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 프로(기본탑재 HDD)에 일반 TV 유저입니다.
오늘 동네매장에 가서 플포판 한 장 남아있던거 구매했습니다.
플포판이던 스위치판이던 발매일이 어제였는데 구매해가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네요.
게임 특성상 정발판 물량을 적게 찍었을 것 같은데
구매하시려는 분께서는 빨리 구하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론에 들어갑니다. 그래픽은 슈퍼샘플링 모드를 적용해봤는데
해상도 깔끔하고 그래픽이 파스텔톤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좋습니다.
그래픽 문제점은 밖에 돌아다닐 때 오브젝트가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부분이 굉장히 신경쓰입니다.
프레임은 끊김없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만
게임자체의 캐릭터 이동시의 조작감은 개인적으로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구매 전에 가장 우려했던 로딩에 대해서는 확실히 잔로딩이 많습니다.
집과 밖을 드나들 때 6-7초정도 / 집 안에서 이동할 때나 집 안 이벤트 시작할 때는 2-3초정도로
개인적으로는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극초반 진행하면서 가장 아쉽다고 느낀 부분이 선택한 주인공이 한 마디도 안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남자주인공을 고르면 여자주인공이 도우미가 되는데
남자주인공은 고개만 끄덕이며 말 한 마디도 하지않고 도우미인 여자주인공만 말을 합니다.
음식을 만드려면 재료를 구해서 만들어야하는데 화폐개념이나 상점이 없기 때문에
자주 밖에 나가서 조달해와야하며 (가게 장바구니에 재료 쌓아둘 수 있으므로 많이 모아둘 수는 있음)
요리할 때는 리듬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극초반 요리 난이도는 매우 낮아서
리듬게임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요리평가 최상을 달성하려면 올 클린해야함)
그리고 본체를 일본어로 설정하면 자막 일본어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플포판 디스크판 정발판 기준)
목장이야기 관계자가 만든 게임이라서 목장이야기를 생각해서 기대하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저는 재밌게 하고 있네요.
노가다 요소가 거의 없고 간단한 게임이라 어린이나 라이트한 여성유저가 즐기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쓰신 내용 전부 공감가네요 오브젝트 깜빡임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배경 그림자 같은것도 계속 갈라짐이 생기거나 드드드드 떨리는 현상이 있더라구요 ㅠ은근 거슬려요 저도 광고에서 목장이야기를 언급해서 헤비한 느낌을 기대하고 샀는데, 너무 라이트해서 당황했어요... 파고들거나 노가다할것이 거의 없는듯..ㅠ힐링은 팍팍 되는데 살짝 심심한?느낌이 많이 드는거 같아요ㅋ 노가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매시 참고하시길 ;ㅅ;
네 맞아요. 오프닝 영상만 봐도 말씀하신 내용처럼 오브젝트 깜빡임이나 갈라짐이 눈에 띄긴 했습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밖에 돌아다닐 때에도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멀리 있는 오브젝트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나타나기도 했구요. 로딩은 의외로 신경쓰이지 않고 눈에 띄는 문제점만 보자면 이 오브젝트 문제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아요. 게임 시스템이 복잡하거나 성인층이 즐길만한 게임이 많은 플포에 이런 힐링게임이 나와줘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욕심이라면 목장이야기처럼 결혼 시스템이나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