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가입한지 10년이 넘고 눈팅만 자주한 29살 부산청년입니다 ㅎㅎ
루리웹은 고등학교 대학교시절..군대..사회인...
지금도 항상 자주들리고 하고 가끔 글남기지만 이렇게 긴글은 처음이네요
(한잔해서 글이 오락가락하지만 이해해주세요..매일술 ^^;)
여러분께 잠시나마 저의 여행을 이야기해볼께요
29살..
사회에 찌들고
지치고..
일에 회의감도 들고
목표는 멀어지고,
매일 술로 보내며..있을떄
조금 보태 정말 자살...죽고싶거나 혼자 술먹으며 울던 시절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예전 일기장을보니 버킷리스트가있더군요(죽기전에 해야될일)
그 목표중에 눈에 들어보는건
"군부대 다시가보기"
제대할떄는 모든걸할수있고 자신감이 넘치고
제대가 끝이 아니라 시작.
그리고 가족보다 친구보다 친하게 지내던 전우들..그떄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그주말에 바로 출발
출발전 불스원샷으로 엔진청소
직업상 토요일 에 일마쳐 군부대 지역으로 도착하니 늦은저녁
전북의 대표치킨 "다사랑치킨"
군부대 신축공사로 인해 약1년간 생활하던 부안
경찰서안에 있어서 훈련,생활..등등 많이 눈치보였습니다..
공중전화...그이름 만으로 많은 기억과 추억이
부안의 자랑
새만금
바닷길을 돌로 막아 엄청난 땅확보(?)
방폐장,새만금떄문에 시위가 끊이지 않았죠
2006년 전북에 몇십년만에 대폭설이와서 전국에서 대민지원.
부산에는 1년에 눈한번 올까말까 였는데..
3주넘게 눈이...매일매일 고역이였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고참들이 많이 이야기하던 "부안사태"
해안지역인데 군수가 방폐장을 추친해서
엄청난 시위 철야..
경찰지나가면 침은 기본이요 돌과 온갖 욕.
자대 받고 바로체육대회..
농구 잘해서 엄청이쁨 많이 받았었요 ㅎㅎ
식당사역,청소..등등 고참이 열외시키고..^^;
온종일 농구만 ^^
군부대도착전..
헐~~이름이 아닌데...
전국적으로 전경대가 없어되서
저의 부대도 해제...ㅜㅜ
그래서 다름이름으로...
위에 부대도 내년에 없어진다네요
위병소에 있는 군인과 많은 이야기..
군가,마크,모자...이름도 없어지고...
돌아서는길에...뭔가 아수움과 허탈함,,,그리고 그떄의 추억들
집에와서 군복을 다시 꺼내보며 지나간 세월을 추억하며..
긴긴밤을 잊지못하고...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대할떄 그마음..그추억
전우들..
아~~술을 먹어서 그런지 오타도많고...이해해주세요 ㅎㅎ
제대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군대...
정말 가기싫었지만...지나보니..그떄만큼 걱정없고 많이웃고 서로 위로하고
그리고
가장 빛나던 20대의 날들...
다시돌아가고싶네요
(말년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