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지인의 소개로 단양에서 라벤더와 블루베리농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블루베리농장 한켠에 있는 라벤더밭에 아내를 위한 작은 카페를 짓고 싶으시다는 말씀을 듣고 대지를 둘러본 후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경사진 라벤더 밭에 세워질 카페의 경사지붕 이미지와 최소한의 공사비를 맞추기 위한 마감재료를 생각하며 석달동안 계획안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주변 산세와 어울리는 규모와 주변 전망을 받아들이기 위한 향을 생각하며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제한된 공사비에서 고를 수 있는 최선의 마감재, 그리고 손님이 방문할 때 보이는 카페의 외형에 대해 고민하며 계획안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건축신고가 끝나고 시공하는 과정에서 추가 예산 확보와 의욕적인 시공사 선정의 행운이 있어 전면적으로 입면을 다시 손보게 되었습니다.
사용승인이 나고 한달 후, 건축주의 개업식 초대가 있어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사인암쪽으로 약 10분 정도 들어오면 보이는 진입로와 안내판입니다. '소백농원' 그리고 '카페 보라길'
진입로에서 200 m 정도 들어가면 사장님이 직접 쌓은 카페의 돌담이 보이고 10여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지나 카페가 보입니다.
카페의 앞에는 날씨 좋은 날에 야외용 의자를 놓기 위한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페 이름인 보라길의 의미는 라벤더와 블루베리가 있는 길... 일꺼라 추측해봅니다. 개업식날이다보니 축화화분이 가득합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7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는 아담한 내부가 나옵니다.
카운터는 사장님이 직접 만든 돌담입니다.카운터 오른쪽에는 화장실 입구가 있고 여자화장실에는 사장님의 특별요구로 변기를 2개 설치했습니다.
메뉴에는 사장님이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가 들아가는 음료가 있습니다.
캠핑장과 관광지에서 재미있게 지내고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잠깐 들려서 마음을 추스리기 좋은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차 한잔 마시고 잠시 들려볼 수 있도록 카페 주변에 산책 코스를 꾸미고 있습니다. 6~7월에 한창 피었을 라벤더가 지금은 거의 정리되었습니다.
라벤더 밭에서 바라보는 '카페 보라길' 입니다
인허가 기간이 길어지는 탓에 라벤더가 한창이었을 6월 중순에 오픈하지 못한 것이 계속 맘에 걸립니다.
시골마을의 개업식은 마을 어르신을 모셔 식사를 대접하면서 시작합니다. 이전 실내 사진에 비닐이 깔리고 음료수가 올라가 있는 이유였습니다.
한낮에 보는 모습도 좋지만, 건축주가 보내온 야경 사진을 보니 카페에 남아 석양까지 지켜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온천로 683-19 (장정리 137)에 위치한 카페 보라길 (0507-1307-6155) 홍보였습니다. 월요일은 쉽니다.
구글맵에 등록하시면 지역 명소가 되겠네요 올리신 사진 그대로 관련사진으로 올리시고, 운영시간, 메뉴, 가격, 정책등을 상세히 기재하시고 영어로도 번역해서 기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의 음료를 하나하나 만들때마다 찍어서 올리시는것도 좋구요
카페가 주변이랑 어울리고 멋져요 ㅊㅊ
모형과 상세도를 보니 한때 몸담았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자금이 여유있고 의욕있는 시공사 만나는 거 만큼 행운이 없지요. 멋집니다.
라벤더 이뻐요
와 엄청 멋있다
라벤더 이뻐요
라벤터는 말려서 걸어놓아도 예쁩니다 ^^
구글맵에 등록하시면 지역 명소가 되겠네요 올리신 사진 그대로 관련사진으로 올리시고, 운영시간, 메뉴, 가격, 정책등을 상세히 기재하시고 영어로도 번역해서 기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의 음료를 하나하나 만들때마다 찍어서 올리시는것도 좋구요
구글맵에 등록하는게 홍보 효과가 큰가요 ?
조언 감사합니다. 글 올려주시자마자 사장님꼐 전달해 드렸습니다!
카페가 주변이랑 어울리고 멋져요 ㅊㅊ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리려면 겸손하고 차분한 형태로 설계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와 엄청 멋있다
시공자의 의욕적인 참여가 큰 몫을 했습니다. ^^
주변 경관이 정말 예쁘네요. 카페 이름도 예쁘고, 건물도 풍경이랑 잘 어울려서 주변에 여행 갔다가 들리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주변에 달랑 카페 하나 밖에 없어서 카페를 목적으로 들리시긴 그렇고 주변에 있는 사인암을 둘러보시고 들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 갈일 있으 꼭 가봐야겠네요
고속도로에서 IC에서 10분정도 걸리니 나들이 마치시고 마무리 차 한잔하러 들리시기 좋습니다.
이뻐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사진 찍을 때 비가 개고 있는 흐린 날씨여서 건물 사진이 더 잘나왔네요
모형과 상세도를 보니 한때 몸담았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자금이 여유있고 의욕있는 시공사 만나는 거 만큼 행운이 없지요. 멋집니다.
같은 직종에 몸담으셨던 분의 칭찬을 들으니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라벤더 밭에 아내를 위한 카페라니 정말 멋지네요..
그래서 제가 더 열심히 설계헸습니다.
심플하면서 깔끔하니 멋지네요. 나중에 단양 갈일이 있으면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혹시 단양에서의 일이 잘 안풀리셨다면 꼭 들려보세요. '내가 뭐하러 이렇게 아웅다웅하며 사나...' 이런 생각이 들며 마음이 비워지실 겁니다.
번창하세요
감사합니다. 도와주세요~ ^^;
진짜 주변풍경도 이쁘고 커피, 크로플 다 맛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떄는 사장님께서 개업식 겸 마을잔치 준비로 너무 바쁘셔서 개업떡만 먹고 왔는데...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카페도 이쁘고, 주변이 시원하네요~
내부 인테리어에 목재루버를 쓸 생각은 못했는데 시공자의 추천으로 적용하게 되어 이리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주변 환경도 평범한 시골인데 사장님이 라벤더, 블루베리 밭을 가꾸시면서 예뻐졌습니다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의 협력인거죠
설계인의 정~~~
찡긋~~~!
지금은 현장소장하지만, 예전에 설계했던때 생각나는군요. 오토캐드 레빗으로 설계하고 마이다스로 구조검토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감리보러 나가면 현장소장님들의 지식과 인맥에 감탄하곤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사고와 민원없이 준공하시길 기원합니다.
결혼식 대관용으로도 좋은듯
그러니까요, 밖에서 사진찍으면 느낌있을듯해요 ㅎ
좋은 생각이시네요 최대 20여대 정도 주차 가능하고, 신부를 위해 사무실과 전용 화장실 개방 가능합니다!
요즘 가도 라벤더 볼 수 있을까요
라벤더는 6월~7월이 절정이라합니다. 보라길(0507-1307-6155)에 문의해보시면 더 잘 알려주실꺼에요
건축가...너무 멋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맨날 야근, 철야하며 살다가 지방 소도시에 정착하며 나름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보는동안 잠시 행복해지는 느낌이었네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의 글을 볼 때 드는 행복한 느낌 떄문에 10여년째 루리웹을 들락거립니다.
마이더스 왜케 반갑지 ㅠㅠ ㅋㅋㅋㅋ
저는 구조설계는 외주를 주기때문에 마이다스를 모릅니다. 아니 알고싶지 않습니다. ㅋㅋㅋ
우와..이쁘다
이런 답글 힘이 됩니다. ^^
사진도 좋고 함께 쓰신 코멘트도 담담하니 그 어느 홍보글보다 좋네요 근처에 갈 일 없어도 꼭 한번 방문하고픈 곳입니다!!!
이 문구 복사해다가 사장님께 보여드리면 커피 무료로 주시겠죠?
와 이쁘네요 지금은 영업중이시겠죠? 와이프가 이런곳 디게 좋아해서 한번 방문하고 싶을정도네요.
비가 오고 갠 날 들려보세요 구름이 걷히면서 진한 초록색이 드러나는데 평범하면서도 운치있습니다. 가끔 장보러 시내에 나가시기 떄문에 방문전 꼭 전화(0507-1307-6155) 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겸사겸사해서 단양 구경도 가볼까 합니다~
돈벌려고 하는 건 아닌거 같네요. 수익을 위한 가게라면 곧 폐업일거고.
네 맞습니다.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선물입니다. 서울에서 맞벌이로 열심히 사셨던 분들이라 이제 인생 2막을 시작하시는거죠 덕분에 서비스도 후하답니다. ^^
건축사시험공부중인 건축사사무소직원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독립하실 생각이시라면 건축사 따시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독립하세요 독립 후 5년간은 전력질주해야 하기 떄문에 체력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구상 설계부터 시공까지 꼼꼼하게 신경쓰신 티가 나네요 멋진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벤더 만개하면 아주 볼만할것 같아요
건축신고 대상인 근생이지만 지역측량사무실 섭외, 모형 스터디, 입면 상세, 내진 설계, 내역서, 감리, 조경 자문 등 꼼꼼하게 챙겨드렸습니다. 6월 말에 한번 들려주세요~
싸인물 어쩔;;;
저는 모릅니다. ^^;
평생 설계에 몸담아야 하는 몸이다 보니 글쓴이의 노력과 보람에 동감 느끼네요 지금은 해외서 치열하게 싸워가면서 하루하루가 전쟁처럼 일 하고 있어서 한편으론 부럽고요
화이팅! 저도 남들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여유(마음만)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너무 멋져요.
이글이 '세상에 너무 맛나요' 로 바뀌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