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공동 창립자 마이크 모하임(Mike Morhaime)이 대학 동기와 함께 설립한 회사를 떠난 이유는 당시 액티비전의 CEO였던 바비 코틱(Bobby Kotick)과 끊임없이 충돌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블룸버그 기자 제이슨 슈라이어(Jason Schreier)의 신간 Play Nice: The Rise And Fall Of Blizzard Entertainment의 내용에 따르면, 모하임이 2018년 블리자드를 떠난 이유는 코틱과의 갈등 때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블리자드와 액티비전이 합병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된 지 약 6년 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후속 프로젝트 타이탄(Titan)이 취소된 시점부터 문제는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취소는 블리자드에 8천만 달러의 손실을 안겼고, 이후 액티비전은 디아블로 개발사인 블리자드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 했습니다.
2013년, 코틱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모기업 비방디(Vivendi)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이후 액티비전 임원들은 블리자드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아르민 제르자(Armin Zerza)의 영입을 권했습니다. 당시 코틱은 프로젝트 타이탄의 취소에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제르자는 2015년에 합류했으며, 곧 이익률이 낮다는 이유로 블리자드의 연례 행사인 블리즈컨을 취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같은 책에 따르면, 제르자 이전의 블리자드는 오랜 시간 회사에 몸담은 베테랑들과 게임에 열정을 가진 이들에 의해 운영되었으나 그의 영입은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블리자드 직원들은 제르자가 게임 산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뒤에서 비웃곤 했다고 합니다.
한편, 코틱은 블리자드가 더 자주 게임과 콘텐츠를 출시하지 않는 것에 실망했지만, 개발자들에게 출시 준비가 되기 전에는 강제로 타이틀을 출시하게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하임과 그의 측근들이 모순적이라고 생각한 부분이었습니다. "코틱은 블리자드가 새로운 히트를 만들어낼 때마다 기뻐했지만, 그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합니다.
이후 몇 년 동안 모하임은 코틱과 계속해서 대립하며 고객 서비스나 블리자드의 시네마틱 팀(게임을 기반으로 한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직원 보너스 문제에서도 마찰이 있었습니다. 코틱은 가장 큰 수익을 올리는 팀이 가장 큰 보너스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모하임은 이것이 창의성을 억제할 것이며 회사 전체가 수익 공유에서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모하임은 수년 동안 블리자드가 독립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꼈지만, 2018년에 진행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King) 리더들이 참석한 '원 ABK(One ABK)'라는 주제의 회의 이후, 코틱에게 긴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이메일에서 모하임은 블리자드가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리자드의 문화와 마법을 지키는 것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세계 최고의 창의적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며, 일관되게 최고의 품질의 게임과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직으로 남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썼습니다. "하지만 블리자드의 리더십과 직원들에게 블리자드가 안정적인 미래를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모하임은 실제로 2017년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코틱과 다른 이들의 설득으로 회사를 계속 다녔습니다. 그러나 2018년, 결국 모하임은 블리자드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개적으로는 모하임이 코틱 및 액티비전과의 지속적인 갈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것이 그의 퇴사의 주요 이유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하임이 사임한 후인 2021년,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여성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을 조장하는 "남성 중심의 문화"에 대한 혐의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고소했습니다. 당시 모하임은 더 이상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명을 발표하여 "매우 충격적이고 읽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저는 부끄럽습니다. 제가 믿고 있었던 모든 것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집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이후 코틱은 12월 말 회사를 떠났습니다.
진짜 블리자드가 휘청거리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은 바비 코틱인 듯 옵치도 한동안 업데이트 안 하고 2 만든다며 삽질한 것도 이 인간 때문이라던데
한 줄 요약: 제이슨 슈라이어의 신간 광고 기사
성추행 사건 당시 모하임이 트위터에서 몰랐다는식으로 안타깝다는 감상평을 남겼는데 실제 직원들이 모하임에게 보고 올려도 아무 조치가 없었다는 폭로 덕분에 모하임 이미지도 안좋아졌죠..
솔직히 그 사건 방관만 안했어도 더 좋은 인상 남기고 퇴사했을텐데 그게 아쉬움 정작 드림헤이븐도 본 파이어 처럼 뭐 내놓는게 없어서
인텔이 망한거랑 블리자드 박살난거랑 비슷함. 돈만 아는 멍청한 CEO가 취임하고 비용절감한다고 이것저것 참견해서 다 조져놓고 마지막에 돈만 챙겨서 ㅌㅌ함.
진짜 블리자드가 휘청거리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은 바비 코틱인 듯 옵치도 한동안 업데이트 안 하고 2 만든다며 삽질한 것도 이 인간 때문이라던데
한 줄 요약: 제이슨 슈라이어의 신간 광고 기사
지난주도 지난달도 아닌... 언제적 이야기인가 싶었네요 ㅋㅋ
바비 코틱 이 띱XX
모하임 시절의 블리자드의 로망은 인정하는데 솔직히 게임 운영에 있어서는 바비코틱이 요구하던대로 컨텐츠 출시도 늦고 밸패도 몇달에 한번하고 소통도 거의 없어서 걍 블리자드는 원래 이렇구나 납득해야만 했고 물론 그렇게해서도 성공작을 연이어 내놔서 별말 없었으나 이젠 그러지 못하니까
솔직히 그 사건 방관만 안했어도 더 좋은 인상 남기고 퇴사했을텐데 그게 아쉬움 정작 드림헤이븐도 본 파이어 처럼 뭐 내놓는게 없어서
폴란드볼
성추행 사건 당시 모하임이 트위터에서 몰랐다는식으로 안타깝다는 감상평을 남겼는데 실제 직원들이 모하임에게 보고 올려도 아무 조치가 없었다는 폭로 덕분에 모하임 이미지도 안좋아졌죠..
"이후 몇 년 동안 모하임은 코틱과 계속해서 대립하며 고객 서비스나 블리자드의 시네마틱 팀(게임을 기반으로 한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와우 설문조사에서 동영상 봤냐는 질문이 많던데 이것 때문이었나..
회사를 망하게 만드는 주범인 것들은 꼭 중간에 안떠나고 미션 수행하듯 언제나 회사를 다 망하게 만들어놓고 떠남. 이 흉악한 것들은 하나같이 쓸데없이 근면성실 하달까...
모하임도 원죄가 없는건 아니죠...성추문사건은 언제건 pc화되가고 있던 미국사회에서 언젠간 터질 시한폭탄이였고 냉정하게 오버워치 이후에 블리자드의 행보를 보았을때 과연 정말 코틱 혼자의 문제였는가? 싶기도함. 결국 수익을 내지못한 히오스를 어거지로 붙잡고있다가 쪼인트만까이고 시대에 뒤쳐지게 또 RTS만든다고 하다가 까인것도 그렇고 그렇게 팀데려가서 스튜디오 차려서 결과물을 낸것도없고
근데 다들 그럴거라 예상했음 그냥 은퇴할거면 블자 나가서 회사 안세웠지
인텔이 망한거랑 블리자드 박살난거랑 비슷함. 돈만 아는 멍청한 CEO가 취임하고 비용절감한다고 이것저것 참견해서 다 조져놓고 마지막에 돈만 챙겨서 ㅌㅌ함.
지금 마소가 액블에 하는짓이랑 똑같네 비용절감한다고 직원 계속 해고하던데
옛날엔 전문경영인이 맞고 오너경영은 틀린줄 알았는데 요즘 이런 사례들 보면 제도 자체는 다 장단점이 있는듯 걍 ㅂㅅ같은 상사가 위에 앉아있는게 문제임 ㅋㅋㅋ
2018년이면......격아 발매..........
바비코틱탓 하는게 엄청나게 올라오지만 정작 블리자드 관해선 바비코틱만 뭐라고는 못하지 1000억넘게 투자한 프로젝트 터트리고 아무런 대처도 안하는게 기업인으로서 문제가있는거고 옵치 관련해서도 애초에 옵치1이 구조적으로 잘못만들어서 업데이트가 무료라 운영 계속해도 돈을 못버는구조에 엔진 문제로 업데이트하는것도 타겜에비해 훨씬 힘들었다고 말 많았어서 2를 개발해야하던건 사실이었고 사람들이 옵치 스토리 진행을 바라던만큼 싱글캠페인 넣고 한 3~4년에 하나씩 신작내는 구조가 딱이었을텐데 이런것들 요구한게 바비코틱인데 못만들겠다고 계속 만드는척만하다가 바비코틱나가자마자 위에서 지시하는사람 사라졌다며 안만들거라고 엎어버린게 블리자드 옵치팀이었고 보너스 문제도 딱 저 블리자드가 원하는대로 하는게 넥슨인데 넥슨이 지금 돈벌고있는 팀들은 제대로 대우를 못받고있어서 데브캣같은애들은 10년넘게 뭐하는것도 없는데 영원히 신작개발중이라고 대우는 최고수준으로 받고있고 사실상 회사가 온갖 삽질만하는데도 기업 유지되게해주는 돈버는 게임들 만드는 팀들은 왜 자기들이 저 아무것도 안하는 애들이랑 같은 대우를 받냐며 불만이 넘쳐나고 거기다 마지막 모하임이 사임한 후에 블리자드 내부문제가 터진거지만 저 일들이 일어났던건 모하힘을 포함한 블리자드 근본 개발자들이 있었을때고 애초에 주범격들부터 그 블리자드 근본개발자들이었고
지치긴ㅋㅋ 측근들의 일탈을 보고도 은폐하기만 하셨으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는 에바지
드군 시절 뜬금없이 확팩 주기 1년으로 바꾸겠다면서 컨텐츠 축소할 때부터 갸우뚱하긴 했음
결국 블리자드 혼자 삽질해서 말아먹은거네 액티비전 없었으면 진작 망했을 회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