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잘된점
- 스토리: 사실 전반부 3명의 킹의 경우 피해자나 다름없기에 페르소나 5 특유의 절박함과 통쾌한 복수극이란 특징이 잘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후론 색다른 쪽에서 성격을 부여했는데, 이미 페르소나를 부여받고 성장한 캐릭터들이 로드무비를 그리는 장면이 참 깔끔했습니다. 스토리적으론 페5캐릭터로 페4 찍는 기분? 마지막 장면도 인상깊었어요.
- 캐릭터 조작 전환: 각 캐릭터를 조작 가능하고 가면뜯는것도 가능하단 점에서 눈꼽만큼은 장점이라 해줄수 있군요.. 로얄도 이렇게 해주지;
- 나름 이쁘게 설계된 그래픽
전작은 플3 베이스라 아주 좋지는 않았는데 이번작은 좋다곤 못하지만 hd급 텍스쳐를 발라서 계단현상 제외하면 제일에서 화려한 곳을 자주 찾을수 있었습니다.
2. 잘 안된점
-성의없는 맵
어지간한 지역은 특별한거 없으면 네모박스나 흔들림없는 오브젝트로 이루어져있는지라 정말 보는 맛이 없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별로인게, 페5의 경우 악랄하긴 해도 기습포인트를 잘 잡은데다 위아래로 왔다갔다하지는 않은지라 정신없는 구성은 아니었는데, 이번작은 기습할 장소도 많지 않고 드론한테 막히는데다 위아래로 시선이동할 일이 많은지라 좀 조작이 피곤했습니다. 그밖에 모르가나가 고양이변신을 해야 겨우 들어갈것같은 쪼만한 환기구라던가 서드아이를 켜야 겨우 보이는 문여는 장치라던가 뭔생각이냐 싶은 정도.. 2회차 시작하니 형편없이 떨어지는 난이도 설정이나 리스키단계에서만 최종템을 준다는 구성은 대체 뭐인가 싶더군요.
-부족한 편의성
일상파트에서 못달리는건 말할 나위도 없고 페르소나나 동료의 스탯 및 스킬을 커스터마이즈하는 기능은 이번에 아예 없었습니다.. 뭐 이번작에서 대천사의 가호같은거나 해당약점 내성 주는 악세같은건 액션게임 특성상 사기나 다름없는거라 부족하게 주는건 좀 알겠지만.. 로얄보다 더 떨어지는건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았고.. 미니맵에서 캐릭방향이 현재 보는 방향이 아니라 쪼만한 캐릭방향 따라가는건 뭔생각인지 모르겠더군요. 전체적으로 기분좋은 액션겜으로 남기에는 고쳐야 할게 너무 많습니다.
-평번한 액션성
뭐랄까 드퀘히보다 덜 고민한거 아닌지 싶을 정도의 액션성입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부실한 마무리와 겹치는 문제인데.. 뭐랄까 애매한게 rpg와 액션의 양립이란게 사실 상당히 상충되는 부분이 많긴 합니다만 많이 부족합니다. 많이 까이는 안티얼라이싱도 비슷한 부분인데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덜 되었습니다
그래도 페5 후속인거 생각하면 2회차정도는 할만하다..라는 입장이고 8/10은 되는것같습니다. 다음 후속작은 잘나왔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