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낭만의 시대였던 80년대 야구. 최동원 VS 선동렬 3번째 맞대결

[루리웹-5504711144]

87년 5월 16일.

여태껏 2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한 둘은 3번째 대결을 하게 된다.

앞서 2경기에서도 둘다 9이닝 완투를 했던 둘이었기에

3차전도 둘다 끝까지 던질 거라는 것이 암묵적으로 정해져있었다.

(당시 전라도 VS 경상도의 지역감정과 라이벌 감정은 지금보다 훨씬 컸고

두 최고 투수의 라이벌 심리도 엄청나게 강했다)

문제는 앞서 2경기는 점수가 달라 승패가 나 겨우 9이닝으로 끝났지만

이번 경기는 2:2. 동점 상황으로 더 점수가 나지 않았던 것.

당시 15이닝까지 할 수 있었던 시기.

그래서 둘은?

걍 15회까지 쭈욱 그렇게 달렸다.

경기 결과.

최동원 투구수 209구
선동렬 투구수 232구 

이렇게 둘의 대결은 1승 1무 1패로 마무리 되었다.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선동렬의 KBO 한 경기 역다 최고 투구수와 함께

(당연하지만 깨지면 안 된다)

[LoveYui]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선발을 15이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