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나온 슈퍼 마리오 브로스 Wii 를 클리어 한 후
소감 및 개인적인 평가 몇자 적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했던 슈퍼 마리오3 과 월드를 중심적으로
비교하며 작성했습니다.
아직 못해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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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8/10
사실 나오기 전에 스샷이나 플레이 동영상만 봤을때는 2D 횡스크롤
게임을 3D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마리오 골수팬으로써 조금 이상하지
않을까 우려가 됐습니다만 처음에는 조금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금방 익숙해지는 그래픽입니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아주 보기 좋네요. 그래픽에서는 8점 정도 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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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 7/10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은 "마리오 답다" 라는 느낌입니다. 전혀 새로운
음악이지만 들으면 딱 마리오게임의 배경음악이라는 느낌이 오고
효과음은 파워업을 할 경우 위 리모트 스피커에서도 소리가 나오게
해서 생동감 넘칩니다. 하지만 3 이나 월드 때처럼 머릿속에 박혀서
계속 흥얼거리게 하는... 그런 카리스마는 다소 약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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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플레이 - 9/10
대시, 점프, 3단점프, 엉덩이찍기, 벽점프 등등 그전 2D 마리오 혹은
3D 마리오에서 가능했던 액션들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것이라면 가끔 기울기를 사용할때가 있다는 것과 위모트를
살짝 흔들어서 사용하는 스핀점프 인데요.
땅에서 가만히 있을때 스핀점프를 하게 되면 불꽃이나 얼음꽃을
가지고 있는 경우 좌우로 동시에 쏘는 것이 가능하고, 안개가
있는 경우 주위에 안개를 조금 걷는 것도 가능합니다.
공중에 있을 경우 스핀점프를 하게되면 제자리에서 빙글 돌면서
약 0.5초 정도간 더 공중에 있을 수 있게되는데요, 처음에는
이게 뭐야 싶어서 사용안하실 수도 있지만 이것을 사용하느냐 마냐로
죽느냐 마느냐가 결정될때가 많습니다. 공중에 오래 떠있을 경우
여러번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꼭 익숙해지셔야할 컨트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개의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얼음꽃과 펭귄복 그리고
프로펠러 버섯인데요.
우선 얼음꽃은 불꽃과 동일하지만 얼음덩어리를 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사정거리는 훨씬 짧고 적을 얼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크지
않은 적이라면 얼린적을 들어 던지는 것도 가능합니다. 너무 큰 적은
얼어 있는 시간이 무척 짧습니다.
펭귄복은 얼음꽃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파워업한 형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에서 나뭇잎과 너구리복의 차이정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얼음을 쏠 수 있는것은 동일하고 얼음판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며 수영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고, 달리다가 앉아서 슬라이딩 하는것이 가능합니다.
그 다음은 프로펠러 버섯인데요. 위모트를 살짝 흔들어서 잠시 비행한 후
천천히 떨어지게 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3 에서의 나뭇잎이나
월드에서의 깃털에 비해 아주 많이 파워다운이 됐다고 생각돼어 나름 실망을
했었는데 플레이하다보니 그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나뭇잎에 경우 장시간 비행을 가능하게 했었고 깃털의 경우는 뭐 거의
전 맵을 종횡무진하게 해줄 정도로 파워풀한 비행 아이템들이었습니다만,
프로펠러 버섯의 가장 큰 장점은 비행을 위해 달릴 필요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점프 도중이나 떨어지는 도중이나 땅에 그냥 서있을때나 언제든지 날 수
있기때문에 어떤면에서는 나뭇잎과 깃털보다 훨씬 고성능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3 에서나 월드 에서도 그랬듯 마리오게임에서의 비행능력은 몇몇
스테이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스테이지의 난이도하락을 초래하기 때문에
스테이지를 제작한 개발자들의 노고를 느끼시고 싶다면 프로펠러 버섯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초보자가 하기에는 조금 어렵고 골수팬에게는 조금 쉬운
느낌입니다. 그래서 초보자를 위해 8번 죽을 경우 CPU 가 대신 클리어
해주는 기능을 탑제했고 골수팬들을 위해서는 스타코인을 모으는 재미를
가미했습니다. 또 한 스타코인을 모아서 월드1의 피치의 성에서 스타코인이
숨겨진 장소, 고수의 플레이, 숨겨진 루트를 보여주는 힌트 동영상들을
구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초보자를 위한 기능이고,
보게되면 결국 플레이시간 하락과 난이도 하락을 초래하기 때문에 게임을
오래 즐기시고 싶다면 힌트 동영상들을 보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멀티플레이의 요소는 처음에 광고를 보고 "멀티에 중점을 둔 마리오인가?"
싶어서 싱글플레이 위주로 하게 될 저로써는 조금 걱정했던 부분입니다만,
오히려 중점을 싱글플레이에 두고 멀티플레이는 즐길테면 즐겨라의 느낌
입니다. 멀티플레이를 하게 될 경우 좀 혼란스러워 지고 캐릭터들이
같은 곳에 겹쳐 서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난이도는 오히려 상승합니다.
파티게임의 느낌으로 웃고 즐기기에는 무난합니다.
추가로 아무때나 세이브 가능한 기능은 월드8 클리어 후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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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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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가 되겠네요. 지금 월드8까지 클리어하고 월드9에서 버닝중입니다.
참 오랫만에 마리오다운 마리오게임이 나와서 즐겁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입 고려하고 있는 중인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S버전을 생각하고 샀는데 아무래도 훨씬 세련되졌다고 할까...훨씬 재미있네요. 큰 메릿은 아무래도 4인용이 가능하다는...2인용만 했는데도 혼자하는것보다 재미가 솔솔~ 역시 게임은 같이해야 맛이네여...
소감 글 감사합니다... ^^*
소감 감사합니다.정발이 빨리 되었으면..ㅠㅜ
다 함께 하면 배꼽 빠지게 웃음을 유발하는 게임이죠. 1초사이에 참으로 많은 헤프닝이 발생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추천 드리고 갑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