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더라 나는 잘못되면 연명치료안할거고,만약 내가 스스로의 의사표현을 못하는 상태가 온다면. 너희들이 끊어내라.
연명치료는 해도 ㅈ같고 안 해도 ㅈ같은 거라서 딱히 정해진 답이 없지...
머리론 아는데... 나도 엄마 연명치료 중단해달라고 말하는데 억장이 무너지더라...
힘내라
나같은 경우는 외할어버지께서 6개월 넘게 연명치료급으로 오래계시다 보니 외할머니 돌아가실때는 엄마하고 이모들 삼촌이 그냥 연명치료 더 안하고 주무시듯이 돌아가시게 하더라.. 이미 ㅁㅇ성 진통제급으로 맞추고 계신 상황이라 연명하더라도 고통이 극심하셔서 허리 아프시다고 독한 진통제들 맞다보니까 뼈가 삭아서 툭치기만 해도 뼈가 부러질정도셔서 바람만 불어도 쑤신다고 ㅠㅠ
하긴 자연사는 어쩔수가 없는거지만, 연명치료 중단은 사람의 목숨을 내가 끊는 기분일거라
우린 우리 가족 누구든지 연명치료 안 하기로 가족회의에서 결정해놔씀... 경제적 여건도 안 되고...
근데 이게 위에말대로 머리로는 지금 보내드리는게 맞다는걸 아는데 가슴은 그러지를못하지...
지석진은 아마 아버지가 원하지 않는다는걸 명확하게 밝혔기 때문에 많이 후회될듯.
확실히 이게 클 듯
마음도 다잡았고 어차피 갈거고 사람은 평생살수없으니 존엄하게 가고 싶으셨던듯... 한데 ㅠㅠ 자식된 입장에선 더 보고 싶고 그러니 힘들지 ㅠㅠ
매우 아프고 힘들지만 정신만은 멀쩡하게 1주일 vs (모르핀 이빠이 들어가서)아프진 않은데 정신은 못 차린 상태로 1달 쉽지 않음....
진통제도 마냥 넣을 수 없어서...
비용은 비용대로 엄청 들어감.
우리아버지도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더라 나는 잘못되면 연명치료안할거고,만약 내가 스스로의 의사표현을 못하는 상태가 온다면. 너희들이 끊어내라.
근데 막상 자식 입장에서 그게 안됨...
가족을 떠나보내는데 내 선택이 필요하다고할때 단호히 보내줄수있는가? 가족의 남은 삶을 고통으로 채우는게 맞는가? 어려운 선택인듯
근데 저렇게 말해도 그때가면 또 몰라
그냥 의사들 돈벌어주는건가 ㄷㄷ
그렇지만은 또 않아
의사가 저거한다고 돈될게 머가잇어- _- 안하면 나중에 연명치료 안알려줬다고 고소하는 ㅁㅊㄴ이 없을거같음?
전혀 아님
중환자치료는 돈 안됨
중환자 치료는 수가가 안맞아서 해도 이득이 거의 안남음 의사가 치료 더 해서 돈버는건 개인병원 미용치료 이런거지
의사 입장에서는 멱살 잡힐 가능성만 커지는거고, 병원에서도 비용만 더 들어감.
저렇게 연명치료를 대체로 한번 물어봐보기는 하는데 윗댓 말처럼 그때 왜 안 권했냐고 따지는 유가족도 많을테고 의사 스스로도 저기서 연명 안 해서 죽으면 감정적으로도 타격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연명이 돈벌리는 치료는 아니야 무엇보다 업무 피로도도 가중되고
돈 안 돼. 의사들이 왜 저러는지는 보라매병원 사건 검색해봐
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의사가 방치하면 소송걸리고 낮지 않은 확률로 소송에서 패배함. 의사는 무조건 해보는게 어떻냐고 물어봐야함
의사한테는 별 돈 안됨 수가도 안 맞고 인력도 들어서 그냥 평범한 환자 여럿 받는게 훨씬 인력도 덜 들고 돈도 됨
저정도 권한거 보면 의사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거겠죠
돈 절대 안됨. 애초에 병원은 식당이랑 비슷해서 침대 회전률이 높아야 수익이 나는데 연명치료환자는 수가상 돈도 많이 안되는데 침대만 차지함. 의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살아계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명치료를 권유하는거지.
혐오에 눈이 멀었구나
대학병원 베드 부족한게 일상인데 뭐하러.....?
그냥 의무 적으로 하는 말임
환자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만약 저 상황이 나한테 발생한다면 고민 머리 터지게 할듯...
연명치료는 해도 ㅈ같고 안 해도 ㅈ같은 거라서 딱히 정해진 답이 없지...
저 기분 알지. 우리 아버지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가망도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희망을 버릴 수 없더라.
연명치료는 고역이야 환자도 가족도 의료진도 정말로 보낼 준비가 안됐을 때나 고려해보는 거지
뭘 선택해도 쉽지않은 선택임
더욱이 당사자는 하지 말아달라도 그런거라 지석진의 후회가 더욱 컸던 듯
요양병원서 연명치료 포기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잘한듯 고통 받으며 사는게 사는건지
편안히 보내드리는게 맞다고 봄 외할머니 치매랑 병환때문에 몇달을 병수발했는데 본인 정신 멀쩡하실때 너무 미안하다고 내가 빨리 죽어야 하는데 이러셔서 억장 무너지는줄 알았음 돌아가시고 나서 편히 쉬시는거 같아 오히려 더 맘이 편하더라고
그런생각보단 나도 그런곳에서 최후 맞을까봐 무섭더라 그래서 존엄사 찬성하는 이유지
현대의학이 어떻게든 안죽게끔 수명을 더 늘리게 하지만 죽음과 다름없는 삶은 당사자와 가족 모두에게 고통이라고 생각함
연명치료 왠만하면 하는거 아님 존나 쎈 마.약.성 진통제 투여하는데 그 진통제도 안듣고 괴로워하는 환자들이 많다
어려운 결정이지 뭘 선택해도 뭐라할 사람 없음...
할머니 외할아버지 이연타로 봤는데 ... 안하는게 맞아 ....
이게 정말 어려운 문제임... 나도 할머니 치매로 약해지고 가족들 연명치료할거냐 해서 하는 쪽으로 했는데.. 사는게 사는 게 아님....... 근데 또 막상 연명치료 중단해주세요 할 수도 없음...........
당사자의 선택에 최대한 따라줘야 내 후회가 없음
우리 어머니도 연명 치료 거부하신다고 이런 거 끊어오심...아버지가 병원 자기 발로 걸어 들어가셨다가 2주 만에 돌아가셔서
존엄사 허용해야
나한테 연명치료하라 그러면 절대하지말라 할텐데 가족 한테 하라그러면 고민 엄청될듯 미리 들어두는게 베스트인거같은데
나 40대인데 집사람하고 결혼할때 뇌사시 장기기증 신청 했다고 밝혔고 결혼후에 애들 둘 놓고 키우고 있는데 만약 나쁜일 생기면 연명치료 하지 말라고 당부 했어. 근데 집사람은 해달라 하더라
어렵지 어려워.....저걸 어떻게 선택해 ㅜㅜ
연명치료는 나의 이기심이라고 생각함 병이 낫는게 아니고 그저 몇달 더 사는거 뿐이라서 본인이 각오한 상황이먼 안하는게 맞다고 봄 외할아버지 보내드리면서 든 생각임
미리 당부해놨다고 해도 막상 때가오면 쉽지 않지...
우리 고양이 아파서 죽을때 사지가 뻣뻣하게 굳는게 너무 아파서 그런거라고 안락사 해야 한다고 할때도 목구멍에서 해주세요 한마디가 턱 걸려서 안나왔는데 저런 순간에 어떻게 안하겠다는 말이 나오겠어. ㅠㅠ
반려동물들 안락사도 진짜 힘든데 하물며 부모님이면...
진짜 숨만 붙혀놓는 수준이라 의사소통도 불가능하다고 봐야하고 그냥 산송장 만들어놓는거임
지인이 저한테 생각해 봤냐 그래서 그당시엔 진짜 적으로 봤는데 지금은 정말 고맙게 생각함... 지금은 욕먹을거 각오하고 제가 나서서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남는 사람들 마음의 준비할 시간이지 뭐
하지말아달라그래서 안했엇음 후회는 없지만 이게 맞앗던거겠지 하는 생각은 가끔 들어
나도 보고 들은게 있어서 거부 신청할까 싶음
진짜 너무 마음 아프다
사람 한 명 이제 가야될 길 보내는거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좀 되도록 늦게 가셧으면 하는게 사람 마음이지
내 친구도 간암으로 갑자기 상태 안 좋아 졌을 때 너무 아파하고 힘들어 하니깐 의사가 약을 더 넣을 수 있긴 한데 다시 못 깨어 날 수도 있다고 동의서 받는거 봤었는데 진짜 좀... 못 깨어나면 연명 치료를 더 할 건지 안 할 건지 선택 하라고 하더라
우리집 경우는 의사가 그런거 하지 말라고 했음;
나도 어머니가 외할머니 연명치료 안하고 QOL위주의 요양하면서 보내려다가 외사촌분들이 반대해서 억지로 2~3년쯤 더 살게하고 보냈는데 그때 본인도, 어머니랑 외사촌들도 너무 힘들어하셔서 어머니랑 아버지는 연명치료 최대한 안하기로 했음 그냥 목숨 건 수술 한번 하고나면 남은 수명 깎더라도 하고싶은거 하게 하면서 돌아가고싶을때 돌아가시도록 하기로 연명치료는 당사자를 위해서 하는게 아닌 자식들이나 이해당사자들이 기분 좋을려고 하는 행위인 경우가 99%이상임 연명치료 받는 당사자는 애초에 자기선택권이 거의 없는 정신상태라 본인 의지도 아닐 확률이 높고 더 살아있는 시간동안 매분 매초 죽고싶다고 간병인에게 자기좀 제발 죽여달라고 애원하면서 살아있는 경우가 엄청 많음 우리 외할머니도 옆에서 간병할때마다 약 받으면 나 이제 죽을수 있는거냐고 이거먹으면 죽냐고 물어보고 밥 먹으라고 하면 이거먹으면 안죽는다고 안먹겠다고 울고 그러셨었음 연명치료는 본인에게는 고문일뿐이야
먹먹한주제야 누굴탓할수도없고
저런 거 보다보면 이 지미 카터 할배는 대체 사람이 얼마나 건강한 강골이었던 건지 경이로울 지경이더라. 작년 2월에 흑색종(피부암) 연명치료 포기했다는데 한 달 전에 100세 생일을 넘기고 아직도 살아계신 게...
현대 의학이 살려는 놓는데 뇌기능이 제대로 안 돌아감 본인의 느낌은 추정 할수 밖에 없지만 마치 고열에 시달려 악몽을 계속 꾸는 그런 상태일듯 건강은 건강할때 챙기고 갈때는 가야겠드라
제발 나이제한없는 안락사합법화를 해줘 ㅠㅠ
안락사 '당할' 수 있어서 힘들걸... 해외 안락사 합법인곳도 사고터진다더만
안락사 당하기 vs 연명치료 당하기 사고는 자동차도 항공기도 다 터지지만 아무도 금지 하라고 안하더라
착오나면 중단이나 지속할 수 있는 연명치료와는 달리 안락사는 착오당하면 되돌릴 수 없으니깐 그게 큰 차이지
자동차랑 항공기 사고도 되돌릴수 없어 그리고 연명치료 중단은 곧 좀 덜 불편하게 죽는거 합의 한건데 그거랑 안락사 찬성이랑은 그렇게 차이나는건가?
죽음이 슬픈 것만은 아님... 본인에겐 정말 편안한 안식일 때도 있는 법이더라
근데 막상 연명치료 안하기를 선택해도 그게 또 그거대로 가슴에 박힘..
나는 저 연명 치료덕에 지금은 건강하게 살아 있지만... 그 순간이 다시 오면 하지 말라고 할 거임. 의식이 없는 3개월은 모르겠는데 그 후 1년은 진짜 지옥이었음.
와 대단하다
연명치료도 거부권이 있긴해야함. 일본 도카이촌 사고 사망자 얘기듣고 치료 가능성이 전혀 없는데 계속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방사능 직격으로 온갖 치료법을 시도하다가 전부 실패하고 환자는 산채로 온몸의 살이 벗겨지는 고통을 느끼다가 죽었는데 의료진 일기에서도 내가 지금 환자를 치료하는 것인지 고문하는것인지 모르겟다고 자책할 정도였다함 자기 목숨에 대한 선택정돈 할수있어야한다고 생각함
이게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해서 사전에 연명치료 거부 등록을 해뒀으면 안하게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그걸 미리미리 안해두는데다 연명치료를 해야할 수준이 되면 이미 심신미약상태라 주도권이 가족들에게 넘어가버리는게 문제 갠적으로 80살 이후에 연명치료, 유서작성 등등을 포함한 사후관리 시스템도 정부에서 반강제를 했으면 좋겠음 의학은 발전하고 고령화사회가 오면서 이런 일이 엄청 흔해질텐데 그때마다 모든걸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결정하기엔 너무 힘들고 아픈일이야
슬픈게 막상 저상황이 오면 안한다라는 말이 안나와
연명치료는 건강한 사람이 아픈 사람을 이해못해서 그래 본인의 미련때문에 고통스런 시간을 억지로 늘리는건 아닌가 생각해 봐야지 우리 어머니 중환자실 계실때 차라리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스무살인 그땐 그 말을 이해못했다. 그러다 내가 35쯤에 담석증으로 입원을 하고 수술일정이 밀려서 5일간 진통제만 맞고 지냈는데 와 그때 이 고통만 끝낼수 있다면 뭐라도 상관없겠다 싶더라 그리고 한편으론 그때 어머니 생각도 났고 이제와서 알게 된거지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안락사랑 연명치료 포기는 다른거 윗댓들 중에 좀 헷갈려하는게 보이길래....
ㅇㅇ 그 얘기가 아니라, 연명치료는 그 순간 하기로 선택해버리면 되돌릴수가 없는거임 그래서 막상 "아 이게 아니구나" 하고 후회되면 그때라도 안락사가 가능하게 해달라는거지. 둘을 같다고 혼동하는게 아니라.
아..그랬나? 연명치료 중단도 안되던가요? 그 부분은 헷갈리네요...결정 못 바꾸는건 너무 큰데 ㅠㅠ
지속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에야 중단할수 있지만 문제는 본문처럼 닥친 순간에 선택해야하는 경우죠 어느쪽을 택하든 사람을 죽이는게 아니라 치료를 포기하는것 뿐이라 법적인 저촉사항이 없는거..
제 아들이 중환자실에 들어가고 몇주동안 눈은 뜨는데 자가호흡이 안되서 산소 호흡기 달다가 3주차에 기관지 절제술 결정해야항다는 이야기 듣고 알아보다가 결국 그건 안하기로했었어요. 그 후에 삽관한건 빼고 일반 병실로 옮겨서 저하고 와이프하고 같이 일주일 정도 있다가 떠났는데 그 일주일동안 하루에도 수십번씩 호흡안되서 등 두들겨서 호흡하게 만들었던 기억이납니다. 그러는동안 소화기관이 활동을 멈추고 한쪽 폐가 작동을 멈추고 마지막날에는 어릴 때 봤던 학교앞에서 산 병아리가 죽을 때 처럼 숨을 헐떡이는걸 보고 더이상 억지로 잡아두지않기로하고 떠나보냈던 기억이납니다. 아빠의 욕심으로 억지로 잡아두면서 고통스럽게한건데 태어난지 겨우 660일 정도 된 아이가 얼마나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세에라도 다시 보게된다면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어요. 근데 솔직히 그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다 하더라도 그냥 떠나보낼 자신은 없어요.
울 할아버지도 연명치료 하셨던거 같은데, 폐를 거의 잘라내서, 제 기능 못하는 상태에서 산소 호홉기로 버티게 하시는게 맞나 싶긴 하더라.
만약에 연명치료 원치 않을 경우 큰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사전 연명치료 거부 등록하는 제도 있음. 이것도 고려해봐
정말 어려운 이야기긴함 우리 외할머니도 말기암 판정받았을때, 이미 너무 말기고 고령이시라(당시 87세) 병원에서도 수술과 치료를 못버티실거라함 그래서 할머니도 받아들이고 그냥 치료 안하고 몇달 사시다 돌아가셨는데 당신이 납득하고 안하겠다고 말씀하셨어도 돌아가신뒤 엄마는 그래도 하는데까지 해볼걸이라고 후회하심 근데 그런 엄마도 본인한테 중병이 생기거나, 설령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 의사확인이 안되더라도 연명치료같은건 하지 말라고 하심. 그래도 남겨질 자식 마음에는 그게 쉽게 될리가 없지... 어려운 얘기임
총칼로 죽을 거를 바늘로 조금씩 찔러 죽이는 느낌이려나 무섭다
그보단 총칼로 계속 찔리는데 죽진 않는 느낌일듯..
총칼로 죽어가고있는데 조금 치료되다가 또 총칼로 찔리는거지
암병동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들 보면 안락사 vs 연명치료중 뭐가 더 잔인한가 생각해 볼 수 있음
연명치료 정말 힘들죠. 아버지 연명치료 선택할때 포기, 어머니는 않하신다고 이미 등록 하셨네요
난 아버지땐 손 쓸틈도 없이 돌아가셔서 어쩔수 없었고 엄마는 통원치료로 병원 다니실때 안내문 보고 저런건 왜하냐 하지말라 그런말 하신적 있어서...
ㅆㅂ.. 우리 아버지 식물인간이어도 좋으니 살아만 달라고 했었는데 집 다 팔아서라도 아버지 살릴 수만 있었으면 무조건 했음 현대아산병원 개 ↗같은 의사새끼 우리 아버지 상대로 신약실험해서 오히려 부작용으로 더 일찍 엄청 고통스럽게 돌아가심 그 의사새끼는 미국으로 튀었고
슬프네요....
AI가 발전해서 조금 더 편한 삶이 오면 좋겠다.
목숨만 붙여놓는거랑 인간다운 존엄성을 지키는거랑은 다른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