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드 시리즈때부터 시작해서 아틀리에 시리즈를 즐긴지도 벌써 10년이 넘었군요.
이번 라이자는 유래없는 기대를 받았던 만큼 저도 기대가 참 컸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재밌긴 했으나, 그러나 뭔가 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연금술 시스템은 꽤 신선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특히 레시피 발상을 연금술의 일부분에 포함시킨건 처음엔 괜찮다고 느꼇지만 하다보니 짜증이...
조합하는데 아이템이 없으면 혹시 레시피 발상이 안된건가 싶어서 조합 아이템을 하나하나 다
뒤져봐야 되는게 굉장히 귀찮더군요;
채집도 휘두르는 채집도구에 따라 같은 장소라도 채집물이 달라져서 꽤나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이전작들에 비해 채집은 그냥 불편함만 추가된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젬 시스템은 아주 괜찮은것 같습니다. 이번 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네요.
스토리는 라이자가 기존작에 비해서 크게 방향성이 바뀌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틀리에스럽지
않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스토리는 이정도면 괜찮았다고 봅니다. 다만 초중반이 쓸데없이
너무 길었던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 후반부는 약간 급전개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거스트가 아틀리에 작품만 3개를 내놓아서 과연 각각의 작품이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나
걱정을 꽤 했습니다만... 네르케, 루루아, 라이자 각각 걱정했던거 보다는 퀄리티를 잘 유지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여파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 각 작품들 마다 진하게 아쉬운 점들이 있네요.
다음 작품은 좀 더 여유있게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합하는데 아이템이 없으면 혹시 레시피 발상이 안된건가 싶어서 조합 아이템을 하나하나 다 뒤져봐야 되는게 굉장히 귀찮더군요; -> 목록 옆에 표시되던데요 레시피 있는건지 아닌지
제가 잘못 적었네요. 발상이 안된 아이템이면 하나하나 확인해서 발상을 시켜야 한다는 의도로 적을려고 했었는데 뭔가 엉뚱하게 적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