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스 입니다.
저는 자출[자전거출퇴근] 한지 약 6년차입니다.
하지만 초반 몇 년간은 3키로의짧은거리였고
현재도 약10키로 정도로 크게 멀지 않습니다.
조금씩 거리도 늘려보고 싶고 다른분들과 타보고 싶어서
자출사 라는 카페에 2개월전에 가입해 활동 시작했습니다.
좋은 선배님들 많이 만나고 조언도 듣고
이번에 처음으로 장기라이딩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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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기록입니다.
스트라바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라이딩기록을 자동저장해줍니다
6시간정도 표시되지만 식사하고 쉬는 시간 합하면 약 9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새벽 5시 30분쯤 일어나서 준비했습니다.
아직 동트기 전이네요.
고수분들은 서울에서 바로 출발하시겠지만
이번 번개가 초보모임인 관계로 경의중앙선을 이용 용문역으로 이동합니다.
전 초보라서 이번에 처음으로 자전거를 전철에 태웠네요.
초보티 팍팍 내면서 팔당 까지 자전거 잡고 서서 갔습니다 ㅠㅠ
7시 45분 쯤 도착. 같이 달리실 멤버들과 인사 나누고 8시쯤 출발~!!
오전이라 식당은 별로 없고 아침을 대충 때운관계로
용문역 앞 가게에서 도너츠 하나 먹었습니다.
초보인 저에겐 힘든 라이딩이라 중간 사진이 없습니다;;;;
사진은 인제 에 도착해서 먹은 비지찌개입니다.
생각보다 배가 고파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 분이 펑크가 나서 30분을 걸었더니 더 배가 고팠네요.
미시령 옛길입니다.
예전에는 찻길이었지만 다른 직통구간이 뚫린 이후로는
자전거나 동네분들만 이용하는 차로입니다.
때문에 여유롭게 경치 관람하면서 천천히 달렸습니다.
내린천에도 내려갔다가 왔네요.
미시령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20여분 넘게 지그재그로 기어 올라왔습니다 ㅡㅜ
다른 팀의 멤버도 많고 서로 인사하고 이런저런 얘기 많이 나눴습니다.
특히 업힐 힘들때 힘내라고 응원해 주신 분 덕에 끌바없이 어찌저찌 올랐네요.
비석을 등지고 찍은 사진입니다.
굽이굽이 산세가 보기 좋습니다.
밑에 제가 올라온 미시령 업힐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다운힐중 경치가 너무 좋아서 안 멈출수가 없더군요.
울산바위입니다.
다른 각도에서의 울산바위.
살짝 보이는 동명항 간판. 최종목적지 입니다.
사진에 찍히신 분이 이번 모임에서 선두 맡으신 번짱님입니다.
라이딩내내 맞바람이었는데 바람막이 해주시고 안전하게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이분은 이번 라이딩이 심심하셨을거 같네요.
이렇게 속초 다녀오시고 다음날 또 춘천코스 160키로 달리신 괴수십니다;
라이딩 내내 시원하고 좋았는데 미시령 넘자마자
습도가 올라가더니 동명항에는 완전 여름날씨였습니다.
6시간 넘게 잘 달려준 제 자전거입니다.
13년도 겨울에 샀으니 이녀석도 꽤 오래되었네요.
펑크없이 잘 달려준 녀석이 참 고맙습니다.
동명항 영금정입니다만...저희는 올라갈 여력이 없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시원한 동해바다입니다.
도착하고 바다보니 피로가 싹 풀리더군요.
저녁시간은 이르지만 배가 많이 고파서 바로 식사했습니다.
제 입맛이 초딩이라 물회를 처음 먹어봤네요.
생선 별로 안 좋아하지만 허기에는 장사없습니다.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이 물회집이 돈을 엄청 벌었는지 건물 전체가 물회집이더군요.
식사하다가 경치가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ㅎㅎ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속초에서 9시 출발 버스를 예매했습니다.
식사 후 신나게 뒤풀이 노가리 즐긴 후 버스에 올랐네요.
다른 분들은 바로 취짐모드였지만 전 처음이라 그런지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혼자 오랫동안 타다가 약 2개월 다른 분들과 라이딩을 즐겨보니
잘 몰랐던 부분이나 배울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혼자서는 시도도 못해볼 이런 장거리라이딩도
큰 사고없이 다녀오게 되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도 많고 혜택만 받은 첫 장거리 라이딩으로 기억될듯 합니다.
다른 분들도 조금씩 거리도 늘려보시고
많은 분들 만나서 즐거운 라이딩 즐기시길 바랍니다.
https://video.relive.cc/6461866281_strava_1536398358456.mp4?x-ref=site
사진이 왜 지그재그로 올라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사진이 안보이네요; 저만 그런가요? 아무튼 고생하셨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카페에서도 3번이나 안올라갔는데;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평속보고 '와우~힘들었겠다~' 근데 자전거가 하이브리드?????????????????!!!!!!!!!!!!!!!!!!!!!!! 뜨아아아악!!!! 괴수 인증인가요 ㄷㄷㄷㄷㄷㄷ;;;
선두분이 괴수셔서 2번째로 팩라이딩 하니 제 실력보다 빨리 갔습니다. 혼자서는 20키로도 힘들겠죠 ㅠㅠ
'속초에 껌사러 가기' 수도권 자덕의 필수 업적 중 하나인데 아직 실행을 못하고 있군요....;
덕분에 속초에 껌사러 가기 검색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껌사러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ㅎ
속초까지 참 힌든 여정이었군요 ㅎㅎ 저도 서울에서 속초로 한번 가고싶어요
처음이시라면 용문부터 추천드리고 경험해보셨다면 서울서도 괜찮겠네요 전 도로의 덤프가 무서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