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먹을만큼 먹었건만 부끄럽게도 이제껏 읽지않은 책이었어
기이하기도 하고 비범하기도 하고 무척 고생스러운 백범선생의 일대기가
사기의 열전편에 실려있는 그 누구와 비교해봐도 대단한것이라 생각된다.
동학 접주도 해보고, 머리를 깎아 스님이 되어보기도하고, 기독교에 투신하여 서양학문을 익히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학문을 익힌 성취가 백범 선생의 혜안을 만들어낸듯함.
백범일지의 마지막 파트인 "나의 소원" "에서 선생의 놀라운 식견들을 볼 수가있는데
향후 50년이상은 가볍게 꿰뚫어보신듯함.
선생님은 가장 위험한것이 국민의 자유를 앗아가는 독재요
그 독재중 가장 위험한것이 맑시즘이라 하셨으니 그것이 그대로 적중했고
미국의 정치체제가 매우 이상적이나 더 발전할 여지가 분명히 있을거라고 하심.
인덕과 사랑을 포용한 문화의 힘을 크게 역설하셨는데
그것을 우리 민족이 해낼수 있을거라 믿어의심치않으심은 선생님의 식견이 적중한것이지만
요즘 우리네 삶이 점점더 각박해지는건 무척 슬퍼하실부분인듯하다.
여하간 백범일지를 읽어보진 않을지언정 "나의 소원" 파트는 누구나 읽어봤으면 한다.
정말이지 놀라운 글이었어
유머 : 김구선생이 ㅋㅋㅋ 좌 ㅋㅋㅋ 파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