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엄청나게 단순하게.
동부5고개 다음은 동부 7고개인가. 가야지.
근데 찾아보니까 말이 다르네?
그럼 뭐 둘 다 가서 8고개 만들어야지.
그래서 일요일 7:30 뚝섬에서 출발
미사리 RC비행장에 웬 진짜 헬기가......
불어난 물은 팔당에서 흙탕물이 되어 흐르고
양수철교를 지나
양수역 도착. 아침부터 사람 바글바글합니다.
벗고개를 오르고
서후고개를 지나
정배삼거리 보급포인트.
전엔 여기를 그냥 지나쳐서 나중에 애를 좀 먹었죠.
명달리 지나
다락재 논스톱
설악면으로 내려가 다시 편의점에서 보급을 하고
엄소리 들어가서
후반부 시작. 마치고개.
7고개 코스는 여기를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데 좀 애매한 곳이었습니다. 풍경도 좀 그닥이었고.
그리고 이번 코스의 최종보스 널미재......
중반까진 그래도 할만은 하네 하다가 편의점 앞으로 도는 큰 코너 앞에서 경사를 약간 낮춘 뒤
남은 절반을 대부분 12% 이상. 18~20%까지 찍으며 사람을 털어먹습니다.......;
이거 분명히 털렸는데....했는데도 끌바 안하고 버텨내긴 했군요.
시속 6km로 기어서 강원도 입장.....
강원도의 풍광을 감상하며 즐겁게......
....왜 은근한 경사만 있고 고개가 안나오지........?
...하다가 비솔고개
여기도 후반이 10%는 넘는 경사라 털려버린 다리로 힘들게 올랐군요.....
그리고 마지막 말치고개.
여기는 새로 깐지 얼마 안되는 길이라 도로 상태는 좋은데
고개라기엔 후반부가 너무 정직하게 일직선입니다.
눈에 빤히 보이는 정상이 12%경사로 도저히 다가오지 않음을 보는 기분.
어쨌거나 8고개 넘고 최종 도착
120km만 채우면 이번주도 대충 달성인데...했더니 더나와버렸군요.
아마도 올해 최고 일일획고가 될 거 같은 1833m
정확하게 튀어나온곳 8개
평지에서 있는대로 밟아도 24도 넘지 못했습니다.....
평균은 평소대로인데 널미재의 압박은 컸습니다.....
일단 달릴 수는 있었고 별다른 부상 없이 다리도 지켰지만
10% 이상 경사에서 파워 제대로 쓸 수 있게 되기까지는 길이 멀군요......
ㅎㄷㄷ 잘봤습니다
고생하셨네요 ㅎㅎ
고글이 특이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ㅋ
ㄷㄷㄷ 대단
미사리 비행장 엄밀히 말하면 드론금지구역입니다. 특전사 낙하산 구역이에영
고생많으셨습니다~ 추천!!!
으아아 대단하시네요
미사리 비행장에서 일요일날 헬기로 스카이다이빙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