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프랑키가 (정확히는 프랑키의 부하들이) 우솝의 2억 베리를 강탈하고 두들겨 팬 장면
프랑키는 일당의 최약체인 우솝을 패고 돈을 강탈하는 쓰레기같은 행보로 첫등장 하였고
이 때문에 '프랑키 처음에 개쓰레기로 나와서 혐오한다'라는 사람도 은근 있는데
사실 이는 어느정도 오해로, 프랑키의 저 장면 세탁 자체는 작가가 작중에서 하였다
워터 세븐의 입장에서 비열하고 사악한 쓰레기는 프랑키가 아니라
두들겨 맞은 해적 우솝 쪽이기 때문
워터 세븐 편 초반부에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좀 이상한 대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프랑키 패밀리는 '멋모르고 감히 해적만 건드리고 다니는 사냥꾼들' 식으로 묘사되고
밀짚모자 일당은 '해적을 건드리다니 정말 나쁜 놈들', '해적한테 돈을 훔치다니 정말 비열한 놈들' 식으로 프랑키 패밀리를 묘사한다
당연히 이는 후반부 세탁 전개를 위한 밑밥
프랑키가 약탈자들인 해적들만 건드리던 건 민간인 해치지 말고 섬에서 꺼지라는 뜻이다
즉, 당시 프랑키 패밀리 눈에 우솝은 범죄자 주제에 꺼드럭대고 다니던 약탈자였고 그래서 꺼지라고 팬 거다
물론 2억 베리 들고 다녀서 전설의 목재인 아담을 살 수 있기에 제대로 어그로 끌린 부분이 매우 컸지만
반대로 민간인이 2억 베리 들고 다녔으면 안 훔쳤을 거라는 것도 아이러니한 점이다
(그래서 중간에 한 시민이 두들겨맞은 우솝 보고 해적인거 알아차려서 한심하게 보는 장면도 나옴. 해적이 아니면 맞을 일이 없으니까)
워터세븐 진입 때 언급된 '해적이 난동을 부려도 문제 없을 정도로 센 경비대'는
갈레라 컴퍼니 목수들이 대표적이지만
프랑키 패밀리도 포함되는 떡밥이었던 것
참고로 과거 회상에서 워터세븐은 해일과 해적 때문에 도시가 망해
해적을 극도로 혐오하는 망국으로 나오는데
지금은 약탈할 수 있다면 한번 해봐라 식의 평온한 도시로 바뀐 것도 아이스버그와 더불어 프랑키의 공이 은근히 크다고 한다
사실 섬의 히어로들로 찬양받던 파울리와 갈레라 컴퍼니 목수들, 그리고 지켜보던 일반 시민들도 시장 암살 미수 사건 이후
얘들도 프랑키처럼 처음부터 대놓고 혐오하지 않았을 뿐 처음부터 해적 밀짚 일당을 좋게 보진 않았던 거다
그래서 프랑키의 태도도 '어딜 감히 더러운 해적 놈들이 돈 뺏기고 맞았다고 억울하다며 징징대'에서
막상 1:1 면담 하니까
'뭐지? 얘들 해적이라는데 왤케 의리 넘치는 호감 캐릭터들임?'으로 바뀌고
우솝하고의 대화를 통해 오해를 털고 같이 싸운 거다
물론 민간인 멋대로 경찰 노릇 하는 자경 행위는 나쁜 짓이고 루피네가 착한 해적인줄 모르고 습격한 것도 문제다
그래서인지 작가도 프랑키 패밀리를 착한 놈들로 포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알고보니 프랑키는 우솝같은 약자 괴롭히는 쓰레기가 아니라, 밀짚 일당처럼 악당을 과격하게 패는 나쁜 놈이었답니다'으로 세탁해서
그 밀짚 일당과 똑같은 가치관의 프랑키를 일당에 가입시켰을 뿐이다
이렇게 동료가 될 놈을 빌런으로 세심하게 꾸민 이유는
모두가 프랑키에게 어그로가 끌릴 동안 진짜 쓰레기 흑막들을 감추기 위해서였는데,
근데 작가가 그만큼 프랑키를 베라미급의 발암캐로 잘 위장하기는 했다
단지 베라미 발암짓은 단순 왕따 가해자 마인드와 돈을 노린 순수한 쓰레기짓 맞는데
프랑키가 우솝을 팬 건 그 수준의 순수 쓰레기짓이냐?라고 하면 그냥 서로의 오해가 겹친 좀 애매한 상황이라는 거
요약 해적주제에 돈 뺏기게 나약한 우솝이 문제였다
당장 민간인이 그런 거 따져가면서 '저 해적은 나쁜 해적, 저 해적은 탐험가...' 하면서 구분하진 않겠지. 한번이라도 약탈을 당해 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준탐험가라기엔 선장이 현상금도 걸린데다 해적기 달고있어서 저 시점에선 멀리왔지
하긴 생각해보면 우솝이 돈 뺏겼다 - 나쁜놈들이 뺏어갔구나! 에 집중하게 되는데 사실 해적의 돈 = 약탈한 돈이니까 뺏겨도 뺏은 상대가 나쁜 건 아닐 수 있지. 그 전까진 루피 일행에게 적대심을 보이는 건 보통 적대 해적단이 많고, 그래서 루피의 적 = 나쁜놈이라는 느낌도 계속 받아왔으니.
헛짚은거 맞는데 또 작품이 헛짚은거 자체를 세탁하진 않음. 그냥 비열한 쓰레기가 아니었답니다! 하고 세탁한거지
그럼 더 파면 야솝이 문제인거네?
사실 원피스로 장문의 논문쓴건 잘 안읽음
요약 해적주제에 돈 뺏기게 나약한 우솝이 문제였다
파워2001
그럼 더 파면 야솝이 문제인거네?
근데 원피스 세계관에서 해적은 정부허가를 받지않고 바다에나오면 민간인이든 탐험가든 진짜 사람갈아버리는 약탈자들이든 묶어서 해적아님? 워터세븐전까진 밀집이 준 탐험가집단이였는데 워터세븐편에서 그래서 프랑키가 제대로 헛짚은거잖아
약탈하러 온것도 아니고 행패부리던것도 아닌데 2억을 턴다? 그냥 세탁실패임
루리웹-7538114395
당장 민간인이 그런 거 따져가면서 '저 해적은 나쁜 해적, 저 해적은 탐험가...' 하면서 구분하진 않겠지. 한번이라도 약탈을 당해 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멀리 갈 거 없이 현실의 자동차 운전도 '면허증' 없이 '도로'에서 운전하면 '무면허운전'으로 범죄가 되니까.
루리웹-7538114395
준탐험가라기엔 선장이 현상금도 걸린데다 해적기 달고있어서 저 시점에선 멀리왔지
그말은 즉 프랑키의 세탁방법이 잘못돼고 실패한것 이라고 생각됌
헛짚은거 맞는데 또 작품이 헛짚은거 자체를 세탁하진 않음. 그냥 비열한 쓰레기가 아니었답니다! 하고 세탁한거지
루피나 미호크처럼 일반적인 해적이랑다른타입이 오히려드무니까 보통은 검수처럼 해적같은해적이더많음
하긴 생각해보면 우솝이 돈 뺏겼다 - 나쁜놈들이 뺏어갔구나! 에 집중하게 되는데 사실 해적의 돈 = 약탈한 돈이니까 뺏겨도 뺏은 상대가 나쁜 건 아닐 수 있지. 그 전까진 루피 일행에게 적대심을 보이는 건 보통 적대 해적단이 많고, 그래서 루피의 적 = 나쁜놈이라는 느낌도 계속 받아왔으니.
알겠어 그럼 지금부터 프랑키 대신 돈을 지키지 못한 우솝을 까겠다
??: 이 모든건 우솝이 ㅈㄴ 약골남캐라 그런거다. 나미 줘팼으면 사실상 세탁 절대불가고, 다른 애들이 돈들고 다녔으면 쳐맞을 일이 없었다. ㅇㄱㄹㅇ임? ㅇㅈ? ㅇ ㅇㅈ ㅋㅋ
저때까진 밀짚모자 일당이 나쁜 짓한 게 없었지 그런데 선장이 임펠다운 죄수들을..
뺏긴 우솝 잘못이지 꼬우면 진작에 총 들고 다니던가
애당초 해적이면서 착한게 이상한거다 실제로 루피해적단 빼고는 약탈경험이 있다
루피네도 있어....2년 후부터는 옷도 보물도 그냥 가져가버리더구만..생존을 위해서다! 해적왕이 되기위해서다 이러면서...
당장 하늘섬에서 챙긴 황금들도 루피는 "황금을 들고 튀자"고 얘기했음. 선원들도 로빈을 제외하면 황금은 하늘섬 사람들에게서 받은게 아닌 뺏어온걸로 여기고 전력으로 튀었지. 하늘섬 주민들이야 은인들이 가지고 가는걸 약탈이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밀짚모자 일당 입장에선 엄연한 약탈 행위라고 해석해야 함.
루피도 하늘섬에서 황금 훔쳤고 루피 알라바스타에서 무전취식한 전과 왕족 폭행 루피가 민간어선(발라티엔) 공격(대포알) 민간인 폭행(제프) 아주 해적짓 함
원피스 10대때 처음 접하고 반감 가졌던 이유가 약탈이 디폴트인 '해적'을 좋은놈으로 묘사한 것이 걸려서 그랬음
착한 해적이라는 말을 보니 착한 일진이라는 말이 생각나네
그럼 자경단하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가져가든가 했어야하는데 처음이 가방 소매치기였다고 ㅋㅋㅋㅋㅋ
돈 출처 보면 하늘섬 황금팔아서 마련한건데 밀집애들이"이건 하늘섬주민들 유산이지만 해적인 우리가 먼저 찾았으니 우리꺼. 훔쳐가자"하고 가져간거라 밀집애들 생각에는 약탈해서 번게 맞긴함ㅋㅋ(하늘섬 주민들는 그냥 주려고 해서 별문제없었지만)
루피네가 나름 착한편인거지 저짝 동네 기준으로는 이스라엘에 하켄크로이츠 달고 간 격이라
근데 1부시점 보면 확실히 스노우볼들이 굴러 굴러 흑막한테 다가간다는 느낌이있었는데 2부 부터는 그냥 별 반전크게 없이 얘가 나쁜놈입니다 깔고가서 반전이 니카 정도빼면 딱히없었던거같네
속사정 나오기전에 우솝하고 대화하면서 화해 직전까지 갔던거 보면 딱히 거부감은 안들었음
이미 브룩까지 나온 후에 애니를 보기 시작해서 별 감흥없이 봤었음 어차피 동료되는거 아니까 ㅋㅋㅋㅋㅋ
해적이 주인공이라 잘모르지만 해적은 범죄자집단이지ㅋㅋㅋㅋ
루피가 주인공이라 그렇지 작중 해적들은 대다수가 쓰레기 범죄자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