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맥주 최대시장인 미국을 위시한 서구권은
라이트 맥주 조차도 너무 헤비하다고 말하는 시대임.
라이트맥주가 뭐냐면 말 그대로 당과 칼로리를 줄인 맥주.
적은 재료를 고발효를 시켜서 당을 최대한 낮추니까 당연히 가벼워질 수 밖에.
그래서 보통 이 가벼움을 잡기 위해 고탄산 + 차가운 서빙을 주로 하는 것.
딱 한국 스타일 맥주임. 저기에 소주 넣으면 알콜릭한 뜨거움에 은은한 보리차 같은 풍미가 나는 소맥이 되는 거.
근데 서구권은 이 '라이트 맥주'가 이제 스탠다드가 되어서 '셀쳐'를 소비함.
설탕만을 발효시킨 뒤 과일 향을 입힌 ㄹㅇ 극한의 제로 발효주.
대기업 맥주의 라이트함은 시대의 흐름임...
그럼 그걸 왜먹어
걍 맥콜이나 먹지
라이트 맥주도 라이트 맥주 매력이 있거등요.
영미권은 밀러 라이트 같은 라이트 비어가 진작에 대세였도 유럽권은 여전히 무거운게 대세고 이걸 서구권으로 퉁치는데 맞는지 의문...
독일가서 마셔보니까 걍 라거란게 원래 그런 맛이더라
라이트맥주에 빠져살다가 묵직한거 맛보니까 그 세계화랑 반대로가는거지.
ㄹㅇ 맥덕픽 진한 유럽 맥주 먹여보면 대부분 부담스러워함
정확히 말하자면 라거 말고 선택지가 거의 없다는게 문제인듯? 요즘엔 괜찮은 국산에일들도 나오고있긴하지만 옛날엔 카스 하이트말곤 없었으니
사실 선택지는 존나 많음. 비싸서 안먹으니 문제지
진할수록 비싸지는데 4캔 1만원 이상 돈 쓰기 싫어하니
요즘에야 국산맥주도 괜찮은거 나오지만 10년전쯤엔 진짜 카스 하이트말곤 없었으니까
전 무거운게 취향이라 미국쪽 라이트 비어나 라거쪽은 취향에 안맞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