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성공 확률은 6%라고 들었습니다.
실패를 전제로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없듯이
저 역시 그 6%에 들어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저는 실패 그룹인 94%에 속했습니다.
2019년에 처음 1인 개발로 게임을 출시하여 실패하였습니다.
2020년에 3인 개발로 게임을 출시하였지만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
뭐가 문제였을까요?
이 글을 보고 있는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원하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줄곧 제가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과
'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했었습니다.
생각만 하고 살아가던 중, 군대 복무 중에 우연히 이런 기사를 보게 됩니다.
"...!! 3달만에 100억을..?! 게임을 만들어서, 다른 나라 언어를 한 개 추가할 때마다
시장의 파이가 엄청나게 커질 수 있구나"라는 가능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바로 게임 제작에 대한 꿈을 가졌고
개발에 관한 아무 지식도 없이 열정만으로 맨바닥부터 게임 개발에 뛰어들게 됩니다...!!
실력이 없으니, 거창한 게임을 만들고 싶어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우선 목표는 '간단한 게임이라도 출시해보자!'라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첫 게임으로 대박 났으면 좋겠다'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주제넘은 생각도 있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생활비 정도만 벌면 좋겠다'라는 개발 공부를 시작합니다.
유데미 + 구글링 + 유튜브 등을 통해 코딩과 개발 기초를 배우고,
간단한 미니 게임들을 예시로 따라 만들면서 개발 지식을 연마했습니다.
이때는 아직 개발 초기라서, 생활비도 미리 모을 겸 저녁까지 알바를 하고
끝나면 도서관에 가서 밤까지 개발 공부를 하였습니다.
6개월 정도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다가, 이제 어느 정도 기초가 쌓였다고 판단이 되어
'실제로 출시할 게임을 만들자'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떤 게임을 만들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지?
어떻게 하면 입소문이 나서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때 바로 이 유명한 아저씨가 유튜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유튜버들에게 좌절을 선사시켜주면서, 시청자들에겐 즐거움을 선사한 멋진 아저씨였죠.
'아! 이런 식의 플랫포머 게임을 재밌게 만들면 바이럴이 잘되는 게임이 나올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게임과 메이플스토리의 인내의 숲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장애물을 피해 목표점으로 가는 게임을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픽적인 부분은 첫 게임인 만큼, 리스크 관리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직접 만드는 거보다 에셋 스토어에서 3D 에셋을 구매하는 게
실패했을 때 시간 대비 리스크가 작다고 판단하여
90% 정도는 리소스를 구매하여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래는 제작 과정입니다.
게임 개발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인디게임 개발 커뮤니티에 개발일지를 올리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때는 힘든 것도 모르고 주 7일 밤낮없이 개발에 대해 공부하면서, 개발하였습니다.
개발이 순탄하게만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코딩도 처음이고, 게임 엔진도 처음이고, 외부 sdk 붙이는 것도 해본 적 없고,
하나의 문제로 3일간 구글링만 하다가 개발 포기할까 한 적도 많았습니다 ㅠㅠ
한 문제를 겨우 구글링과 질문으로 해결하면,
또 다른 벽이 가로막고 있고.. 끝없이 반복되는 벽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깐 개발을 하면서,
인디 게임 관련 오프라인 행사가 있으면 무조건 참석을 하였습니다.
직접 강연자 분에게 게임을 보여주면서 피드백을 받기도 하였고,
강연에서는 많은 경험을 배울 수 있었고,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마침내, 개발을 다 완료하고 이제 출시를 준비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 저에게 '절대 하지 마'라고 말해주고 싶은 사건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
번.역
게임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진 저는 이 게임은 글로벌로 번역해서,
글로벌 고객들도 모두 사로잡겠다는 상상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없는 생활비를 10~20만 원 정도 써서
크몽에서 일본어, 중국어(번체), 영어로 번역을 맡겼습니다.
이 번역본을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서
실시간으로 언어 변경을 하게 해주는 스크립트를 짜고
모든 텍스트를 연결시켜주는데만 일주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ㅜㅜ
자 이제 게임을 만들었으니, 홍보를 해야 되겠죠?!
영상편집 특기를 가졌던 저는 영상 스토리를 구상하고
바로 홍보 영상까지 제작하였습니다.
구글스토어에 들어갈 이미지도 제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9년 2월 5일 전 세계에 출시를 하게 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Part2에서 이어집니다.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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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런 시행착오가 있어야 한걸음 나아갈수 있겠죠. 고생하셨습니다.
게임 제작은 둘째 치고 코딩도 처음이셨다는게 대단하네요
화이팅입니다~
Part2는 어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