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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느즈막히 아침 9시쯤에 투어를 갑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여주!
장거리가게되면 아무래도 자주 가기 힘드니 간김에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하는 욕심이 있는데
근교로 투어가면 뭐 오늘 못보면 내일 또가지 뭐~ 이런 편한 느낌이라 조급할게 없어서 좋네여
양만장에서 국룰 캔커피+담배 하나 피고 갑니다
평일인데도 꽤 많으신 분들이 있으시네여
이포보 가는길 직전에 있는 사진스팟에 들렸으요
대교위에 라바가 7마리!
저번엔 네비 잘못찍어서 이포보"공원"으로 내려갔는데 요번엔 잘 찾아갔습니다
밤에 불들어온다는데 낮에만 투어 다닐수 있어서 못봐서 아쉽네여 -_ㅠ
밑에 공원에서 타프하나 쳐놓고 맥주마시면서 해지는거 보면 진짜 쥑일듯....
하지만 신데렐라라 야간투어, 박투어를 못가는 1人
이포보 구경하고 3분거리에 천서리로 왔습니다
천서리 막국수촌에서 가장 원조라는 강계 봉진막국수에 왔으요
11시에 오픈인데 10시50분에 도착해서 바깥에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오픈 1빠로 입장!
비빔 먹을까 물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오리지날 비빔막국수를 먹기로하고 주문!
물대신 나오는 육수를 먹어보니 기름진데도 뒷맛이 알싸하게 매우면서 입을 헹궈주는 맛이었습니다
으... 육수에 수육 몇점넣고 파좀썰어넣고 무넣고 팔팔 끓이면 쌀밥 세공기 뚝딱할거같은 맛입니다
비빔 막국수가 나왔으요!
막국수+무김치+동치미국물+겨자 이렇게 나옵니다
원래 고명에 오이 들어가는데 빼달라고해서 안나왔구여
면 아래에 잘게 자른 돼지고기가 들어있네여
먹어보니
양념장이 매움!!! 진짜매움!! 안그래도 맵찔이인데 아주 혼났네여
한입먹으면 어? 별로 안매운데 하고 두입먹으면 으 알싸하네, 세입먹다가 매운맛이 풀악셀!!
양념장이 센편이라 면의 메밀향 같은건 다 묻히는 경향이었읍니다
굳이 찾아와서 먹기보단 지나가다 아 땡기네~ 할때 올만한 맛?!
그외에 무김치랑 동치미는 아주 개꿀맛!!!
비빔은 재방문 의사 없고 동치미막국수는 조만간에 2트 해볼 생각입니다
맛 끝내주던 육수를 따뜻하게 해서 만드는 온면 막국수도 있던데
요건 기모았다가 겨울에 얼굴 시뻘개지게 추운날에 3트하는걸로!!! 기대된당 ㅋㅋ
맛있게 먹고 다음 목적지 당남리섬으로 이동했는데
코로나때문에 폐쇄되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밴 ㅠ
에잉 하고 여주 비상활주로나 보러가야지 하고 이동했으요
양촌지구공원 옆 뚝방길을 달리는데
우왕ㅋ 작은 밀림같습니다
비상활주로에 왔으요
360도 방향이 모두 개활지라 개방감이 아주 좋습니다
드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부들부들... 넘모 비싼것
땡볓이 너무 심해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저번 제천 투어때 지나가면서 이정표 보곤 "조만간에 오리라!!" 했던
세종대왕릉에 왔습니다
주차 이쁘게하고 매표소에서 500원짜리 입장권 사서 들어갑니다
세종대왕 하면 왜 한석규 아저씨가 생각나는건지....
뿌리깊은 나무 넘나 잼있게 본것...
주차장에서 릉까지는 도보로 15분정도 걸립니다
쿰척쿰척 파호후.....3보이상 탑승인데.....부들부들
중간엔 세종대왕 동상이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훈민정음 해례본이 각인되어있습니다
국지어음 이호중국 여문자 불상류통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아아..
뿌리깊은 나무 엔딩씬이 갑자기 눈앞에 펼쳐집니다....
동상 옆에는 세종대왕시절 발명,고안된 물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당연히 복제품)
자격루!!!
교과서에서나 봤지 실물 스케일은 처음봄요 ㅋㅋㅋㅋㅋ
천상분야열차지도
집에 하나 가져다 두고 싶네여
쭉쭉 안으로 걸어가다보면 재실이 나옵니다
제례준비를 하는 곳입니다
연못엔 잉어도 보입니다
소나무들이 쭉쭉 뻗은게 아주 멋있음요
어느덧 홍살문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세종대왕릉이 보입니다
사실 세종대왕릉은 원래 한양(서울)에 있었는데 풍수리지때문에 지금의 여주로 이장됨여
풍수리지학자들이 손꼽는 대한민국 최고명당이 세종대왕릉이라고 합니다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가는 통로를 보면 좌-우가 구분되어있는데여
왼쪽은 향로
오른쪽은 어로라고 합니다
오른쪽만 밟고 살금살금 갔으요
정자각과 영릉이 보입니다
정자각 우측엔 비각과 수복방이 있습니다
좌측엔 수라간이 있구여
정자각에 재례를 지내는 장소입니다
예~~전엔 릉 주변으로 돌계단이 있어서 위에까지 올라갈수 있었다는데
지금은 다 없어지고 못올라가게끔 바뀌엇네여
좀 아쉽습니더
다시 주차장으로 나가는길인데 크... 조경이 아주 끝내줍니다
다음은 신륵사에 왔습니다
여기도 제천투어때 시간상의 이유로 다음을 기약했던 곳입니다 껄껄
일주문을 지나니 보이는 풍경
나뭇잎이 슬슬 노래지는걸 보니 곧 단풍이 올거같네여
10월도 갈데가 많겟군여 껄껄
불이문에 그려진 벽화
잡귀야 물럿거라!
은행나무도 물들기 시작합니다
계절이 빠르게 지나가네요
템플스테이하는곳을 지나쳐서 경내로 쑥쑥 들어가 봅니다
법당 앞의 구룡루인데
색이 완전히 다 바랬습니다..... 보수가 필요해보임여..
신륵사 다층석탑
극락보전
모두 손질이 필요해보이는 상태입니다.......ah......
야트막한 계단을 올라 뒷산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삼성각
아담합니다
위엄 쩔던 보호수
대장각기비
제작 추정년도는 1300년대라고 합니다
신륵사 다층전탑
독특하게도 석탑이 아닌 벽돌로 만들어진 탑입니다
현존하는 유일한 고려시대때 만들어진 탑이라고 허네유 신기방기
600년 묵엇다는 은행나무
너무커서 사진에 한번에 담기지도 않네여
남한강과 마주하고있는 강월헌과 삼층석탑입니다
조망이 기가맥혀유
외로워 보이는 삼층석탑
강월헌위에 오르면 남한강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기전에 앞서 음료수 한잔 ㅎㅎ
아까 매운 막국수 + 중간에 수분보급 안함 + 영릉부터 신륵사까지 계속 내부 걸어다녔더니
목이 아주 바짝바짝 마르네여
투어중에 먹는 이온음료 한모금이 바로 감로수!
그리고 강건너의 영월근린공원으로 왔습니다
여기에 영월루가 있으요!!
돌계단을 오르다보면 보이는 하리,창리 삼층석탑
둘다 절터, 과수원에 있던 석탑을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옆에는 충혼탑이 있습니다
동상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조금 더 걷다보면 나오는 영월루!
그렇다고 합니다
전망 아주 좋음여!!
나무가 가리고 있지만 아까 다녀왔던 신륵사도 살짝 보입니다
영월루 구경하고 내려가다가 토끼발견!!
둘이 같이 붙어댕기던데 사람봐도 안무서워하고 가만히 있네요
토끼 커여웡
그리고 마지막 다음 포인트로 이동!
백패킹의 성지 강천섬에 도착했습니다
내부는 오토바이 통행 금지라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갑니다
오늘은 유독 걸어다녀야 하는 투어지가 많네요 쿰척쿰척....
쪼오~~~끔만 더 늦게 올껄 ㅠ
강천섬은 아직 여름과 가을의 경계인듯합니다
~갈-대~
한 1km정도 걸어간듯 하네여
산책로중에 인적이 드문곳으로 걸어가봤더니 풀들이 무성합니다
풍경은 좋은데 뭔가 무서워서 바로 회군!
갈대밭 보고는 일몰까지 기다려볼까 고민중....
노을....갈대...피사체...사진 찍으면 포토제닉각!!
근데 신데렐라 투어러라 해지기전에 집에 가야되서 패쓰하기로 했으요
아쉽 ㅠ
잘 가꿔논 공원이라기보다는
진짜 야생의 느낌입니다
저기서 노을보면 참 좋겟당....
메인 산책로를 걷다보면 이렇게 은행나무 로드가 나옵니다
어헝헝 한달...아니 2주만 더 늦게왔어도 완전 노랗게 물들었을텐데....아쉽당
좌우에는 지인~~~짜 넓은 잔디밭이 있구요
여기저기 텐트치고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음여
사진은 초상권때문에 텐트 없는곳으로 찍었읍니다
잘 구경하고 힐링하고 집으로 복귀합니다
하루에 반은 오도바이타고 반은 걸었더니 슬슬 허리가 아프네여 (파호우 쿰척쿰척)
급한거 없으니 빨리갈것도 없이 살랑살랑 집으로 복귀했읍니다
잘보고 갑니다 연휴 때 드라이브 가고 싶었는데...,찿은것 같네요!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음녀서 바람쐬기 좋은것같습니다
항상 좋은 코스 배워 갑니다. 네비도 어디 찍었는지 첨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사진 참 좋습니다.
풍경이 좋은데 다 못담아서 아쉬움여 ㅠ 카메라를 하나 살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