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6일 기준으로 그동안 즐겼던 RPG 게임들 간단소감입니다.
계정에 등록된 트로피를 기준으로 삼았고, 발매기종은 스크린샷을 참고해주세요.
플레이타임도 기재했는데 플래티넘까지 도달했을때의 세이브파일에 찍힌 플레이타임 기준이라
엔딩만 보신다면 러닝타임은 훨씬 짧으니 참고하세요~
- 초차차원게임 넵튠 리버스1 -
(JRPG / 플레이타임 50시간 45분)
제가 처음으로 입문했던 넵튠시리즈 입니다.
지금도 넵튠 시리즈에 처음 입문하는분들께 추천하는 시리즈가 리버스1 인데, 그만큼 넵튠시리즈중에서 완성도가 좋습니다.
RPG 게임의 재미라고 할수있는 전투나 케릭성장 시스템 등은 솔직히 아주 재밌진 않지만
다양한 케릭터와 이벤트, 수많은 패러디로 무장한 개그스토리가 취향에만 맞으면 정말 재밌게 할수있습니다 ㅎㅎ
- 영웅전설 섬의궤적 1 -
(JRPG / 플레이타임 100시간)
제가했던 RPG 게임중엔 플레이타임이 제일 기네요.
(100시간 트로피가 있어서 -_-+)
팔콤게임 및 궤적시리즈도 이걸로 처음 접했는데 전투만 놓고본다면 제가 했던 비타 RPG 중에선 TOP1 이였습니다.
스토리도 재밌고 중2병 취향이라 정말 빠져들어서 했던것 같네요.
다만 엔딩이 기승전결중 기승 정도로 끝나는 터라 2편을 안해볼수가 없습니다 ㅡㅡ;
- 영웅전설 섬의 궤적2 -
(JRPG / 플레이타임 79시간 59분)
저는 1편을 늦게시작해서 바로 이어서 2편을 바로 했었는데, 사실 발매시기는 1편발매후 한참뒤에나 나왔죠.
스토리엔딩이 그런식으로 끝나서 사실 1편과 2편은 하나의 게임입니다(...)
음반회사(?) 인 팔콤답게 1편,2편 모두 오프닝곡도 훌륭하고 전투도 꿀잼입니다. 이때부터 팔콤게임이 좋아졌네요.
- 초차차원게임 넵튠 리버스2 -
(JRPG / 플레이타임 30시간 43분)
넵튠 본가시리즈 2번째인 리버스2 입니다.
넵튠답지않은 찝찝한 엔딩도 있고, 넵튠의 동생인 네프기어가 주인공인점과 많은사람 짜증나게 했던
'지켜봐줘 던전' 시스템 덕분에 본가시리즈중에선 가장 평가가 안좋은 게임입니다.
개그파트도 적어서 저도 넵튠 리버스 시리즈중에선 가장 별로였네요 ㅠ
- 파이널 판타지 X HD -
(JRPG / 플레이타임 88시간 58분)
유명한 시리즈지만 처음으로 해본 파이널판타지가 비타로했던 X 였습니다.
10년전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연출이나 영상미 그리고 음악까지.. 정말 최고였네요.
진행방식이나 시스템은 구식느낌이 낫지만 스토리나 음악등이 그걸 타 커버해줬던것 같네요.
RPG 게임들이 대부분 트로피가 쉽지만 그나마 제가 했던 RPG 중에선 트로피 난이도가 있는 편이였네요.
- 여신전생 페르소나4 더 골든 -
(JRPG / 플레이타임 75시간 30분)
제 인생게임인 P4G 입니다. PS2 로 수백시간하고 비타로도 수없이 했었는데
일단 지금 계정으로 플레이한건 75시간..ㅎㅎ
PS2 게임이였던 P4 를 정말 완벽에 가까운 리메이크로 비타로 내준 게임입니다.
전투는 살짝 지루하다는 평도 있지만 음악,스토리 볼륨이 엄청나고 재미까지 보장되서 취향만 맞으면
이만한 JRPG 찾기도 힘들것 같네요 ㅎㅎ
- 초 여신신앙 느와르 격신 블랙하트 -
(SRPG / 플레이타임 51시간 34분)
비타에 얼마없는 SRPG 장르에다가 넵튠케릭터들이 귀엽게 SD 로 나오는 넵튠 외전 시리즈 입니다.
넵튠 외전 시리즈는 본가쪽이랑 제작사가 달라서 대부분 폭풍덤핑당하거나 게임성이 썩 좋진 않은데..
그나마 외전시리즈중에선 가장 고평가를 받는 게임입니다. 좀 부조리한 장애물도 있어서 스토리 자체난이도도 꽤 높은편이고
등장케릭터가 엄청나게 많아서 이벤트보는맛은 좋습니다 ㅎㅎ 트로피난이도는 넵튠시리즈중에선 가장 어려운편.
- 한계돌파 모에로크로니클 -
(DRPG / 플레이타임 50시간 5분)
DRPG 라는 장르를 한번도 안해봤는데 , 이 게임으로 처음 입문하게 됐었습니다.
다소 심심해보이던 스크린샷과는 다르게 전투도 꽤 재밌고 게임성도 훌륭하더군요 ㄷㄷ
다만 이 게임이 신사력이 섬란급으로 엄청난 게임이라 그쪽만 부각되서 게임성은 다소 묻힌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미소녀 + 신사력에 거부감만 없으시면 DRPG 입문으로도 좋은게임인것 같네요.
-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 PLUS -
(연금RPG(?) / 플레이타임 57시간 49분)
시리즈가 많은 게임이지만 일어압박때문에 못해보다가 한글화 덕분에 처음 접했던 아틀리에 시리즈 입니다.
의외로 그래픽도 좋고 전투연출도 화려했으며, 전투보다 스토리나 연금(조합) 쪽 비중이 높아서
새로운 장르를 하는느낌이였네요 ㅎㅎ 특히 연금시리즈가 굉장히 심오해서 연금술하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일러스트도 푸근하고 잔잔한 일상이벤트들도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해줄수있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 -
(SRPG / 플레이타임 90시간 7분)
PSP 시절때 1편을 해봤고 그 이후로 두번째로 해본게 PS4 로 나온 디스가이아 5 였네요 ㅎㅎ
PS4 게임이지만 플레이타임 90시간 전부 비타 리모트로만 플레이했습니다. 리모트에 최적화된 장르가 아닐지..
디스가이아 특유의 약빤개그는 좀 줄어들어서 아쉬웠지만 5편까지 나온 시리즈인만큼 완성도도 높고
폐인양성게임이라는 별명답게 파고들요소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트로피는 다행히 쉬운편이라 100시간내로 획득가능합니다.
- 파이널 판타지 X-2 HD -
(JRPG / 플레이타임 81시간)
X 엔딩 및 플래티넘 이후 1년만에 잡았던 게임입니다 ㅎ
솔직히 X 가 워낙 명작이고 스토리도 깔끔하게 끝내서 X-2 는 처음에 바뀐시스템에 적응도 안되고
스토리도 큰 재미를 못느끼다가.. 중후반 이후로 '인형사' 라는 아이템을 얻었을때부터 급속히 재미를 붙였던것 같네요.
그리고 라스트미션이라는 이상한던전 방식의 추가게임도 들어있는데 이게 X + X-2 의 후일담같은 성격이라
라스트미션까지 깨고난후 나오는 문구를보며 감동을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ㅎ
- 소피의 아틀리에 : 신비한 책의 연금술사 -
(연금RPG(?) / 플레이타임 34시간 32분)
에스카 & 로지에 이어서 두번째로 즐겨봤던 아틀리에 시리즈 입니다.
로지가 깜짝출현하긴 했지만 다른인물이라는 설정이고, 소피의 아틀리에는 시간제한이 사라져서
좀 더 진행이 편해졌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루~즈 해졌죠..ㅠ
좀 더 일상물에 가까워진 느낌이고 에스카&로지에 비하면 전투는 퇴보한 느낌, 연금술시스템은 진화한 느낌이였습니다.
기본이상의 재미를 주는 아틀리에 시리즈라서 재밌게 했지만 에스카&로지만은 못하다는 느낌이였네요 ㅎ
- 신차차원게임 넵튠 리버스3 -
(JRPG / 플레이타임 30시간 14분)
비타용 넵튠 시리즈중 정식 넘버링 붙은 게임이 리버스 1 , 2 , 3 인데 그중에서 가장 재밌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외전까지 합쳐서 비타용 넵튠 시리즈중에선 최고였여요 ㅎ
케릭터들도 가장 매력적이게 나오고, 개그씬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시리즈팬에게는 최고의 게임입니다.
입문으로는 리버스1 이 좋고, 넵튠에 재미를 붙인 게이머라면 리버스3 을 강추합니다.
- 루미너스 아크 인피니티 -
(SRPG / 플레이타임 28시간 38분)
RPG 는 전부 한글로 했었는데 유일하게 일어로 즐긴 게임이네요.
정발도 안된게임이라 ㅠㅠ
애니메이션 '농림' 을 보신분이라면 익숙한 킷푸의 일러스트를 채용했고 필살기 연출 및 모션도 매우 화려하고
케릭터들의 SD 그래픽이나 미니게임도 재밌어서 만족스러웠던 게임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전투나 게임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늘어지는게 아쉬웠네요.
- 신차원게임 넵튠 V2 -
(JRPG / 플레이타임 32시간 34분)
PS4 로 발매한 만큼 퀄리티가 좋아진 넵튠 본가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주인공급 매력의 '우즈메' 를 필두로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담아서 재밌게 했던 게임이네요 ㅎ
이 게임을 해보고 복+붙 게임이라고 불리는 넵튠시리즈도 확실히 진화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 YS 셀세타의 수해 -
(ARPG / 플레이타임 44시간 24분)
이스 시리즈도 나름 유명한 게임이지만 4편 리메이크 작이라는 '셀세타의 수해' 로 처음 접해보게 됐네요 ㅎ
섬의궤적 덕분에 팔콤게임에 대해 좋은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역시 처음엔 PSP 급 그래픽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_-;
그리고 전투를 해보며 역시 게임의 재미는 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알게해준 게임이네요.
손맛이 정말좋고 플래시가드,플래시무브 등 이스만의 전투시스템 덕분에 보스전도 정말 재밌습니다.
요새 이스8 진행중인데 역대급인것 같네요.
- Severed -
(DRPG / 플레이타임 6시간 37분)
인디게임이라 플레이타임이 심하게 짧습니다. 다만 과카멜레 제작사 답게 손맛도 좋고 게임은 재밌습니다.
2016년 한국 PSN 다운로드 순위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네요 ㅎㅎ
전투가 전부 터치로만 진행되기때문에 안사려고 했는데 그냥 제작사 믿고 구입했습니다.
그게 정답이였네요 ㅎㅎ 하루만에 켠왕해버렸지만 정말 재밌었네요.
스토리나 그래픽은 많이 난해한 게임입니다;
- 초차원대전 넵튠 VS 세가하드걸즈 : 꿈의 합체 스폐셜 -
(JRPG / 플레이타임 21시간 8분)
넵튠 외전시리즈 답게(?) 전투가 꽤나 재미없습니다(...)
본가시리즈인 리버스시리즈와 묘하게 비슷한데 재미가 없네요..ㅋㅋ
대신 스토리는 본가급으로 재밌어서 외전시리즈중에선 가장 재밌었네요.
외전시리즈들은 리버스 시리즈를 해본후 넵튠시리즈에 재미를 느낀 분들에게만 권하고 싶네요.
rpg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네요 제가 액션만 좋아했는데 rpg 입문한번 해보려 합니다 저중에서 초보 입문자에게 추천해주신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섬의궤적이 무난할것 같습니다.
해보겠습니다
많이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소피는 별로... 이상하게 평은 좋던데 저한텐 제약이 있는 편이 더 맞는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