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일 때문에 걸렸다가 최근에 플레이하고 엔딩 본 후 적는 후기입니다.
할만하긴 했는데, 이전 시리즈와는 결이 많이 달라서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엔딩보고 쪼그라든 분량에 한번 더 당황했습니다.
저는 신비 3부작을 정말 재미있게 즐겼고, 이번작은 솔직히 좋은평을 많이 듣고 했던 게임이라 그런지 기대치보다 못해서 실망이 크네요.
그래픽::
프레임도 안정된 것 같고, 배경 그래픽이 조금 더 좋아진 듯.
캐릭터 모션은 여전히 후짐.
전작에서는 전투에서 폭탄이나 소비 아이템 쓸 때, 고유 이펙트가 있었는데 이게 싹 사라져서 아이템 쓰는 맛이 떨어짐.
스토리::
재미없는 메인 스토리. 빈약한 볼륨.
주요 캐릭터 이벤트 음성 삭제되고 이전 시리즈들 같은 일상 이벤트가 전멸함.
성의 없고 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서브 이벤트.
캐릭터::
주인공 캐릭터 예쁘게 뽑혔는데 , 대부분 캐릭이 매력이 없음.
특히, 주인공 친구 3인방. 캐릭터 이벤트가 너무 부실해서 각 캐릭터들에 정이 안감.
주인공 캐릭 예쁘게 뽑힌건 인정하겠는데 이걸 2편을 낸다? 글쎄...
신비 시리즈에서 소피에서 소피 친구들이 리디/수르에서 나왔을 때 정말 반가웠는데, 만약 2편에서 이전편의 누군가를 만나도 전혀 반갑지 않을듯...
그리고 리디/수르부터 게임 내 의상을 대놓고 팔아먹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의상은 유료 판매 밖에 없음. 소피/피리스 때의 의상이 그립다. 진짜 맘에 안든다.
시스템::
변경된 전투 시스템은 정말 만족스러웠음. cc 시스템이 설명이 부실해서 초중반 이후에 이해했고, 이때부터 전투템포가 빨라져서 더 좋았음.
게임 볼륨이 어마어마하게 쪼그라들음.
연금술이 어느정도 고지에 올랐을 때 게임이 끝나고 할게 없음.
맵이 어마어마하게 작아졌음. 이동시스템이 엄청 편리하게 변경됨.
채집 시스템이 하나에서 도구 바꿔서 여러개 채집하다보니 채집지 자체도 적어졌고, 몬스터 종류도 너무 줄어들음. 채집지 또 유료로 팔아먹음.
연금술 요약::
편리해진 젬 시스템. 매우 불편해진 발상 시스템.
책을 구입하지 않으면 레시피를 얻을 수 없음.
재미없는 보물찾기를 하지 않으면 최종 장비 제작템 레시피를 얻을 수 없음.
재미없는 서브 이벤트를 하지 않으면 레시피를 얻을 수 없음.
총평::
예쁨 주인공 캐릭터. 공기화된 주변 인물.
좋은 음악. 깔끔해진 배경 그래픽. 개선이 없는 캐릭터 모션.
재미없는 메인 스토리. 성의없는 서브 이벤트. 사라진 캐릭터 이벤트. 서브 이벤트 음성 삭제.
개선된 전투 시스템. 삭제된 아이템 고유 이펙트.
편리해진 연금술 시스템. 레시피를 얻기위해 강요되는 재미없는 것들.
저도 이거 하다 오글거려 도저히 정이 안가 봉인했습니다. 무엇보다 뭐 하나하고 확인하러가고 하나하고 말걸어야하고 대체왜?! 그냥 한번에 다 이벤트로진행되어도 될법한걸 하나하나 유저보고 확인하라그러니.. 전투도 너어무 재미없고 캐릭터도 정 하나도안가고.. 진짜 여성유저에 대한 배려는 갖다버렸나봅니다. 그래야 잘팔리나봐요..
주변인물 너무 매력없고 남캐디자인은 아뜰리에시리즈 여성팬들 엿먹이는 걸로까지 느껴짐. ㅋㅋㅋ
진짜 맞습니다 ㅋㅋㅋ
저도 이거 하다 오글거려 도저히 정이 안가 봉인했습니다. 무엇보다 뭐 하나하고 확인하러가고 하나하고 말걸어야하고 대체왜?! 그냥 한번에 다 이벤트로진행되어도 될법한걸 하나하나 유저보고 확인하라그러니.. 전투도 너어무 재미없고 캐릭터도 정 하나도안가고.. 진짜 여성유저에 대한 배려는 갖다버렸나봅니다. 그래야 잘팔리나봐요..
오늘 배송 올 2로 시리즈 입문하는데 평처럼 재미없을려나요. 전투가 드퀘11 비슷해보이고 예판 때 인기가 많길래 홀린듯 구매했는데말이죠.
저도 이번엔그래서 패스했네여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