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내여귀 엔딩이 욕먹는건 근친때문만은 아님

[이세계멈뭉이]

정확하게 얘기하면

11권까지 이어온 인연을 전부 포기하고 여동생을 택하는 엔딩인데

그것도 평생이 아니라 고작 몇개월 하고 말자라는 애매모호한 엔딩이다보니

지금까지 읽어온 독자입장에선 뭐지? 머리에 총맞았나? 라는 말이 나올수밖에 없는거임

진짜 차라리 화끈하게 근친ㅅㅅ 하는 금단의 영역으로 가는 엔딩이었으면 지금같은 비판은 안나왔을듯

[시스프리 메이커]

ㅅㅅ 한 거 아니였음?
했다고 들었는데

[엠버의눙물]

거기서 수수녀나 흰피부 걔 선택했으면 그래도 평가 좋아졌을듯

[KC국밥]

근친조차 빌드업이 존나 애매함

[루리웹-4248808054]

그간 서브 히로인들은 뭐였을까 생각이 들긴하지

[우리엄마-1]

ㄹㅇ ㅋㅋ

특히 쿠로네코가 그리는 엔딩 아야세가 그리는 엔딩 마나미가 설계한 엔딩 다 싸그리 개연성이고 뭐고 다 씹어먹고

ㅎㅎ 내가 최고당 하고 히로인 자리 차지한 주제에 마지막에 열린결말? 이게 소설이냐

[우리엄마-1]

다시 생각해도 빡치는게 위 세명중 한명이면 그냥 빌드업 싸움에서 이겼구나 해서 상관이 없었음

다 작중에서 떡밥이란 떡밥을 다 그려놓고

아 키리노가 짱 너네가 지금까지 쌓아온 떡밥은 그냥 쉬어버렸단다 ㅋ 라는게 이게 뭔...

[우리엄마-1]

그리고 작가놈이 또 뒤늦게 if 엔딩 내는 주제에 마나미는 끝까지 유기하더라

그럼 왜 만든캐릭턴데 이년은

[우리엄마-1]

더 빡치는건 그 평가 좋은 psp판 엔딩중 유일하게 개입안한게 마나미

진짜 이년은 왜 만들었냐

[아이고냥]

[마가레트]

독자의 마음을 대변한 펀치

[아스란을보면 짖는개]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엔 다시 기습 뽀뽀 하는 엔딩으로
사실 끝내기로 해놓고서는 아직 끝나지도 않았슴당 하는 엔딩이라 더 열받지 ㅋㅋ

[소브]

얀데레 쿨데레 사차원누님 다접고 츤데레 여동생 루트를 탓는데 그마저도 해피엔딩이아니라 미묘? 하게 현실 쓴맛맥이기니
묘한거.

[psydriver]

그 과정도 무슨 소드 마스터 야마토마냥 스피드 런 수준. 그렇다고
그걸 다 포기할 정도로 근친 빌드업이 되었냐하면 그것도....

[psydriver]

그리고 결론적으로 1권에 나왔던 야겜 실드를 작품이 부정한.

[루나이트]

난 그냥 아야세가 진엔딩이라 믿고사는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큐어블로섬]

마지막권 그전까지 인연 존나 강조하고있었음

[낚시요시]

키리노가 그래도 좀 성장하나 싶었는데 1권의 혐성으로 돌아온걸 본

키리노 팬들의 심정이 참....

[寿司侍]

쓸만한 엔딩은 게임판에서 다 써버려서 그만...

[루리웹-4248808054]

이 엔딩이 맛도리였는데..아쉽다

[오그레이트]

어느 캐릭터 루트를 봐도 전부 납득한다는 게임판. 본편의 IF루트가 전부 게임판 가필이지...

[루리웹-7914556647]

나도 이게 중론이라 생각함.

게임판에 쓸 엔딩 내놓으라고 존나 갈굼받아서 뭣같으니 놀부심보로 엔딩 조져놓은게 아니면 이해가 안돼ㅋㅋㅋ

[왤케왤케]

최소한 애니는 다른 엔딩을 내도 됬을텐데

[.`MOR`.]

게임판 엔딩이 그렇게 개쩐다던데

[기회를위기로]

급발진으로 엔딩을 던져놓으니깐
작가가 편집부랑 싸웠나?
다음 작 계속 전격문고 아닌가

[총든버터]

5~10권까진 키리노비중이 있긴했지만 쿠로네코 아야셰한테 못비비는 레벨이었음 솔직히

[걸단]

[글자나무꾼]

아야세 엔딩 if 13 14권 읽고 걍 그게 정사라고 생각하기로 했음

[루리웹-5671537398]

진짜 게임판 엔딩이 훨씬 개연성이 있었지.

[루리웹-1134354156]

키리노 성격상 한번 먹으면 바로 임신까지 가는데 작가가 꼴에 체면 차린다고 진행도 전부 리셋시킴

[아루지던킨도넛]

ㅋㅋㅋㅋ 그냥 시원하게 선 넘어버리는것도 나쁘진 않았을 수도?

[Atman]

네이버에 둠스타라고 블로그에서 헤비하게 내여귀 파던 사람 있었는데, 12권 나오자마자 블로그 샤따 내렸던 거 기억나네.

[무릉도원]

나도 처음에 그 블로그 보고 내여귀 소설 알게 돼서 샀었는데 참..

[노래하는츄파츕스]

사실 갑자기 다 쳐내고 근친엔딩 냈으면 급전개였을지언정 ㅄ엔딩은 아닌데 근친엔딩조차 아닌 겁쟁이 엔딩이라서 ㅄ취급 받는거

이미 드리프트 갈겼으면 확 박아버리던가

[햇빛가리기]

뭔가 중간에 내가 안 본게 있나 싶을 정도로 갑자기 급발진해서 끝나는 느낌이였음 ㅋㅋ

[무릉도원]

근친 결말로 가는 과정도 이상했고 결말은 또 오픈 엔딩이라 과정, 결과 다 망함
근친으로 갈 거면 그 서사를 제대로 썼어야 함

[페코나노라]

소수의 근친충 키리노 팬덤조차 절레절레 하게 만들었어
그동안 쌓은 인간관계 다 박살내서 하는게 기간한정 연인이라니.....

우리가 원한건 풀악셀 금단의 영역이었는데!

[루리웹-9070267365]

부잣집 안경녀도 있지 않았나

[루리웹-1733389792]

게임판에서 엔딩 좋은거 다써먹긴했는데 그렇다고 아건...

[N2pkty]

중간에 몇권 날려막은 듯한 급전개였지

[루리웹-724428055]

어휴 이래 말하면 좀 너무 음모론적이긴 한데
그대로 직진했으면 큰일날 거 같아서 스톱해버린 느낌임. 아 그 성매매 리스트에 변호사, 보좌관, 바람의 검심 작가와 같은 고로시처럼

뭐 근데 내여귀 작품 스타일을 보면
작가가 여동생 관련 전개를 쓸 때 힘을 빡주고 쓴게
보임. 마치 열정이 보인달까.
겁나 여동생의 여동생만의 여동생을 위한 것을 쓰고 싶은데 딴거 쓰면 의욕도 안나고 아 그래
'어떻게 하면 이 년이랑 친해지는 맛도리 전개'로
갈까? 라고 계속 줄줄이 쓴거지.

근데 쓰다보니 참 어렵지. 여동생을 제외한 어떤 엔딩을 써도 솔찍히 의욕이 없었다고 봄
(C8 작가놈의 다른 시나리오 보니까 재미가 반 떨어짐. 키리노 한거에 반만이라도 아야세에게 했어봐라)

그래도 작가로서 진엔딩을 날리고 싶었지만
그대로 직진하면 '바람의 검심' 당한거다 될까봐
가다가 드리프트 쓰고 그대로 씨밤꽝 된거 처럼 보임

'아 여동생이랑 이챠이챠(성적의미 x)하고 싶다!'의
장대한 핑크빛 환상을 보니 재밋더구만
(근데 그때 힘을 너무 뺏는지 후속작이 크게 재미는 없다라...)

아 진엔딩 어케 났을지 누가 추측 때려줬음 함
국가가 막은 진엔딩이니까 더욱더
이 작가 성격상 자기나름대로 타협할 수 없어서
시밤쾅 하게 만든 진엔딩이 있는 걸로 보임

[왤케왤케]

엔딩만 아니었음 진짜 웰메이드 라노벨이었는데 말이지
원래 주제의식은 근친 따위가 아니었고 엄친아로 잘나가던 주인공이 열등감에 자극당한 여동생한테 완전히 따잇당해서 외려 심한 열등감을 갖고 자포자기하면서 살고 그래서 둘다 서로 말도 안섞고 지내다가
우연히 여동생의 오타쿠 취미를 알게되어 고민을 들어주고 오타쿠 친구들과 사귀게 되면서 여동생을 이해하게 되고 여동생도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고 소통해준 오빠를 고맙게 여기게 되면서 서로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남매간 우정을 회복하게 되고
잘 모르는 미지의 영역인 오타쿠들과 어울리면서 말못할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랑 엮이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심을 넓혀가는 지극히 가슴 따듯하고 훈훈한 휴먼스토리였다는 거지.
인간적이고 남자다운 주인공 쿄스케도 호감캐라서 좋았고
근데 갑자기 밑밥도 안깔고 여동생이랑 여친이랑 양자 택일 상황으로 내던져버리고 주인공이 여동생이랑 가상결혼 따위 한다면서 여친이랑 손절. 여동생 친구도 손절
심지어 소꿉친구랑 여동생이 코피터지게 주먹다짐하게 하고 온 인간관계를 다절단내는 병 신같은 내용으로 해버림
차라리 요스가노처럼 떡이라도 쳤으면 이해는 안가도 저 연놈들이 진심이구나 하고 이해라도 할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대체 이게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