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는
엑스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 같애요.
사실 뭐 자신의 정체성을 굳이 부정할려고,
무리수를 든다는 느낌이 없어서,
엑스컴에 기어즈 스킨을 씌운듯한 느낌인데..
UI, UX가 좀 불편합니다.
무기를 선택하는 부분만 봐도,
패드 기준 X 버튼을 눌러서, 커서를 옮기고 A를 선택
이동을 하는 것도, A 버튼으로 결정이다 보니,
겹치는 부분도 있고,
스킬 쓰는 것도 직관적이지 못하고요.
전투는 그렇고,
막사에서의 캐릭터 커스츔 파트 역시,
내 총에 어떤 파츠를 붙였는지,
파츠가 몇개가 있는데, 누굴 주고 어떤건 아직 남아 있는지..
등등..
직관적으로,
한눈에 볼수 있는 그런 구성이 아니예요.
솔직히 말해, 정말 재밌는 게임은,
단점도 희석되고 장점만 보이는 반면...
이 게임은 단점이 유독 돋보인다는게..
게임 자체에 몰입이 안되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기어즈 팬으로써 보면,
분위기는 얼추 잘 어울립니다.
피니시 연출이라던지, 톱으로 써는 연출이라던지...
이거 기어즈 프랜차이즈는 확실하구나. 란 생각은 들 정도로,
잘 꾸며 놨습니다.
뭐 아마 대부분이 1,000원 혜자패스로 즐길 것으로 아는데..
이거 끝까지 엔딩까지 하게 될까.. 싶긴하네요.
하다가 끊고, 나갔다가.. 다시 꾸역꾸역 플레이 하고.. 무한반복..
아직 초반이긴한데 군인들 영입은 왜 넣은지가 의문이더군요. 별 활용도도 없고... 의미도 없는...
나중에 가면 선택미션이 있습니다. 챕터별로 1~3개 정도 돼요. 근데 선택미션에 투입됐던 인원은 다음 선택미션에 출격을 못하기 때문에 가용인원수가 딸려요. 그래서 2, 3군을 갖춰놓을 필요가 있죠. 초반에는 2군을 키울 기회가 별로 없다는게 문제인데, 이것도 진행될수록 영입되는 멤버들이 주인공 레벨에 맞춰서 나오므로 괜찮아요. 초반에 무리하게 2군 키울 것 없이, 그냥 1군만 굴리다가 선택미션 붙기 시작하면 그 때 영입하면 돼요. 그리고 영입되는 병사들은 레벨에 맞는 장구류와 무기 부착물을 가지고 나오므로, 괜찮은 아이템 있으면 뺏어입는 용도로도 무척 유용합니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 ui 디자인 한 사람은 개발기간동안 받은 월급 반납해야할것 같아요
직접 사격할때는 명중이 너무 막장이라서. 경계만 돌리고. 뭔가 처형으로 게임 재미있게 굴릴라 치면 너무 스트레스 받더군요.
중반에 특히 좀 그런데 레벨 올라서 스킬들이 붙을수록 캐릭터들이 수직성장하는 게임입니다. 레벨 좀 오르니까 고지대 저격병은 엑스컴만큼이나 무시무시한 명중률+치명타율을 자랑하고, 은폐+수류탄 트리 정찰병 이용해서 수류탄으로 경계사격 해제 & 엄폐 해제 + 저격병으로 노출된 적 학살 + 전위병 총검돌격이나 처형으로 마무리가 가능. 스킬과 아이템빨이 붙는 후반 가면 좀 화끈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