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신나대회 즐거웠고 나름 좋은성적 거둬서 기쁩니다.
우승한 작전고님 축하드려요.
생각해보니 첫 유저대회인 토너먼트에서 작전고님과 같은조였고 그때 한번 이겼었는데
그랬던분이 우승을 하시는군요.
특히 제가 작전고님을 기억하는게 저도 인천에 살았었고
저는 계양고에서 수능을 봤지만 친구가 작전고에서 수능봤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이좋게 같이 재수했습니다....)
이것도 나름 뭔가 인연일까요!?
대회가 끝나고 이제 이게임 마무리하려고 스샷 찍고 앨범으로 선수들 스토리 다시보고 하니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처음이게임 루리웹에서 미소녀야구 라는 단어만보고 사전신청하고 한번해봤는데
이런게임 익숙하지가 않아서 재미를 못붙이고 있었죠.
초창기 유저들은 다 알고있겠지만
이게임 첫날부터 과금오류가 터지면서 말이 많았죠.
근데 롤백도 아니고 그냥 진행하는 패기에 이게임 오래 못가겠다 싶기도 했죠.
심지어 신나 첫이벤트 해외원정에서 100승에서 안올라가서 사람들이 항의하니까
패치후에 그 이상 승리가 가능했고 미리 과금지른사람 벙찌는 상황도 오고
런칭과 동시에 과금관련해서 황당한 사건 2개 터뜨리고 시작해서 시작부터 안좋았죠.
그래서 처음에는 재미는 못붙이고 그냥 설렁설렁 하면서 미소녀일러나 보자 하는생각으로 대충 하다가
수학여행 이벤트가 시작되고부터 뭔가 게임이 재밌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모바일게임에서 처음으로 10만원 이상 과금을 한게임이 됐습니다.
그후 육성의 재미에도 눈뜨면서 장기적으로 보고 천천히 선수들 키우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해버렸네요.
특히나 생각나는선수 몇몇 추려보렵니다.
사전신청으로 얻은 복덩이 캐릭이죠.
최초 5성이고 한번도 4번타자에서 타순 바꿔본적도 없는 우리팀 실질적인 주인공입니다.
일러는 마음에 안들었지만 성능때문에 버릴수가 없었고
4번타자로써 애착을 계속 갖다보니 언젠가부터 가장 소중히 다뤘던 선수였습니다.
우리팀에서 최초로 유리구두까지 신은 아이입니다.
처음으로 과금해서 얻은 5성 캐릭터입니다.
이전 까지는 시스템 이해도 제대로 못하고 스카우트 티켓을 드링크나 모으자는 생각에 프리미엄스카우트에 퍼부었는데
5성캐릭터가 없다보니 점점 성장에 한계를 느꼈고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특히 그전까지 제대로된 에버리지히터도 없었고 처음으로 과금에 5성을 2명주던 스카우트라
아낌없이 질렀습니다.
스쿨미즈가 취향은 아닌데 캐릭터도 귀엽고 튜브관련으로 귀여운얘기 많이 해서
역시 애착이 많이 있습니다.
보미와 같이 얻게된 아이입니다.
당시 스피드스타가 워낙에 귀했고 이 스카우트가 나오자 사람들이 많이 질렀는데 저도 질렀습니다.
이벤트는 모델이나 되겠다고 야구에 별 관심없어해서 별로 였는데
귀중한 스피드스타였고 저는 야구할때 화끈한 공격을 좋아해서
타격과 발야구의 중심은 너다! 라는 생각에 타격능력치 엄청 올렸었죠.
우리팀 최초의 5성 포수였고 끝날때까지 주전이었네요.
포수인것도 좋았지만 나현이와 함께 공격팀의 중심이 필요해서 보자마자 뽑았던 아이입니다.
일러도 마음에 들었고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앨범 찍고 있다보니 하의실종 일러였네요.
일러 스토리 성능 뭐하나 빠짐없이 다 마음에 들었던 아이입니다.
우리팀 최초의 5성 투수입니다.
위의 릴리스와 같이 5성 두장 스카우트여서 아낌없이 과금해서 뽑았네요.
마지막에와서는 코치를 하고있지만 제가 한창하던때 우리팀 마운드를 확실히 책임져주는 아이였죠.
처음에는 선발 그다음 중계 마무리 결국에는 코치로 가서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역시나 우리팀에서 중요한 존재였어요.
일러보고 완전 마음에 들었고 어쩌다 나오는 해외원정 스피드스타였습니다.
너무 갖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람들이 스피드스타에 굶주려 있었고
원정 전부터 사람들이 5성 커트라인이 엄청 높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영입하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해외원정에 과금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1000원씩 파는 복권 다사고
세트아이템소 까지 질러서 183승을 해놓고 이정도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왠걸... 정말 너무 인기가 있어서 커트라인이 자꾸 높아져만 가고
세트아이템소 한번 더질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1시간동안 고민했다가
그냥 안지르고 만약 5성 못얻으면 신나 접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다행히 181승이 커트라인이었더군요.
신나하면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팀에 들어온순간 주장을 티나에게 주고 모아놨던 타격과 주력 능력치 몰아줘서 언제나 1번타자로써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메인에 나오면 섹시함을 뿜어내며 누님캐의 여유로 유혹해오는데 너무 좋습니다.
신일 서비스가 시작하고 이캐릭터가 초반에 해외원정 나왔는데 역시 과금을 좀 해서 4성으로 갖고있습니다.
신일에서는 좀더 귀여워져서 섹시한맛이 떨어졌지만 역시나 애정캐입니다.
저는 호피무늬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피버로 나왔을때 스피드스타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주전으로 쓰거나 안되면 코치로 써야겠다 싶어서 일단 5성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스토리를 보는데... 야구부를 위해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래서 결국 모델지망생을 코치로 내리고 천둥이를 주전으로 썼습니다.
일러나 성능은 그럭저럭 이었는데
순전히 스토리에 낚여서 애정으로 키웠고 마지막날까지 2번타자로 주전을 해왔네요.
저는 착한여자가 좋습니다.
착하고 귀엽고 성실한여자면 외모도 안봐요.....
덕후라서 그런가 봅니다....
이 캐릭터는 처음에는 수비명인이 필요해서 뽑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째서인지 사람들이 일러별로다. 맨날 수비명인 이냐는 이유로 찬밥취급을 받았었죠.
그래도 전 수비명인이 필요했고 제 눈에는 일러도 괜찮은거 같았는데
사람들이 찬밥취급을 하니 내가 잘 보살펴야지 라는 생각에 애정을 갖고 키웠습니다.
해외원정으로 나와서 커트라인도 낮았기에 복권만으로도 얻을수 있는 캐릭터였죠.
스토리도 나름 괜찮았고 우리편 주전으로 계속 사용하다 코치가 됐습니다.
순전히 일러에 낚여서 얻었습니다.
투수들 5성이 다 있었는데도 일러만 보고 질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누님속성 서큐속성 가터밸트까지
뭐하나 빠짐없이 티나처럼 일러가 가장마음에 든 캐릭터라 그냥 뽑았습니다.
뽑고나니 5성투수 다있는데 이걸 어떻게 하지 싶었지만
원래 덕후는 효율을 따지지 않습니다.
애정이죠!
그래서 키웠고 그때부터 선발로 제역할을 해줘서 마지막까지 함께였습니다.
100레벨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pt가 부족해서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티나와 함께 제가 가장 아끼는 캐릭터입니다.
제가 원래 신나에서 팀 구상하던게 공격팀 밸런스팀 수비팀 3종류였습니다.
수비팀은 보통 이벤트 없을때 리그전시 약팀상대로 pt나 챙기려고 하고 있던 팀이죠.
뜬금패가 제일 적거든요.
피버리그때 특히 애용해왔구요.
그리고 해외원정때는 공격팀으로 박치기로 올라갔었고
밸런스팀은 타격3 주루3 수비2로 밸런스가 잡혀서
수학여행시 사용하다 윗단계에서 스탯이 비슷하다 싶을때 혹은 제가 약한편이다 싶을때만 공격팀을 사용했죠.
서론이 좀 길었는데 스피드스타가 많이 있었지만 이 아이 역시 일러만 보고 뽑았습니다.
밸런스팀을 할때 주루코치도 있어야 겠다 싶어서 과금좀 해서 뽑았죠.
근데 준비 안하고 일러만 보고 뽑다보니 모아놓은 pt가 없어서 뽑아놓고 주루pt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2만pt쯤 모였을때 이제 에크아를 키워볼까 할때쯤.....
신나 종료소식을 알았습니다.....
진짜 허탈했고 에크아는 어떻게해야 하나 싶었지만!
덕후는 역시 효율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정으로 그래도 80은 만들어줬죠.
문제는 당시에 신나유저 토너먼트가 막시작해서
일단 팀을좀 키우자 생각하자 해서 대회 주전으로는 한번도 못뛰었습니다.
그래도 별다른 이벤트 없을때 간간히 주전으로 뛰게 해줬어요.
대주자 같은 느낌이었지만 신나종료때문에 비운의 캐릭터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일러는 여전히 마음에 듭니다.
많이 출전 못시켜줘서 미안해 ㅠㅠ
처음에는 몇명만 써보려고 했는데
찍어놓은 앨범뒤져보면서 글을쓰다보니 늘어나 버렸네요.
사실 아끼는 캐릭터들은 훨씬 많은데 밤을새서 배도 고프고 출근 준비도 해야해서
이쯤에서 글을 줄일까 합니다.
신나게시판도 없어진다는 얘기가 있던데 게임은 종료해도 게시판만큼은 놔뒀으면 하네요.
가끔 들어와서 신나 추억하면서 글 되돌아 보게....
살면서 처음으로 과금많이한 모바일게임이었고
모바일 주제에 너무 재미있게 했던거 같네요.
작년에 전국대회나 수학여행때 루리웹 드나들면서
글을 안써도 항상 눈팅하면서 정보도 얻고 사람들 이런저런글 보면서 즐겁게 게임했었네요.
앞으로 모바일게임중 이렇게 재미있게 할 게임이 있을까 싶어요.
지금 신일도 하고 있는데 신일쪽은 사람들 친목도 너무 강하고 분위기도 좀 안좋고
무엇보다 운영을 신나처럼 개판으로 해서 망할꺼 같네요.
신나때문에 신일도 과금 많이 했거든요.
그나마 신일쪽이 이벤트는 더 재미있는게 많아서 과금 꾸준히 하면서 팀 키우고 있네요.
혹시 신일 하시는분 있으면 친구할수 있을까요?
같이 신일 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른분들도 애착을 갖는 캐릭터도 많고 이런저런 추억이 있어서 지금까지 이 게시판에 남아있겠죠?
저도 애착이 많이 가는 게임이라 서비스 종료때까지 게임 못지우고 그냥 습관처럼 계속 할거 같네요.
틈틈히 친선전 하면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나하면서 아쉬운점
얘 말하는게 왜이렇게 귀엽나요?
으으... 천둥이랑 같이 너무 착하고 귀여운애라 꼭 키우고 싶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없네요.
신나 서비스 종료만 아니었음 에이스로 키웠을텐데....
얘를 못키운게 억울합니다 ㅠㅠ
신나에 정말 애착이 강하신 것 같아요. 더 좋은 팀 바라볼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건승하세요.
릴리쓰는최고의여자입니다♥
고생하셨어용 ㅠ
제가 댓글이 좀 늦었네요 ;; 우승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제니님도 인천에 사신 적이 있으시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 글에서 제니님의 신나에 대한 애정이 짙게 뭍어나는 것 같아요 ㅜ 저도 이렇게 섭종하는게 너무 아쉬워서 얼마전에 일신나를 새로 시작했는데.. 제니님께서도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 카페도 가입하시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