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동물농장, 카탈루냐 찬가 등 명작을 집필한 대문호 조지 오웰은 애국자로도 유명했는데
소싯적 그는 영국 요리에 대한 해외의 편견을 타파하고자 영국 요리에 대한 비호 In defence of English cooking 이라는 단편 수필까지 써가며 자국 요리의 명성을 지키려 노력했었다
이하 영국 요리에 대한 비호의 내용 중 일부
심지어 나는 최근에 한 프랑스 작가의 책에서 ‘최고의 영국 요리는 단언컨데, 가장 간단한 프랑스 요리와 같다’ 는 글을 보았다.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영어권 밖에서 구하기 힘든 다양한 진미들이 바로 이 곳에 있다.
(중략) 우선 훈제 청어, 요크셔 푸딩, 데본셔 크림, 머핀과 크럼펫(팬케이크와 비슷한 부드러운 쿠키)이 있다.
이하, 내가 소개하는 잊을 수 없는 푸딩 목록들. 크리스마스 푸딩, 트리클 타르트, 애플 덤플링(사과 과육을 페스츄리에 감싸 구운 만두와 모양이 비슷한 디저트)은 특별히 언급해야될 것들을 골랐다.
그와 비슷하게 아주 많은 케이크들도 있다. 다크 플럼 케이크, (전쟁 전 버자드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한) 쇼트 브레드와 사프란 빵과 달콤한 비스킷들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비스킷들이 있지만 영국에선 바삭하고 풍미있는 것들이 더 인정 받는다
(중략) 그리고 영국에는 다양한 소스가 존재한다. 브레드 소스, 홀스레디쉬 소스, 민트 소스, 애플 소스, 토끼고기나 양고기에 잘 어울리는 레드커런트 젤리와 다양한 종류의 달콤한 피클은 말할 것도 없다. 아마 왠만한 나라들보다 더 다양할 것이다
(중략) 또한 영국 치즈가 있다. 종류는 많지는 않지만 나는 스틸튼이 웬슬리데일(월레스와 그로밋에서 나와서 유명해진 치즈 브랜드)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치즈라고 생각한다
영국 사과 또한 훌륭하다. 콕스 오렌지 피핀(영국에서 나온 사과 품종)이 그러하다.
조지 오웰은 영국요리가 가정식 위주로 발달했기 때문에 제대로 알려질 기회가 없었고, 해외 관광객들도 질이 떨어지는 싸구려 펍을 위주로 저질 음식만 접했기 때문에 ‘진정한’ 영국 요리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디저트류는 정말 잘 만든다고 하더라.
조지 오웰 딱 대라 내가 업튼파크에서 먹었던 핫도그, 윔블던 피쉬엔 칩스 배터시파크 누들등 잊을수가 없다 한두개인줄 아나 그리고 베네치아 옆 메스트레 아무곳에 들어가서 먹었던 피자를 잊을수가 없었음 둘은 다른 의미로 잊을 수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