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남자 친구를 향한 집착이 끔찍한 복수로 이어진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스테드라인은 이별을 통보한 남자 친구에게 분노해 칼로 얼굴을 그어버린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범행을 저지른 장본인은 중국 광시 구이린에 거주하는 A양(19·왼쪽 사진)으로 한때 B씨(21·오른쪽 사진)와 연인관계였다.
시간이 지나 서로 조금씩 거리가 생겼고, 결국 B씨는 이별을 통보했다.
A씨는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B씨의 마음은 떠난 지 오래였고, 결국 두 사람은 기차역에서 헤어지로 했다.
A씨는 기차역에서 만난 B씨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망설이던 B씨는 A씨의 간절한 말에 품에 안았다. 그 순간 A씨는 미리 준비한 칼을 꺼내 B씨의 양쪽 뺨을 그어버렸다.
갑자기 벌어진 일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B씨의 얼굴에는 길이 10㎝가 넘는 깊은 상처가 생겼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