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디자인과 건축 설계를 합니다.
이번엔 자극적인 맛으로 폭 1미터에, 길이 8미터의 공중에 뜬 캔틸레버 테이블을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CG 아닙니다; 완성 사진이에요.
카페 / 프라이빗 바 & 다이닝인데요. 이걸 어떻게 만들게 되었느냐?!
(갑자기 분위기 전환)
중력을 버텨내면서 더 크고 높은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곧 건축의 역사였어요.
무언가를 쌓아 올리는 행위를 기반으로 하기에 중력과의 투쟁이 필연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건축 기술 발전의 역사는 곧 자연의 저항을 이겨내 온 하나의 대서사였다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기술의 발전이 길고도 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왔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건축은 자연에 '반하는' 성질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자연의 안티-테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만 살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여기서 파생되는 이야기를 다 하고 넘어가면 끝이 없을 거예요.
우리가 도시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연에 반하는 것이고,
이렇게까지 오는 과정에 건축 기술의 발전이 역사와 문명의 발전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이루 다 말할 수 없고, 또 좋은 책들이 많으니 넘어가고요 -_
왜 갑자기 상업 공간 디자인을 하는데, 건축 이야기가 나오느냐면.
종종 우리가 하는 일이 디자이너이기보다 건축가, 혹은 더 나아가 도시계획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리테일과 호스피탈리티에서의 많은 요구들은 점점 복잡해지고 또 정교해지고 있어요.
예컨대 90년대의 편의점과 2020년대 편의점을 비교해 보면 제공하는 기능들의 복잡성에 큰 차이가 나죠.
고객이 요구하는 공공적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영역이 있을 것이고,
또 그것을 소비하기 위한 사적인 영역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영역들이 교차되는 지점, 혹은 그 주위를 순환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있어야 하고,
적당하게 각각의 기능적 요소를 분리하기 위한 분절 계획도 필요할 거예요.
또 저장과 보급을 위한 영역, 소비되고 버려지는 것들을 처리하기 위한 영역도 중요할 것입니다.
정말이지 도시의 축소판 같아요.
늘 이러한 계획(Masterplan)이 장식적인 요소보다 본질에 가깝다고 믿어왔습니다.
디자인에서 설계, 설계에서 계획, 계획에서 기획으로..
무게 중심을 향하는 것이 중요해요.
갈수록 모든 요소가 복잡해지고, 또 정교해지니까, 많은 것들이 흐려지거든요.
그래서 개념을 명확히 하는 것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아요.
우리의 디자인에 대한 애티튜드는 명확해요, 가급적 디자인을 하지 않는 것에 가깝고자 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만..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창고와 같은 공간에, 복잡하고 많은 것을 더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서비스 공간과 고객을 위한 공간의 분리, 바(Bar)이면서 동시에 다이닝 테이블이 될 수 있는 다기능성,
투명성을 가지지만 동시에 각 영역의 기능을 명확하게 나눠줄 수 있는 무언가를,
그 무언가가 뭔진 모르겠지만 단 하나의 구조로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다들 한 번씩은 고민해 봤을 거예요. 건축가든, 디자이너든 간에요.
왜냐면 잘 만들어진 구조가 주는 힘은 어렵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늘 명쾌하고, 직관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태생적으로 알고 있어요.
그 앎이란,
태어나고 자라면서 체감해 온 물리적인 감각과 시간, 경험에 의해 자연스레 깨닫게 되는 것들이에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중력을 이겨내고 서 있는 구조는 껍데기나 장식 없이도 분명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서 있는 건축물들을 보고 경탄하기도 하고 감동을 얻기도 하니까요.
그럴싸하게 그림을 그려놓고선 "마감은 이걸 썼고요, 조명 계획은 저러하게 했고요. 의도는 이렇고요" 식의
지루한 설명 따위는 별 의미 없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깨닫길 바랐습니다.
MVDRV의 Balancing Barn 입니다.
캔틸레버 구조로 된 건축물을 사진으로 보았을 때, 경탄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동시에, 저 건축물을 실제로 보았을 때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는 평범해서 의아했던 느낌도 생각나요.
체감하기엔 너무 커져버린 스케일 탓일 거예요. 그래서 실제로 봤을 땐 그게 당연한 듯 느껴졌던 거죠.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상상력을 한 스푼 더해보자면,
바로 "이미 존재하는 캔틸레버 건축을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스케일로 옮겨 오자"는 것이었어요.
발전한 현대의 구조기술이야말로 진정 우리에게는 거인의 어깨 같은 거였죠.
요런 개념입니다.
캔틸레버 구조의 바(Bar) 하나만 가지고 디자인의 모든 것을 날로 먹어버리겠다는 못된 심보..
구조와 스케일,
출발점이자 종착지라고 생각했어요.
8미터 길이의 캔틸레버 테이블은 비현실성을 강하게 자각하게끔 만들어요.
내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100미터 규모의 건축물보다는,
당장 내 손에 닿을 수 있는 8미터 규모 테이블이 떠 있는 것이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법이거든요
이 실험이 통해야 할 텐데...
저렇게 컨셉 스케치는 했지만, 저걸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대해서 더 관심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8미터 테이블이 공중에 떠 있어"
"우와 대단하다 어떻게 만드는데?"
"그건 나야 모르지. 그래서 공돌이가 필요해"
......
네.. 공돌이가 필요합니다 (해맑)
간단하죠.
은구조의 동근욱 소장님이십니다.
정말 잘하시고, 또 바쁜 분이신데 어렵게 모셨어요.
사실 몇 군데 다른 구조 엔지니어링 관련 회사에 컨택을 했었는데,
지금껏 이야기한 아이디어를 별로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지 않았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하는데 굳이 이런 걸..?"
"구조설계 비용이 비싼데 그게 뭐 되겠어요?"
"그 뭐 그게 쉽진 않을 겁니다" <--- 이 대답은 지금도 좀 황당해요. 엔지니어링을 하신다는 분들께서..
어쨌거나 대부분 이런 식이었어요.
하지만 은구조 소장님께서는 사전에 귀찮게 자문을 구할 때에도 친절하셨고,
막상 저희 이거 할거에요!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했더니만
'이걸 진짜로... 한다고...?' 하는 눈치를 살짝 보이셨지만 바로 현장으로 흔쾌히 와 주셨어요.
시간은 꽤 걸렸습니다만-
진지하게 고민해 주신 은구조와 긴밀한 협의 끝에 두 가지 정도의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었고,
그때부터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됩니다.
캔틸레버 개념도에요.
콘크리트 구조체를 만들어 장스팬의 빔을 잡아주고요,
끝단에 작용하는 모멘트를 반영해 캠버를 주는 겁니다.
구조 모델링을 통해 나온 계산만큼 캠버를 주고, 완성이 되면 수평이 유지되게끔.
모든 과정은 구조 모델링과 설계를 통해 계산 후 기술 검토를 받고 진행되었어요.
콘크리트 구조체의 힘은 핵심이므로 배근도 매우 중요하고요,
그러한 연유로 무게 역시 어마어마하므로 건물 구조진단까지 (...)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함부로 따라하지마세요.
우주 경쟁 시대의 4kb RAM : 우리는 달에 사람을 보냈다
현재 8gb Ram : 크롬 탭 무서워 ㄷㄷㄷ
여러분 보셨죠? 결론은 이렇습니다.
공돌이는 위대합니다.
기승전 요약하면 이 프로젝트는 공돌이가 다 했고, 우리는 구조 하나로 날로 먹었답니다.
-
다음에는 어떤 걸 들고 와서 날로 먹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생산적인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그럼 비하인드, 과정샷들 나갑니다.
이건 뭐 건물을 짓는 것도 아니고 카페 / 바 하나 하는데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고요
현장에 자재 배달온 기사분들이 놀래서 여럿 나자빠졌다는 후문입니다.
마지막으로
- 컨셉 디자인 Concept Design : 김형진 / ARTEFACT
- 공간 디자인 Spatial Design : 강예경 / ARTEFACT
- 설계 : ARTEFACT
- 구조설계 및 자문 Structural Eng. : 동근욱 / 은구조
- 시공 construction : 김건현 / Builddoc
- 공간 사진 Photography : UNREALSTUDIO
- 핸드폰 사진 iphone : 김형진 / ARTEFACT
인스타그램 @artefact.kr
브런치 http://brunch.co.kr/@artefact
글 원문은 브런치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신박한 프로젝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인스타그램도, 브런치도 많이 많이 봐주세요
진행 사진을 볼 수록 정말 쓸모없이 돈만 많이 들어가는 디자인이라는 생각 밖엔 안드네요. 그러니까 로망이라 부르는거 아니겠습니까? 무리라고 생각되는걸 실현시켜 가는 과정 자체가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완성 사진 기대되네요.
h빔 ㅋㅋㅋㅋㅋㅋㅋㅋ
ㄷㄷㄷ 전문가는 이래서 멋있구나...
도시공학 전공인데 학교에서 다 배웠던 개념들이 저렇게 작은 스케일로 구현되니 확 체감이 되서 놀랐네요! 멋진 아이디어입니당!!
엄청나네요. 이리저리 완성샷만 놔뒀으면 CG로만 받아들여졌을 것 같습니다.
ㄷㄷㄷ 전문가는 이래서 멋있구나...
고..공돌이는 위대합니다 ㄷㄷ
도시공학 전공인데 학교에서 다 배웠던 개념들이 저렇게 작은 스케일로 구현되니 확 체감이 되서 놀랐네요! 멋진 아이디어입니당!!
스케일의 변주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네요 ^^... 감사합니다.
엄청나네요. 이리저리 완성샷만 놔뒀으면 CG로만 받아들여졌을 것 같습니다.
주변 업계 지인들도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오 다음 매장 오픈할때 연락드리겠습니다. 멋져요.
오오 카페 운영하시나요? 대환영입니다...!
h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행 사진을 볼 수록 정말 쓸모없이 돈만 많이 들어가는 디자인이라는 생각 밖엔 안드네요. 그러니까 로망이라 부르는거 아니겠습니까? 무리라고 생각되는걸 실현시켜 가는 과정 자체가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완성 사진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로망을 잊지 않고 작업하고자 항상 다짐합니다...!
(나중에 가게 홍보를 위해 영화촬영 허가를 내준 후)감독: 흐음~ 이 위에서 남녀가 올라가 탭댄스를 춰보면 어떨까?ㅋ
저게 로망이고 낭만이죠
와장창!
저런 디자인은 청소하기가 용이합니다. 병원 등지에서도 많이 쓰이는 디자인 입니다. 애초에 수술실 장비들이 저런 디자인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also!!
건축 예술에는 크게 2가지 방향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기능이 곧 아름다움이다'라는 극단적 기능주의(바우하우스, 모더니즘)고 다른 하나는 포스트 모더니즘(건축예술에서는 '돈 지랄과 공간의 낭비'로 설명가능한)입니다. 요즘 까페들은 전자를 추구하면서도 적절하게 후자에도 신경을 쓰는데 그 조화가 가장 중요한 듯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조명인데, 실용 영역과 인테리어 영역의 조명은 가격 차이가 동그라미 2개더라고요. 아니 무슨 전등 하나가 몇백단위여...
아, 돈 지랄, 공간의 낭비, 냉난방과 동선의 비효율성 정도로 덧붙일 수 있겠네요
으앗 소장님! 여기에 고퀼의 글을 올리고 계셨네요. 너무 반갑습니다 ㅎㅎㅎ
저...저는 덕후가 아닙니다(?)
스압이 느껴지지않을정도로 흥미로운 글이네요!!! 멋집니다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8m 나 되는 켄틸레버 테이블이라니 멋지네요 ㅋㅋㅋ 기초? 기단?부 레미콘량도 상당하겠네요 ㅋㅋㅋㅋ 철골 일 하는데 진짜 신박하네요
레미콘량 많이 들어갔어요 ㅎㅎ 규모대비.. 업계에 계신 분이라 잘 아시는군요!
건축, 인테리어를 할때 설계자의 감각, 시공자의 능력, 자금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딱 하나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클라이언트의 의지. 저도 인테리어 설계업을 하지만 항상 뭔가 추진하려고 하면 금액이 딸리거나 시공 능력이 안되서 못하는 게 많은데 결국 그런 건 그걸 실현하려는 클라이언트의 의지만 있으면 어떻게든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클라이언트가 여러 조건들때문에 망설여서 결국 못하더군요. 그리고 10년 넘게 일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데로 그대로 실현한 디자인은 지금껏 딱 1번밖에 없을 정도로 여건이 맞아 떨어진 적이 없는데 이 켄틸레버는 진심으로 놀랍습니다. 전 이렇게 하자고 스스로 꿈도 못 꿀 디자인인데 말이죠. 스스로 반성하게 만드는 디자인 같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의지 정말 중요하죠...! 공감합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니라면 나머지는 의지와 돈으로 해결 가능하죠!
대단하십니다. 공학의 길은 상상력과 함께 가는군요. 님 짱!
흠....서클9 공중부양 주문 이군요
고도로 발달된 과학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청소하기 편하겠다는 생각부터 드는 문과.
그럴리 없겠지만!!! 저게 똑 하고 떨어지진않겟죠?
지렛대 원리로 버틸수 있는 하중을 넘으면...뒤쪽에 버텨주는 콘트리트 구조물안 빔프레임이 뚫고 나올수도..?
바닥 청소할때 편하겠군요!! (....저게 어떻게 되는거지..)
해냈으니 낭만
문득 이런 걸 보고 있자니... 시간과 자금. 인력만 충분하다면 판타지 작품에서나 나올 법한 괴랄한 온갗. 함정,덫,장치를 건드리면 움직이는 구조물을 만드는 게 가능할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알아서 잘 만들었겠지만 저 밑에서 자라고 하면 못잘거 같음
와 정말 여러모로 도른 멋짐입니다. 다음엔 이런 디자인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띠용~)
으아니 진짜 어떻게 한 거지;;;
유툽에서 본 결과 그냥 체인 사이 사이 용접 하던걸요
어.... 무게의 중심 어쩌구가 아니고 용접이요?? 속았다!!!!! ㅂㄷㅂㄷ
tensegrity 로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예가 나올겁니다.
가운에 중앙 체인이 띄워주는거고 흔들리는 중심을 네 귀퉁이를 고정해 주는거죠 실질적으로 버텨주는건 중앙의 체인과 하단프레임..
오오... 이것도 너무 멋집니다 ~~
역시....전공에따라 생각하는게 다르네요...전 전자공학 전공이라 그런지 구조를 보자마자 자기부상같은 원리인가...바닥에 자력이 엄청난 걸로 띄운건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무쪼록 놀랍네요
아마 자력을 이용한 원리였다면 저 위에 노트북 올려두는 순간 망가질 듯 합니다. ㅎㄷㄷ
주변에 있던 칼들이 날아오기 시작하는데....
역시 전자공학도라 발상이 남다르시군요..!!
상판층에 페라이트 층을 두면 자기상쇄로 상부에 올려놓는 제품에 자기영향을 안받을 수 있습니다 ㅎㅎ
제 기준에선 선생님의 발상이 더 남다르신데요;;;
'개 비싸겠네..' - 회계학 전공자 -
삐빅! 정답입니다!!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생각 나네요.
건축구조설계업에 몸담고 있습니다. 공학적으로, 디자인적으로 매우 도전적인 형태네요. 사업 번성하시길 기원합니다.
H빔에 리브 작업 까지 했으면 강성도 잡으셨을거 같은데 뭐 몇톤짜리 물건 올리는건 아니니 괜찮을거 같습니다만
h빔을 공중에 띄운다고?????
안쪽에 콘크리트블럭?이 하중으로 h빔을 잡아주는건가요???
넵 맞습니다!
ㄷ자 철골인가 했는데 끝단에서 잡아주는거 일줄은 저럼 캠버축 비틀릴때 마다 보정 가능한가요?
아름답네요
근데 진동에 의한 출렁임이 적지 않을 듯 한데 사용성 면에서요. 직접 한번 보고싶군요. 대단한 발상과 시도네요. 저같은 관련직종(건축구조설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단가에 찌든 삶을 사는 공돌이들은 비합리적인(멋지지만 돈이 많이들어가는) 구조물은 싫어할수 밖에 없습니다. 돈내는 클라이언트들이 화를내거든요. 공돌이에게 적절한 대가(멋진 구조물을 짓기 위한 설계를 하는 공돌이에게 지불해야하는 많은 돈)을 줘야한다는걸 이해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멋진 사진들을 보고 와서는 이렇게 해주세요 하지만 그 멋짐에 따른 실비용을 들어보면 욕을 하시지요. 아마 위에서 거부감을 표시했던 공돌이분들은 그러한 이유가 있을거 같네요. 위의 많은 난관을 극복하시고 최종적으로 실행 하셨다는 점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대단하십니다.
구조 설계 업계에 계시는군요 ㅎㅎ 말씀하신 데로 경제의 논리, 또 목표를 향한 클라이언트 설득 등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에 들어가는 노력이 힘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거 공중 부양 할려면 H 빔을 넣었나 ? 했는데... 진짜네.
바닥청소하기 좋겠다.
저도 건축설계쪽에서 있긴한데 이 짤이 어울릴만한 건 진짜 처음보는거 같네요 ㅋㅋㅋㅋ 멋집니다
멋진 짤입니닼ㅋㅋㅋ
건축에 문외한이지만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아니!? 이게 되네!?!?
먼지 모르겠지만 갱장해요!
와 맨끝에 기준으로 몇 키로그램까지 버틸까요?
저 벽에 튀어 나와서 떠있는 테이블이 앉은 사람들이 기대는 힘하고 잔이나 병 무게까지 다 견디는 거 잖아요?! 세상에.
멋지네요
와.... 감탄 내뱉고갑니다. 로망을 실현하고자하는 그 의지가 대단합니다 : )
sf영화의 우주선 같네..ㄷㄷ
와 대박입니다 저도 디자인과를 졸업했지만 전공으로 살리진 않았는데 보기만 해도 진짜 갈아넣었다는게 보이네요 완전 리스펙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공갈카 라니...
청소하기 너무 편할 것 같아요... 실용화되면 좋겠네요
ㅋㅋㅋ 의자도 공중부양 이었으면 청소하기 너무 편할것 같네여 ㅋㅋ
끄트머리에 사람 하나 앉아서 사진 찍으면 인스타 핫스팟 되겠네
아 저건 저거 대로 그냥 보여지는 것이 좋은데요. 링크 해주신 곳에서 보니 의자로 가려 놓으니까 느낌이 확 죽어 버렸습니다. 둥둥 떠 있는 것이 잘 보이는 의자면 좋겠어요. 힘들게 띄웠는데 저러면 밑에 떠 있는지 모를 것 같습니다.
테이블과 분위기때문에 의자도 프레임이 두터운걸 쓴것 같은데, 뭐랄까 스토리를 알고 나서 봐서 그런가 많이 아쉽네요.
초전도체 카페라니...
아.....의자가......너무 육중해서 저 공중부양한 테이블의 기묘한 느낌이 다 죽는것 같네요 투명 아크릴 의자나 아니면 좀 얄쌍한 다리로 된 의자로 구성했다면 나았을텐데....
평범하게 만들고 거울 같은 걸로 착시를 준 건가 했는데 정말로 떠 있군요...ㄷㄷ
철골이 예상하는 무게에서도 휘지 않는 강도의 철골과 그 철골의 하중을 종단에서 버티는 무게와 강도의 구조물... 와 실제로 이렇게 실내에서 눈에 선명하게 구현되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멋지네요!
디자인 보고 욕하러 들어왔다가 통 H빔에 납득하고 갑니다. 디자인이 멋있네요
학부 때 배운 온갖 역학이 떠오르네요. 언리얼 스샷인 줄로만 알았어요. 멋집니다.
공대적 입장에서 정확한 하중이 어떻게 되나요?
카페 사장이 건물주여서 자기 건물에 시공할 수 있는 경우여야 가능한... 대담하네요.
내하중같은게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ㄷㄷ
저 가게 갔다는 사람들 블로그 보니까 다들 저 테이블이 저래 생겼다는 걸 모르는 거 같은디...
개인적으로 까짓거 함 해보죠 하는 엔지니어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싸펑에 나오는 카페 같네요. 공중에 떠있는 시그니처 식탁이 까리하네요 ~
'테이블 위에 올라타거나 기대지 마시오' 라고 경고문을 필히 붙이셔야겠습니다 좋게좋게 애기해서는 말귀를 못 알아먹는 한국인이 많아서요
아야 쪼오기~~ 에치빔 끄트머리에 테크 두어방씩만 놔봐라
세상에..
이야 추천박고 갑니다 너무 멋있네요.
와 이거 듄에서 봤어요! ㅋㅋㅋㅋ
와 진짜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