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stagram.com/supercubrider/
일도 안풀려서 우울해지고 집안에만 있는게 뭐 해서 아주 오랫동안 눈여겨 왔던 슈퍼커브 (C125)를 구입했어요.
딜러에서 계약할때 옆에 있던 모습이에요.
슈퍼커브를 밴 뒤에다 싫고 집으로 왔어요. 첨으로 밴 뒤에다 싫어보는거라 잘 했는지는 모르지만 다행히 사고없이 무사히 집에 왔어요.
오토바이를 타면 언덕길을 한번 정복해 줘야죠! 125cc 힘없는 모터지만 잘 달려줬어요.
바이크 사면 또 맘에 안드는 부분들은 손을 봐줘야죠... 벌써 사이드 미러, 라이트 X 테입, 시트 커버도 해줬어요.
X 테이프를 붙히니까 좀 더 우락부락하게 이뻐졌어요.
동네 유명한 장소도 사진찍으러 가봐요.
뒤에 타는 사람 위해서 발판? 을 추가 했어요. 구멍이 막혀 있어서 드릴로 뚫고 나사 쓰레드를 태핑해야 해서 아주 조마조마 했어요.
이쁜 파츠는 계속 추가 해야죠? 센터 랙도 달고 헬멧이랑 사이드에 데칼도 추가 했어요. 느린 바이크랑 다르게 아주 빠른 이미지의 데칼들을...
한국에 계신분이 제작하는 특별한 미니 실드도 부탁해서 달아줬어요.
기왕 하는거 옆에 가방도 달아줘야죠. 평소 안쓰는 브리프 케이스 가방을 달아줬어요.
슈퍼커브가 많이 이뻐졌으니까 이쁜 장소에서 사진도 좀 더 찍어 줘야죠.
밤에 출출하면 타코먹으러 종종 나가기도 해요
이쁜차 있으면 같이 찍기도 하고...
동호회 사람들이랑 같이 타러 나가기도 해요
할리 옆에 세워도 이뻐서 지지 않아요 (맘 속으로만)
또 사진찍으러 돌아다녀요.
미쿡 버젼 라이트들은 너무 못생겨서 눈에 가시라 바꿔주기로 해요.
신형 슈퍼커브의 좋은점은 프레임에 판넬을 적용해서 고속력(?)으로 달려도 안정감이 있지만… 그대신 이렇게 작은 개조 하려고 해도 번거롭게 판넬들을 다 빼내어야 해요.
아주 불편해요.
하는김에 뒤 서스펜션도 바꿔줬어요.
오른쪽에도 스티커도 붙여주고...
암튼 라이트를 바꿔달았더니 선녀가 됬어요.
진작에 이렇게 해주지 혼다도 왜 미국 모델은 이상하게 바꿔놔서...???
암튼 제가 원하는 이미지에 많이 가까워 졌어요.
인제 캠핑밴 뒤에 실어서 여행도 가봐요.
캠핑쇼 같은데 가서 전시도 해 보고...
미국 대륙 횡단도 해 봐요.
한국의 레트로버에서 스폰서로 헬멧과 글러브도 받고...
Trip Machine이라는 회사에서도 가방들을 스폰 받았어요.
아, 저 노란색 헬멧과 글러브도 레트로버 꺼에요.
암튼 이렇게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어요.
그랬더니 혼다에서 같이 전시하자고 러브콜이 왔어요.
몇몇 행사장에서 같이 전시하고...
지난번 트랜스알프 발표할때도 무슨 배짱이었는지 옆에 떡하니 갖다 놨었어요.
혼다에서 인스타 포스팅 공유도 해주고 해서 도움이 많이 됬어요.
나는 그냥 슈퍼커브를 사랑하고...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어 올리는게 취미구나...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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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1965년형 초기형 슈퍼커브가 생겨버렸어요...
이게 무슨일이냐 하면...???
디자이너 바이크를 혼다가 주최하는 이벤트에 전시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65년 슈퍼커브에 레트로 퓨쳐리즘한 디자인을 하기로 했어요.
그러려면 쓸데없는 파트들은 다 제거 해야죠?
그래서 지금 뚝딱 뚝딱 작업중 이에요.
원하는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암튼 이 긴 여정을 통해서 현제 만드는 바이크를 6월에 있을 혼다 이벤트때 발표 하면서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님과 디자인 브랜드를 란칭하기로 했어요.
이말 할려구 글쓰구 사진들 올린거에요.
생각지도 않았는데 혼다 홍보같은일 하게 되면서 새 만남들과 사업도 시작하려고 해요.
정말 살다가도 모를일 이에요. 기대도 안했었는데...
여기까지가 오늘까지 있는일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일이 벌어지는데로 소식 올릴께요. 아래 인스타는 제 슈퍼커브 계정이에요. 어렵지 않으면 한번 찾아와 주세요. 이상하게 태국, 일본쪽만 팔로워가 많아져서 솔직히 좀 외로와요.
https://www.instagram.com/supercubrider/
루리웹에 바이크 계정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앞으로 좋은 컨텐트 더 올릴께요.
헐 가벼운 마음으로 클릭했다가 뭘본거여;;
살짝 복잡한게 미국 시장은 워낙 거대하고 니치장르들만 장악해도 큰 시장이기 때문에 딱 잘라서 말하긴 뭐 해요. 혼다가 슈퍼커브는 미국에서 패스포트라는 이름으로 80년대까지 팔다가 단종해서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몰라요. 나이 많은사람들만 잘 알지. 그런데 미국서는 혼다 그롬이 대박을 쳐서 혼다가 다른 125cc 계열 미니바이크를 풀기 시작한건데 슈퍼커브는 19년에 나왔고 그 뒤로 바로 코로나땜에 생산라인이 락이 걸려서 아는사람만 아는 바이크가 됬어요. 제 22년형도 나갈때마다 아직도 사람들이 쳐다보고 나이 있루신분들은 물어봐요. 그래도 나름 코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그것땜에 인스타도 시작했구요 저는. 참고로 미국에선 커브보다 헌터커브가 더 인기 있어요.
와! 국내엔 없는 적색의 C125에 65년식 커브라고요? 쩐다.........부럽다.
어라? 미쿡 커브는 좀더 샤프한거같군요.
조명때문이 아닐까요? 턴 라이트들이랑 브레이크 라이트 빼면 모양은 동일합니다.
기분탓이였나보네요.. 역시 미쿡!
띠용... 루리웹 바갤에 능력자가 나타났다! ㄷㄷ 실례가 아니라면...본업이...?
옛날엔 게임 만즐다가 요즘음 이것저것 다른일들 하고 있어요
헐 가벼운 마음으로 클릭했다가 뭘본거여;;
혼다의 이쁜 슈퍼커브와 중년의 삽질을 보셨습니다.
와! 국내엔 없는 적색의 C125에 65년식 커브라고요? 쩐다.........부럽다.
어? 한국엔 빨간색이 없나요? 왜지?
적색 슈퍼커브도 남아돌아서 프로모션 하고 있는 판국이라...
한국엔 빨간색이 인기가 없군요…
시티랑 이미지가 겹쳐서요...
확실히 C125가 이뻐요 ㅋㅋ 저도 국내에서 4년전에 구매해서 정말 잘타고있어요
혼다가 레트로 스타일로 잘 뽑았어요. 걍 보면 사람들이 옛날 슈퍼커브인줄 알아요
와 바이크 진짜 이쁘고 멋지네요~
혼다가 진짜 대박 디자인 한거 같아요 C125는.
멋지네요 👍
커브는 멋져요
c125 뒤에 짐대 빼니까 셰입이 정말 예쁘네요... 오우 기름통이 일반커브보다 작아서 구매욕구가 0에 가까웠는데 이 글보고 뽐뿌 지대로 옵니다.... 와 너무 예뻐요
엉덩이 라인이 쥑이죠
헐 미국도 커브를 타는군요. 왠지 분위기가 미국은 할리나 쵸퍼만 마구 탈거 같은데ㅋㅋㅋ 잘 봤습니다 미국은 라이딩 할맛 나겠어요!
한국은 모터사이클 타고 고속도로를 못간다고 들었습니다. 슈퍼 바이크 있어도 힘들겠어요.
사진으로 보니 역시 멋있네요. 역시 할리....
할리 멋있죠. 근데 가격이랑 라이더 문화가 너무 꼰대 노릇을 해서 인기를 잃어가고 있어요 미국에선
나이스 피플이시군요 :)
한국서도 가능합니다!
다른 분이 이미 이야기 하신 거처럼.... 왠지 미국은 슈퍼커브나 스쿠터(저배기량)은 잘 안타고 큰~~ 오토바이를 탈 것 같다는 편견이 있는데요. 그렇진 않겠죠? 유튜브나 타 영상 매체에 나오는 걸 보면 다 큰 오토바이라서요. 아무튼 저도 슈퍼 커브 라이더로서... 슈퍼 커브를 타고 달리는 미국에서의 라이딩은 어떨지~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 이전에 아시아 국가 중 한 국가에 가서 대여를 해서 라이딩을 했었는데, 저에겐 너무 낯설은 자연 환경과 공기의 냄새 등등을 뚫고 달리는 느낌이 너무 좋았거든요.
살짝 복잡한게 미국 시장은 워낙 거대하고 니치장르들만 장악해도 큰 시장이기 때문에 딱 잘라서 말하긴 뭐 해요. 혼다가 슈퍼커브는 미국에서 패스포트라는 이름으로 80년대까지 팔다가 단종해서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몰라요. 나이 많은사람들만 잘 알지. 그런데 미국서는 혼다 그롬이 대박을 쳐서 혼다가 다른 125cc 계열 미니바이크를 풀기 시작한건데 슈퍼커브는 19년에 나왔고 그 뒤로 바로 코로나땜에 생산라인이 락이 걸려서 아는사람만 아는 바이크가 됬어요. 제 22년형도 나갈때마다 아직도 사람들이 쳐다보고 나이 있루신분들은 물어봐요. 그래도 나름 코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그것땜에 인스타도 시작했구요 저는. 참고로 미국에선 커브보다 헌터커브가 더 인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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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대도심지도 차타고 돌아다니고 설령 바이크가 있더라도 커뮤터는 안보이고 크루저나 스포츠 바이크 타고 다닌다던데 신기하네요
뭘 그렇게 싫어하나 한국어도 못하시는 분인가요
영어가 더 쉬운 입장에서 나름대로 고생한 흔적이 보이는데 잘 가르쳐 주세요 우리딸은 한국말을 못해서 고민 이랍니다. 이화여대로 6개월 교환 학생으로도 보내도 봤는데 다시 미국오니 매 한가지네요
저도 검은색 탔었는데 진짜 이뻤지요
리어서스 yss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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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서 잘 타십쇼 사진이 이쁘네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