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은 집에서 퍼질러 자려고 했는데
오전에 뜬금없이 회사에서 9월1일자로 지금 사이트 폐쇄하고 본사로 이전한다는 연락을 받았으여
좋은날 다 갔구나!!! 내 꿀단지 ;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오도바이나 탈까... 해서 오후 1시에 출발해서 일몰쯤 복귀할수 있는 루트를 급하게 검색!!
시화방조제 찍고 구봉도랑 우음도를 갔다 오기로 했으여
맨날 시외 외곽으로 돌다가 시내 뚫고 가려니 교통정체가 적응이 안됩니다.... 뒈짓!!
그나마 시흥쯤 넘어서 차가 좀 없으니 살만허네유
이날 온도가 거즌 30도에 육박하는 날이라 망사 메쉬자켓을 입고갔는데도 더위가 장난 아닙니다
오도바이도 열받는지 평소에 발열이 거의 안느껴지는데 오늘은 유독 발목이 뜨겁네요
시화방조제 가는길에 월곶포구에 들렀으요
근데....여기는 아무래도 해지고 밤에 와야할듯....
물때도 간조때라 휑~~~하니 비어있고 밤에 와야 아파트 불빛으로 그나마 볼만한 야경이 될텐데
낮에 오는건 영 아니네여
아쉬운 마음에 바로 옆에 오이도로 왔으여
헬멧 어제 세탁 했는데 거 더운날 두시간 탔다고 벌써부터 헬멧에 땀 쉰내가 ;ㅅ;
생명의 나무라고 합니다
왠지 싸이즈가 밤되면 LED 켜지겟죠?!
오이도 빨간등대가 옆에 있습니다
근데 뭐 덤덤 ㅋㅋㅋㅋ
오이도는 횟집말고는 볼게 없는듯요....
나중에 조개구이나 한사라 하러 와야겠으여
시화방조제!!
보수적인 70km/H 크루징!
쫄보라 째질 못합니다 ㅋㅋㅋ 안.전.제.일
티라이트에 잠깐 들러서 포카리 스웨트 한잔 묵고 담배도 하나 피고 출발합니다
날이 더워서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 날씨라 뭐라도 마셔주고 출발해야지 안그러면 쓰러질듯;;;
원랜 바다향기 테마파크를 가려고 했는데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급 목적지를 바꿧으여
딱 이쯤에 꽃 이쁘게 필때라 바다향기 테마파크 가면 딱인데 왠지 느낌이
"오늘은 구봉도다!!! 오도바이 타고 지나갈일은 많겠지만 여유롭게 걷기엔 오늘이 딱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목적지 변경 ㅋㅋㅋ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가려면 종현마을에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왕복 약 4km......
파호후 주거요옷!
만조+일몰때 오믄 베스트겠지만
간조+땡볓일때 왔네여... 쬐끔 아쉽
쓰레빠로 갈아신고 갈까, 부츠 신은채로 갈까 고민하다가 에잉 4km 정도야 하고 부츠신은채로 걸어갔으여
근데 입구에서 막는것도 없고, 도로도 보아하니 세멘도로라 몰래 오도바이 타고 들어와도 괜춘할듯?
근데 이장님한테 걸리믄 욕묵을듯
종현마을에서 낙조전망대까지 가는 루트는 2가지가 있는데
해안도로 or 등산루트 두가지중 하나입니다
근데 만조때는 해안도로가 물에 잠겨서 등산루트로만 가야함여
해안도로나 등산루트나 전망대 바로 앞에 개미허리 아치교에서 만나니 취향대로...
쬐끔 걷다보니 선돌바위 (할매 할애배 바위)가 나왔으요
뭐 돌땡이져 뭐 ㅋㅋㅋ
태안에 할미할애비 바위에 비하면 포쓰가 여엉.....
선돌바위에서 보이는 낙조전망대와 개미허리 아치교
3보이상 탑승인데 난 왜 걷고있는가.............
날도 덥고 햇빛도 따갑고 "에잉 집에나 갈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고 근성을 태워보았읍니다
개미허리 아치교
만조때 와야 폼이 나는데 간조때라 뭐 없네여 ;ㅅ;
근데 만조때 오믄 등산루트로 가야해서 고통이 2배....!
왔던길 돌아보기
개미허리 아치교를 건너면 작은 산을 넘어갑니다
그리고 보이는 구봉도 낙조전망대!!
물론 일몰때가 아니라 그냥 조형물일뿐....
일몰때 저 원 안에 태양을 놓고 찍으면 볼만하다고 합니다
낙조전망대 주변 풍경
뻘건 등대도 있네여 껄껄
돌아올때는 산 안넘고 해안도로로 걸어왔으여
주먹만한 자갈들이 있는 길이라 부츠신고온게 신의 한수!! 발목도 안꺽이고 밑창도 두꺼우니 쾌-적
투어때 화장실 문제때문에 가급적 안먹는 편인데
오늘은 날이 엄청 덥고 한참 걸어왔더니 목이 말라서 음료수 한잔 묵고 좀 쉬다 출발했으여
어섬 가는길
차가 없으니 완전 쾌적합니다
그늘에서 달리니 완전 시원!!!
저도의 그림자 셀카
어섬가는길에 풍경보곤 바로 논두렁으로 ㄱㄱ!
슬슬 일몰쯤이라 햇빛이 부드러운게 사진찍기 딱 좋음요 ㅎㅎ
어섬으로 갈때 주변 풍경들이 너무 좋았음여
어섬 비행장 옆 논두렁으로 낼름 들어갔으여
크으으...
어제 오도바이 세차하고, 부츠 세탁한지라
뻘창 튀는게 무서워서 완전 살금살금 ㅋㅋㅋㅋ
해질녘쯤이라 그런지 빛이 완전 부드러웠음여
적당히 구경하다가 우음도로 넘어갑니다
공룡알 화석지인데 넓은 평야에 갈대가 엄청 피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장관!
혹시나 해서 그린시티 전망대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아직 코로나땜에 휴관중이더라구여
우음도쪽으로 내려와서 사진한장찍고 귀환했으여
일몰까지 기다려볼까 하다가 날이 흐려서 태양이 영 흐릿하길래 기다려봐야 뭐 볼거 없겠다 싶어서 빠른 귀환 ㄱㄱ
이쪽은... 집에서 가기 참 좋은 곳이라서 그나마 자주 가는 곳인데요. 시화 방조제쪽 길이나 송산 마도 IC 쪽에서 들어가는 길이 참 많이 막혀서 가기가 꺼려지더라구요.
복귀할때 딱 퇴근시간 걸렸는데...와... 시내쪽 뚫고갈땐 차라리 걷는게 더 빠르겟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분 진짜 대박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