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시리즈는 5 무인판만 클리어했고 나머지는 해당 기기가 없어서 못해봤는데 이번에 스팀판으로 나와줘서 냉큼 구매해서 클리어 했네요
시간관계상 난이도는 최고 낮은 상태로, 루리웹 나루카미 유우님 1회차 올 커뮤니티 공략보고 진엔딩 클리어 했습니다
간단하게 장단점 나눠보면
일단 장점
1. 구세대 기기 게임이라 만만하게 봤는데 볼륨이 장난 아니네요. 노멀 난이도로 진행했다면 제 기준으로 80~100시간은 찍었겠군요. 볼륨도 큰데 구성도 알찹니다
2. 캐릭터성이 5보다 더 좋네요. 보이시하게 보이지만 은근 여성스런 치에나, 도도하게 보였는데 심심하면 빵빵 터지는 유키코, 날나리인줄 알았으나 의외로 섬세한 칸지등등 심심하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성격때문에 심심할 사이가 없었습니다
3. 스토리도 좋았어요. 지나가는 NPC같은 캐릭터들도 낭비가 없었고, 개그도 내용도 반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점
1. 올커뮤 찍으려니 상당히 빡빡하네요. 5 했을때도 똑같이 공략보고 했었는데 중간에 소지로 커뮤 잘못해서 수습하느라 애좀 먹었지만 그래도 널널했었는데, 4는 시간적인 부분에서 5보다 좀 빡빡한 느낌이었습니다(개인적인 체감때문인가?)
2. 스토리는 좋았지만 엔딩부분 연출이 좀 아쉬웠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영화 클레멘타인 아빠 일어나!]를 본 느낌...?
3. 캐릭터는 다 좋았는데 나오토는 커뮤니티 스토리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4. PC로 해서 로딩이나 프레임 부분에선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다운된 적을 합동공격할때, 아군이 바이크를 타고 난입할때 갑작스런 눈에 띌 정도의 프레임 드랍이 있더군요
뭐 단점을 좀 더 나열했지만 단점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 만으로는 5보다 더 집중해서 진행한 듯 싶네요
3만원 이상 받아도 살만하다 싶은 생각과 동시에, 왜 5천원 더 투자해서 OST 와 아트북이 있는 디럭스판을 구매하지 않았는가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4.5/5
게임 자체가 공략본 없이는 1회차 올 커뮤니티나 진엔딩이 힘들어서, 1회차만 즐기고 땡치는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해서 0.5점 뺀 거 빼고는 더할 나위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5에서 올코옵 쉽게하라고 이것저것 편의기능을 많이 추가해줬지만 커뮤가 생긴 시점부터 페르소나는 올커뮤가 쉬운 게임이 아니었죠. 페르소나3만 해도 하나라도 삐끗하면 올커뮤 안녕이었으니...ㅋㅋ 페르소나4 정도면 그래도 할만한 수준은 된다고 생각해요.
공략없이는 올커뮤 힘들긴 하죠 근데 체감탓인지 모르지만 5보다 4가 더 스케쥴이 빡빡하더군요 커뮤 시작 위치나 일정이나, 특히 제비뽑기... 근데 이거보다 더 빡빡하다는 3는 도대체 얼마나 빡센건가요 ㄷㄷㄷ
오리지날 3은 아예 올커뮤가 불가능하게끔 고려해서 만들었습니다. 양다리 걸치면 리버스 같은 방해요소도 있었고 일정이 굉장히 빡빡한 게임이였는데 유저들이 결국 올커뮤공략을 만들어내버려서 없던일로 되어버렸죠. 확장판인 FES에서는 좀 더 유연하게 개편했고 올커뮤를 해야지만 해금되는 페르소나 특전도 있었습니다.
디지털 아트북과 OST 별거 없습니다. 디지털 아트북은 그냥 메인 캐릭터들 CG일러 러프스케치 한 쌍, 그리고 OST는 게임 배경음 보컬곡 다 합쳐 절반도 안들어있어요. 수집원하시면 아트북이나 OST, 드라마 시디 등 다양한 페르소나 4 굿즈를 구하시면 되고요. 후회 안하셔도 될거같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4는 애초에 4에서 G로 넘어가면서 커뮤가 몇개 더 추가된거라 더 빡세진게 있죠 ㅋㅋ 커뮤 하나에 하루씩으로만 쳐도 10일씩 2개 추가된거니 20일 잡아먹는데.... 당연하지만 하루만에 하나씩 오를리 없으니 시간 더 뺏기는거죠 ㅋㅋ
미연시처럼 텍스트만 쭉쭉 넘기는 게임도 아니고 전투나 페르소나 합체같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도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필요한 시간도 많은데 1회차로는 너무 빡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