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기기는 갤럭시 S10e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이고
비교대상이 될 이어폰은 지금 쓰고있는 갤럭시 버즈와 삼성 c타입 anc 이어폰입니다.
첫인상은.. 케이스는 조금 커졌다고 들었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에어팟 케이스의 뚜껑 유격이 이전 세대부터 나름 고질적인 증상이라고 알고있는데
제 물건도 약간 딸깍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유격에 둔감한 편이지만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유닛은 착용감이 꽤나 좋습니다. 귀 깊숙이 파고드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기존 에어팟/이어팟이 반 오픈형 소리 듣기도 했던 것처럼
반커널형이라고 보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막대부분이 짧아져서 외관상으로 더 보기 좋아졌습니다.
노캔은 제 기대치 이상으로 훌륭합니다. 삼성 anc c타입 유선이어폰의 노캔 성능에 실망했었는데 저의 일반적인 활동반경에서
에어팟 프로의 노캔 성능이 훨씬 좋습니다. 또 주변음 허용모드도 아주 자연스러워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버즈의 주변음 듣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음질은 갤럭시 웨어러블 앱의 eq를 먹이고 팁을 스핀핏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던 버즈가 제 취향엔 더 잘 맞네요.
에어팟 프로는 리뷰에서 좋은 이야기가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하루 쓰면서는 음질이 좋다는 생각은 한번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난하네요. 다만 삼성 c타입 노캔 이어폰보다는 월등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가격이 아깝지 않은 녀석입니다. 삼성이 버즈 후속작을 내도 이 이상의 퀄리티를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저는 음감으로 따진다면 버즈에 한표를 들어주고 싶네요 사운드만 허구한날 파내는 애들이랑 이제 막 시장에 뛰어들어서 하는 애들이랑 차이가 나겠습니까? 저도 에어팟쓰지만 솔직히 소리는 그냥 플랫입니다 진짜 막좋다도 아니고 쓰는 사람들 전부다 생각할겁니다 에어팟은 전화통화 편의성 이런걸로 성공한거지 음질로 성공한 기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음질로 성공햇다치면 버즈가 이겻다고 봐야죠 어쨋든 아마 다음 버즈는 제가 생각하기엔 프로랑 맞먹거나 아예 안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위에 설명하다 말았는데 삼성이 하만을 인수한 목적의 절반은 거즘 성공했다 봅니다 아싸리 못만들거면 차라리 잘하는애들한테 맡기는게 천배만배 낫죠
삼성 anc가 별로였나보네요.. 관심 갖고 있었는데 음..
저는 삼성 usb-c anc이어폰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노캔이어폰인데다가 예민한 귀가 아니어서 유닛이 꽤 크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잘 쓰고있어요... 이번주 중으로 에어판 프로 도착하면은 한번 에어팟 프로랑 노캔 성능이 어떻게 차이나는지 배교해볼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