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로 놀러 가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올립니다.
* 약 7년 거주하면서 이러저리 다니면서 먹었던 가게들 위주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그래서 게시글 중에는 이미 잘 아시는 가게도 있을 수 있으니 걸러서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마이피 홍보는 아닙니다만 올리는 게시글들은 제 마이피에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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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야やまや>
<각종 런치 정식 1100엔>
<명란젓明太子과 그외 츠케모노漬物가 무제한>
안녕하세요.
매 월 하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마감 준비 때문에 바빴던지라
밥집 소개가 뜸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신바시 특집으로 돌아와서,
명란젓, 즉 멘타이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한 밥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야마야やまや라고 부르는 이 가게는
저녁 시간대에는 하카타식 모츠나베モツ鍋라고 불리는 곱창 냅비 요리가 주 메뉴인데
주중 런치 메뉴 한정으로 명란젓을 무한대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가게입니다.
위치는 JR신바시역 SL광장 개찰구로 나와서 좀 들어가면 나옵니다.
자세한 위치는 구글링.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명란젓은 우리 나라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넘어가
대박을 친 뒤로 일본 전역에서 밥도둑으로 사랑받는 반찬입니다.
제 와이프도 엄청 좋아해서 한 번 같이 가볼까 했지만
점심 시간의 신바시는 헬 오브 헬이라서 선뜻 갈 수가 없더군요.
저는 거래처 영업맨 소개로 회사 직원들과 간 것이 계기였습니다.
명란젓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인 만큼 대기열은 엄청난 편이었습니다.
거래처 영업맨이 먼저 가서 자리 안 잡았으면 점심 시간 끝나도 못 들어갔을 것 같네요.
이곳의 런치 메뉴는 약간 비싼 축에 속합니다. 1100엔이구요.
아마 명란젓을 무한으로 제공하니까 좀 비싸게 가격을 매긴 것 같습니다.
총 5가지 런치 메뉴가 있는데
가격은 전부 1100엔으로 동일합니다.
그 중 하나가 위 사진에 있는 카라아게 정식唐揚げ定食입니다.
사실 저는 명란젓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명란젓을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일단 맛은 그 뭐라고 할까요.. 맵싹하면서 명란젓 특유의 비릿!한 맛이 되게 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게 맛있다의 기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진한 맛의 명란젓을 좋아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츠케모노가 은근이 맵싹해서 명란젓과 잘 어울립니다.
밥도 무제한이기 때문에 1100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점심 시간 한가운데에 가시면 엄청 기다리실 수 있으니
전 후의 시간대로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도쿄에도 있었네요 오사카에서 몇번 가봤는데 명란젓이랑 밥 무제한이죠 다만 런치타임 사람이 많아서 합석해야 하고 시간 잘못 맞추면 기다려야 해서 우메다쪽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바닥이 너무 찐득거려서 걸을 때 마다 좀.. 청소를 잘 안하는건지
선샤인시티 지하1층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