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제 인스타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사진 아홉장을 모아봤습니다. 인형 사진이 아닌 게 한장 있군요ㅋ
올해 DD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점과 내년에 바라는 점들이라면...
포징의 한계가 역시 제일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사제 파츠를 구해쓰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양산은 어림도 없어 보이는 거의 가내수공업에 가까운 물건들 뿐이라 구하기도 쉽지 않고 말이죠. 애초에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게 그냥 순정으로라도 가동성이 좀 더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싶네요. 내년엔 그런 개선점이 있는 DDF4 바디가 나와줬으면...
두번째론 라이팅에 대한 계획인데, 공간의 제약과 편의성 때문에 스피드라이트만을 활용해 왔는데, 근래들어 부쩍 스튜디오 라이트에 대한 뽐뿌를 받네요. 인형, 미니어처, 제품, 음식과 같은 실내 정물 위주로 촬영을 하기에 스피드라이트같은 핫슈 플래시로 충분하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지금도 최대 광량은 쓸 일도 없을 정도로 가이드넘버는 충분한데, 광의 크기가 발목을 잡는 거 같아요. 빛의 크기의 한계 때문에 소프트박스나 엄브렐라와 같은 라이트 쉐이핑 툴을 완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느낌?
내년 중순 즈음에 이사계획이 있다보니, 이사가기 전 큰 지름은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짐덩어리가 되는 거니까, 필요한 제품들을 위시리스트에만 올려놨다가, 이사 후 자리잡고 나서 구입해서 이래저래 활용해 볼 계획입니다. 스토어도 열고, 유튜브도 해볼까하는 생각도 있는데, 이건 정말 막연한 희망사항 정도라, 과연 내년에 이뤄지게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