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1]
판도라 행성에 임무를 맡아 찾아온 제이크 설리가 조난당했다가
나비 소녀 네이티리에게 구출받고
이내 나비족 마을로 끌려가 그들의 삶을 배우게 되며
그와 동시에 스파이 임무를 맡게된다.
[아바타2]
지구인들의 귀환으로 항전을 이어가던 제이크 설리는
전쟁을 속행하는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위협임을 깨닫고
모든걸 포기하고 멀리 도망간 끝에
바다 부족에게 몸을 의탁하게 되는데.
이 두 영화의 발단 파트로 보면 되는 이 포인트들이 나오는 시점에서
시계 보면 40~45분가량 지나있다.
발단 빌드업에 어지간한 영화 절반분량 때려박는 미친 구성임.
영화 총분량이 2시간 40분~3시간이라 3막구조 이탈한것도 아닌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물론 그 40분동안 세계관,인물 소개 및 눈뽕, 여러 후반에 활용될 정보들을 착실히 깔기는 하지만.
편집도 오락영화의 미덕에 맞게 늘어짐 없이 탁탁탁 나아가서 지루하지 않지만.
그래도 1막 끝내는데 사오십분?
.......아바타만 그러냐 하기엔
에일리언2도 2시간대 영화인데 본격적으로 에일리언이랑 쌈나는건 영화 정확히 1시간 지점부터다.
리플리의 1편 트라우마 고통 + 동면으로 인해 죽은 딸 슬픔 + 해병대원 및 작전인원들 소개로 다 썼지.
넘사벽.
[타이타닉]
빙판에 긁히고 본격적으로 사태 터지는 시간 1시간 30분 지점.
그나마 [터미네이터2]가 2시간 20분 영화에서 30분 안에 본격적으로 사건 불땡김.
아무래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홈그라운드가 SF라 그런가
생소한 여러 설정의 소개, 인물 등을 모두 소개하는 빌드업 자체를 길게 착실히 쌓는 각본을 선호하는듯 하다.
물론 압도적인 연출력, 스케일과 기술력 전시 보는맛에,
그리고 기술력 수준 빼놓고 연출의 흐름 자체만으로도 늘어지긴커녕 칼같이 달려나가는 템포를 잘 짜서 지루하지 않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