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도, 일도, 윗 선도 너무 힘들었음.
도저히 못 버티겠다 싶어서, 눈치 좀 많이 보고 일찍 (19시) 퇴근함.
퇴근하면서 집에가다가 보이는 푸드코트 빵집에서 엄니가 좋아하는 스콘을 발견함.
하나에 4000원 꼴이지만, 내가 왜 이렇게 아득바득 돈을 버나... 싶은 현타에 빠져 있다가, 저 빵을 보니 우리 부모님도 나 키울때 비슷했겠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냥 손 가는대로 스콘 사고, 소금빵 사고 해서 들고 집에 갔지.
커뮤에서 도는 글 있잖아?
힘들때 뭔가 사가지고 집에 간다는 거.
아직도 기약 없는 야근해야하고,
오늘도 싫은 소리 들어가며,
멘탈 부서지면서 일하고 있지만,
밤에 엄니가 그거 보고 좋아하시는 거 보니 그래도 조금은 회복이 되더라.
그런날이 있더라,, 평소엔 거들떠안보던과일같은거 ,,,나도모르게 사게되는 그런날,,날위해서 누군갈 위해서 ,,,힘내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