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엔딩장면입니다.
아유미가 두 눈에 생기를 잃고(분명 퀸에 의해 한쪽눈이 파였을 테인데) 휠체어에 앉아있고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앞의 거울에 사치가 서 있습니다.
아유미의 집 앞에서 요시키가 사조석을 들고있는 뒷모습을 배경으로 엔딩이 되는데
이게 콥스파티2로 이어지면서 아유미와 요시키가 '영능탐정 XXXXX의 영계통신' 을 운영하는 장면으로 연결됩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의문점이 생기는데 하나는 아유미는 어떻게 열반을 삼켰는데 죽지 않았는가? 아유미가 있는 공간은 무엇인가?입니다.
그럼 사치코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사치코의 경우에는 열반을 집어삼키고도
영력이 강해서 한동안은 정신이 멀쩡했고 존재삭제도 당하지 않고 무사히 현실에 돌아옵니다.
반대로 아유미는 영력이 없어서 제정신도 잃어버리고 존재삭제도 당했습니다만 다행히 목숨을 건져 현실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즉 죽지는 않고, 존재삭제만 당한거죠.
여기서 변수 하나.
사치코는 열반을 흡수할 당시 북오브쉐도우즈의 주인이 아니었지만 아유미는 북오브쉐도우즈의 힘을 얻은 상태였다.
거기다가 퀸의 인정을 받아서 '북오브쉐도우즈'의 껍질과 핵심 모두 가진 상태.
엔딩장면에서도 북오브쉐도우즈를 쥐고있는 것을 보아 그 힘을 잃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어떤 변수가 되어서 열반을 흡수하고도 아유미가 무사할 수 있는 이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의문점 2. 아유미의 두 눈이 왜 멀쩡한가.
필자가 제시하는 가능성 1.- '북 오브 쉐도우즈'의 힘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근거-아유미가 '북 오브 쉐도우즈'의 주인이 되는 시험을 받았을 때 배때기에 칼빵을 놓고도 회복되었다. 그것처럼 '북 오브 쉐도우즈'는 상처를 회복시키는 게 가능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딱히 아유미의 두 눈이 멀쩡하다해도 이상할 게 없다.
그렇다면 아유미는 '북 오브 쉐도우즈'의 힘으로 열반을 삼키고 현실세계에 돌아왔다고 결론이 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아유미가 엔딩장면에는 열반에 있다.
그런데 콥스파티2에서는 아유미와 요시키가 영능탐정 xxxxx의 영계통신'을 운영하고 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말하는데
요시키가 엔딩장면에서 '사조석'을 가지고 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엔딩시기에서 아유미가 열반에 갇혔다면 요시키가 아유미를 찾아내 사조석으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콥스파티2로 연결.'
->아유미는 존재삭제를 당해서 xxxx라는 이름으로 표기된다. 요시키는 그런 아유미를 돌봐주고 있다. 로 직결되고 설령,
'엔딩시기에서 아유미가 존재삭제를 당한 채 현실로 돌아왔어도, 요시키가 사조석을 통해 열반에서 빠져나와 그런 아유미를 찾았다.' 고 생각해도 스토리가 얼추 맞아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의문점은 사치가 아직도 소멸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쿠온 선생님이 사치의 이빨을 몸 안에 삼키고는 '봉인'했다고 했지, '소멸'시켰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뒤로 쿠온 선생님이 열반에서 죽으면서 '봉인'이 풀렸고, 그때 아유미가 '열반'을 집어삼킨 영향으로 아유미 옆에 들러붙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혹은 '열반'을 집어삼킨 영향으로 '열반'의 주인이었던 사치까지 같이 달라붙었다고 생각해도 되네요. (아유미 이 여자, 뭘 해도 안되는 여자야...-_-;;)
많은 분들이 엔딩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의문점을 표하시던데
그래서 제 생각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오오 감사합니다 ㅠㅠ 덕분에 의문이 많이 풀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