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진화>
하우징: 트랜지션 라이트 (투명 상하판)
PCB: 1.6mm 8k 보강판
보강판: pc보강판
스위치: 아마도 CS피아노?
All foam
가스켓 마운트
<2단계 진화>
하우징: 트랜지션 라이트 (투명 상하판)
PCB: 1.6mm 8k 보강판
보강판: 네이비 알루미늄 보강판
스위치: KTT Retro 1980
탑마운트
하우징: 트랜지션 라이트, 상판 알루미늄+하판 투명pc
PCB: 1.6mm 8k 보강판
보강판: 네이비 알루미늄 보강판
스위치: KTT Retro 1980
탑마운트
원래는 키보드 빌드도 하고, 키캡 발사대용이었던 트랜지션 라이트였음.
처음에는 이러나 저러나 타건감이 정말 별로라서 봉인해뒀었음.
그런데 스위치 교체 + 탑마운트 + 알루미늄 보강판으로 하니까 마음에 들어서 자주 사용해왔음
그러던 중 알루미늄 상판이 도착해서 최종 진화를 마친김에 후기를 남겨본다
1. 스위치 교체 (CS피아노 => KTT Retro 1980)
: 그냥 굴러다니던 CS피아노에서 KTT Retro1980으로 교체했는데, 입력 지점도 1.5mm라 어느정도 8k 기판의 이점을 살리는 동시에
타건감도 좋고 접점부 소음도 없고 채터링도 없어서 효과가 좋았음
2. 마운팅 변경 (가스켓 => 탑 마운트)
: 사실 가진 키보드는 가스켓 마운트가 주류라 탑마운트는 처음이었는데, 스위치 자체의 느낌이 강해지는 느낌이라 좋았음
3. 보강판 변경 (pp => 알루미늄)
: 키보드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pp보강판 대신 알루미늄으로 교체하니까 타건감이 굉장히 단단해짐.
가장 큰 효과를 얻은 변경점이고, 특히 스페이스바가 찰지게 변했는데, 이걸 어떻게 보여줄수가 없는게 아쉽다
4. 상판 변경 (PC => 알루미늄)
: 무게가 증가해서 그런지, 기본적인 pc 하우징일때의 묘하게 둥둥거림이 사라진 느낌.
다만 키보드의 발광 효과가 약해지는게 아쉽지만, 플라스틱 하우징 특유의 묘한 싸구려 느낌은 사라짐
결론
커스텀 키보드 입문기랍시고 시작한 키보드지만
하우징 (29,000) + 상판 (45,000) + 8k 기판 (79,000) 스테빌라이저 (12,000) + 키캡 (35,000) + 스위치 (32,000) + 보강판 (15,000)
= 합계 247,000원이라는 미친 가격의 입문기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판중인 커스텀 마운팅 방식을 선택하고 스위치+키캡만 선택해서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점차 진화해가는 키보드를 만든 느낌이라 굉장히 즐거웠던것 같다. 성능, 외형, 타건감 모두 만족하는 키보드인듯
근데 남한테 추천은 못하겠음. 그냥 독거미 사세요
이게 그 테세우스의 배인가 하는 그건가?
이게 그 테세우스의 배인가 하는 그건가?
그냥 좋은거 하나 사는게 더 좋아보이는데 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미 말해버렸군
커스텀을 보다 보면 그냥 기성품 특이한거 사는 게 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