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라
낮에 할일도 없고 해서 세차를 하러 갔습니다.
왠일로 사람도 없고 널널하길래
세차를 시작했는데
고압수 뿌리고 폼건 뿌리고 미트질을 해볼...
어? 살 얼음이 슬금슬금 보이더니 어느순간에 코팅이 되버렸습니다.
미트질은 커녕 고압수 다시 뿌리고 물기라도 닦으려고 하는데
거기위에 또 고대로 얼음(...)
결국 집에 지하주차장와서 세제랑 물이 섞인 각질에 가까운 얼음이 약간이라도 녹기를 기다렸다가
대충 닦아내고 들어왔습니다. 돈은 돈대로 날리고 차는 차대로 거지꼴(=_=;)
어쩐지 사람이 없더라... 전 오늘이 영하인지도 몰랐습니다;
ㄷㄷ 오늘 세차라니 빨리 안 끝내면 얼죠. 온도도 중요하지만 겨울엔 진짜 스피드가 생명입니다.
그냥 물올리고 분단위로 얼어버리더라구요
영하권 아래는 실내 세차장에서 하는게 좋죠
영하인줄 몰라쓰빈다 ㅠ
차가 꼬질꼬질한데 날씨때문에 못 씻겨주고 있습니다..!
제가 그래서.. 했다가 그만 ㅠ
실외 세차장은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거품이 잘 안 녹더라구요. 근데 영하면...
ㅠ 영하인지도 모르고 그냥 쉬는날이라 좀 쌀쌀하네 했습죠..
오늘 한파주의보까지 갔었는데......
지금기준으론 어제입니다.ㅠ 어짜피 둘다 영하지만;
저희 동네 셀프세차장 새로생겼는데 겨울에는 온수나와서 좋더라구요 자동문으로 세차장 출입구도 열리고 닫히고 그래서 정성껏 세차하시는 분들에게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네요
으으.. 왜 저희동넨 그런 곳이 없을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