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에는 꽤 오래전 가입했으나, 눈팅만 했는데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까?라는 고민이 있다가,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써보면 어떨까 하면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본문은 블러그에 있습니다.-맞춤법이 틀리 수 있으니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합니다.
이번 경기는 맨유 및 첼시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린 경기였으나, 하필 새벽 01:30분에 시작해서
저 역시 볼려고 서서 기다리면서 봤습니다
당초, 펠라이니 대 마티치의 대결일 줄 알았는데, 무링요 감독은 조우마(20세, 프랑스 190cm)를 수비형 미들로
선발시켜 공중볼 및 펠라이니 전담 마크를 시키더군요.
양 팀 선발 라인업 ----루리 대신 인간계 최강자..팔카오
원탑에 배치되고 캐릭 자리에 에레라를 두었군요.
필 존슨 대신 멕네어가 들어가고 최근 부상 복귀한 루크 쇼가 좌측 풀백을 맡았습니다.
첼시 라인업
전 미켈이 나올 줄 알았는데, 펠라이니 전담 마크의 임무를 조우마에게 맡기더군요. (190cm 95kg 한 피지컬하는 흑형)
무링요의 계획되로 펠라이니는 조우마라는 떡대가 경합하니 전 경기인 맨시티 처럼 세컨드볼을 동료에게 주지도 못했습니다.
결국에는 압박에 대처하는 맨유의 옵션인 "데 헤아 롱볼--> 펠라이니 헤딩 패스--> 맨유 선수"가 전혀 가동 될 수 없었죠.
펠라이니도 장기인 헤딩 떨거주기가 막히자, 중앙에서 해딩하기 보다는 왼쪽에서 크로스만 올려됐죠.
<펠라이니만 바라본 조우마 그건 아마 짝사랑?!?>
중앙에서 해딩 할 애가 사이드에서 크로스라니....
상대편 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한 가지 옵션이 무용지물이 되자, 그나마 맨유에서 키핑이 되는 루니가 캐릭자리 까지 와서
공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니, 루니는 최전방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루니의 결정적 2번째 찬스 : 첫번째 찬스는 캐스터와 데 헤아가 낚인 바로 그 슛....
.이 슛도 루크 쇼의 크로스-->펠라이니 헤딩--> 로니 슛이었죠.. 그나마 후반들어서 조우마가 펠라이니 마크를 놓치니 바로 성공
<루니와 에레라 히트탭--패스 위치>-확연하게 그라운드 중앙에만 있습니다.
이 때 답답한게, 맨유는 주구장창 왼쪽 사이드를 고집합니다. 물론 결정적 찬스는 다 왼쪽 풀백인 루크 쇼의 크로스 및 패스에서
시작되었지만, 수비하는 입장에선는 아 또 왼쪽에서 오겠군 하면서 쉽게 예측이 되니 땡큐죠.
<후스코어드에서 나온 공격루트 분석>
-맨유의 롱볼 및 크로스가 상대적으로 엄청 많습니다.
-왼쪽으로 공격이 치우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무링요의
1) 펠라이니의 헤딩 패스가 위력적이니 조우마를 통해서 봉쇄하자
2) 봉쇄하면 아마도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올라와도 위력적이지 않을 것
3) 근데 지난 경기에서도 선취골 넣고 이길 줄 알았는데, 반 페르시한데 한 방 먹었으니, 조심해야지
4) 그래서 선수비 후 역습으로 하자.
순으로 플랜이 차근차근 진행된 게...계획되로 되서 첼시가 이기지 않았나 합니다.
반면 맨유는
1) 아 팔카오.....인간계 최강자..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아니네요.
2) 캐릭이 없어도 이기는 법을 알아야 하는데(골닷컴 기사에서 캐릭 부재였을 때 승률이 41%(7승 5무 5패)로
있을 때 75%에 비해 무려 34%나 떨어집니다.
캐릭 나이도 어느새 81년 생으로 33살..내년에 수비수도 급하지만 마찬가지로 캐릭 대체자도 구해야 할 듯..
3) 게임이 안 풀리면 전술을 수정해야 되는데 늪축구에 빠져 다른 해결책을 그라운드에서 못보여줌
4) 교체되서 들어온게 디마리아와 야누자이인데...아시다 시피 두 선수 모두 요즘 망..
치열했던 14-15시즌도 이제 막바지가 보이는 가운데, 이 경기를 이김으로써, 첼시는 우승 9부 능선을 넘지 않았나 합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EPL의 패션킹---디에고 코스타..
이 경기가 어떠했는지, 표정으로 말해주는 퍼거슨
첼시에서는 망이지만 축구계에서는 레전드 쉐바..간만에 보네요
퍼거슨할배 뒤에 민지 아나운서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