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이건 애초에 밀리터리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뭐에 가깝냐고?
스타워즈.
그중에서도 가장 처음이자 가장 혁신적이었던 데스스타 공략전.
온갖 촬영기법과 시각효과의 덕을 본 덕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출 또한 그렇고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가장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서사 중 하나인 "목표에 투입되어서 목적달성하고 무사탈출"
이라는 클리셰에 충성하고자 하는 것이 너무 분명히 보이기 때문이다.
[스타워즈](1977) 의 데스스타 공략전은
모션 컨트롤 시스템 개발 등의 혁신이 합쳐진 촬영기법, 시각효과들과 더불어서
당대에 역사적인 수준의 장면으로 남았다.
사실상 "특정 목표 공략을 위한 속도감 넘치는 도그파이트와 결합된 비행기 침투작전" 작품들은 거의다 이 작품의 아래에 있다 해도 무방.
아 그래서 초장거리 딸깍 전쟁 보고싶냐고 글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40년간 매번 반복된 지루한 연출문법 버리고 현대고증을 반영한 전투액션을 만드는게 지금 창작자들의 소양 아닐까요? ㅎㅎ
매버릭은 그 "목표에 투입되어서 목적달성하고 무사탈출"이라는 장르적인 대전제에서도 나름의 부연을 덧붙여서 실제로 현실적인가, 를 제쳐두고 '그럴싸한가'는 충족한 점이 좋았음 마지막에 써놓은 것처럼 5세대 전투기과의 전투를 "초장거리 딸깍"으로 가지 않고, 도그파이팅으로 이어지는 상황 조성도 굉장히 영리했다고 생각하고 그 외에도 셀프 오마주나, 작전 브리핑할 때 교차 편집으로 빠른 호흡+직관적인 정보 주입 등 정말 여러 면에서 공들인 면이 많이 보였는데 커뮤에선 단순히 '재미에 집중해서 성공한 것'이라고 일축되는 게 아쉬웠음
탑건 매버릭은 로봇 애니메이션과 흡사하다 -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특수한 임무를 위해 후임을 양성하는 과거의 에이스 주인공 - 하지만 결국 그 후임들을 지키기 위해 직접 다시 현역으로 복귀함 - 현역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최신예기와의 전투 - 그리고 다시 만난 자신의 첫 기체 - 구형 기체로 최신예기를 상대하고 승리하고 심지어 살아돌아옴 로봇물 맞다
매버릭은 그 "목표에 투입되어서 목적달성하고 무사탈출"이라는 장르적인 대전제에서도 나름의 부연을 덧붙여서 실제로 현실적인가, 를 제쳐두고 '그럴싸한가'는 충족한 점이 좋았음 마지막에 써놓은 것처럼 5세대 전투기과의 전투를 "초장거리 딸깍"으로 가지 않고, 도그파이팅으로 이어지는 상황 조성도 굉장히 영리했다고 생각하고 그 외에도 셀프 오마주나, 작전 브리핑할 때 교차 편집으로 빠른 호흡+직관적인 정보 주입 등 정말 여러 면에서 공들인 면이 많이 보였는데 커뮤에선 단순히 '재미에 집중해서 성공한 것'이라고 일축되는 게 아쉬웠음
조종사들 자문받긴했는데 고증대로만 내면 다큐멘터리된다고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