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머냐 지금 어쩌다가 초등학생 때 담임선생님 만남.

[여기선정규직]

친구들이랑 만나서 대화하는데
친구들이 카페에서 초등학생 때 담임 알아봄.
워낙 촌동네 지역에 학교라 사람이 적었음.
인사하는데 애들은 얼추 알아보는데 나만 못알아봄
내가 저 누구고요. 기억 안나십니까 항상 책상에 앉아서
선생님 말씀 잘듣고 점심시간에 학교 도서관에서 얌전히 책만읽던
하니까
자기가 아는 누구는 반내 최고 말썽쟁이에 사고뭉치였다고하네
아직도 교장선생님 훈화하실 때 교내 국기쪽가서 칼로 줄끊어 태극기 내려버린거 기억난다고 너 2년을 내가 담임해서 힘들었다고
20년이 넘었는데 그걸 기억하나 아
그러다 못알아보겠다 너 배우하냐 왜이렇게 잘생겼냐 성형한거냐? 하길래
저 자연입니다. 살만뺐죠. 어릴 때 소아비만이라 못알아보신거 같습니다.
하고 헤어져야하는데
선생님이 밥사준다고 지금 애들이랑 근처 식당알아보고 이동중이다.

연휴에 이게 뭔..
희안한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