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디씨 SFF갤러리에 올렸던 게시물인데 여기도 올려봅니다.
처음 써보는 10L 미만 케이스입니다.
기본 부품 조립은 한달전에 완료됐는데
마지막 부품인 데칼 배송이 한달 정도 걸려서 완성이 늦었네요
작년말 컴터 업글하면서 남는 CPU, 메인보드 등을 재활용하려던게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상하다보니 몇몇 부품들은 팔고 다른 제품으로 새로 구매하게 되더군요
결국 메모리, 파워, SSD만 재활용했습니다
용도는 경량급 스팀머신이고 주요 스펙은 라이젠 5600 + 라데온 RX7600 입니다.
원래 누워서 게임하거나 본가에 갈 때 게임할 용도로 UMPC를 구매했었는데
막상 UMPC 써보니 그 가격에 그 성능이면
누워서는 핸폰에 핸폰용 패드 달아서 스팀/엑박 리모트 플레이하고
본가에는 걍 저렴하게 PC 맞춰서 보내두는게 낫겠더라구요
지출이 오버된 부분은 UMPC 팔아서 커버하려고 합니다
키보드/마우스 없이 무선 패드 전용으로 쓸 상황에서
최소한의 로그인 보안을 위해 지문 인식 USB를 달아뒀습니다.
원래 민트 색상 케이스로 골라서 오리지날 미쿠랑 조합하고 싶었는데
민트는 재고가 없어서 레드라고 쓰고 핑크라고 읽는 색상으로 골랐네요
핑크색이다보니 오버워치 디바로 맞출까도 고민했으나
결국 사쿠라 미쿠로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데칼은 일반 케이스용을 잘라서 붙였습니다.
데칼 붙이는게 익숙치 않아 빠지지 않는 기포가 몇군데 잡혔습니다 ㅠㅠ
케이스 안에 미쿠가 살고 있기 때문에
온도가 가장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온도 모니터링용 LCD랑 실물 온도계도 달아뒀구요
남는 글카가 3060 Ti 하나가 더 있긴한데
혹시 미쿠가 쪄죽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일단 RX 7600으로 넣어둔 상태에서
3060Ti로 갈까 말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모니터링 화면은 디자인 감각이 없어서 대충했는데
나중에 조금 더 다듬고 싶긴하네요
전체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인보드 : GIGABYTE B550I AORUS 프로 AX 게이밍
CPU : AMD Ryzen 5 5600
CPU쿨러 : Thermalright AXP120-67
RAM : 삼성 DDR4 8G PC4-17000 (8GB x2)
그래픽카드 : PowerColor 라데온 RX 7600 Fighter D6 8GB
파워 : CORSAIR SF600 80PLUS GOLD
SSD : PNY CS2140 (2TB)
케이스 : Metalfish T40
미쿠 : 하츠네 미쿠 사쿠라 버전 누들 스토퍼 2023
크기 비교용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