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부모님이 일본에 잠시 오셨습니다.
기차여행 하고싶었지만 이 찌는 더위에 그럴 수는 없고,
동생 차를 타고 우키하로 갔습니다.
과거 부모님과 우키하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되게 마음에 드셨었나봅니다.
또 가자고 하셔서 갔네요.
후쿠오카시에서 한시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했습니다.
우키하가 쭉 평지이다가 이나리신사가 있는 산부터 언덕이 나와서 그런지
멀리서도 빨간 줄이 보이더군요!
토리이가 쭉 늘어 서 있고 그 밑으로 도로가 뻗은게 같이 보입니다.
장관이네요...!
이나리신사로 올라가봅니다.
이나리신사는 여우신령을 모신 신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우가 있어요.
근데 무섭게 생겼네요. 고오쓰 할때는 귀엽던데 ㅋㅋ
오미쿠지를 묶어 둔 모습.
신사오면 꼭 찍게 되는 뷰네요.
이나리 신사 본당에서 아래를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앞치마를 두른(?) 여우 두마리가 있네요.
너무 덥습니다...
더워서 다들 차로 돌아갔는데 괜히 아쉬워서 혼자 남아 찍어봅니다.
매번 가고싶다 얘기만 했지 실제로 와본건 처음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정석 각도로 찍었는데,
여름이라 풀이 무성해서 좀 가려지네요...
봄, 겨울 사진에는 저 풀들이 없어서 더 트인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더우니까 바로 내려옵니다.
일본의 여름은 정말 힘드네요 ㅋㅋ
우키하로 돌아와 특산품인 포도와 샤인머스켓을 샀습니다.
난생 처음 샤인머스켓을 먹어봤는데
너무 달고 맛있네요!
사진이 없어서 말만... ㅋㅋㅋ
여튼 우키하 메인 거리를 걸어봅니다.
옜날 건물들이 있어서 일본느낌이 물씬이네요.
후쿠오카 근교여행지 중 '물의 마을'이라고 불리는게
히타가 대표적인데, 우키하 또한 물의 마을입니다.
수로가 많아요. 이 날은 더워서 물이 좀 탁해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히타보다 우키하가 더 일본느낌나서 좋아요.
기차로 가려면 작은 기차로 갈아타기도 해야해서
조금 힘든 코스인데, 우키하여행도 재밌습니다.
자전거 대여하시면 주요 관광지 돌아보기는 딱 좋구요.
이나리 신사는 버스를 타시거나 택시, 랜트카가 필요하실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지난 금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기차로 가서 지쿠고요시이역 근처만 돌아보고 왔었어요 엄청나게 덥긴 하더라구요
더워서 다 포기하게 만드는 날씨였어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