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진 최종보스전 직전 배드엔딩 분기라서
이것만큼은 엔딩 보기전에 꼭 봐야되겠다 싶어서
골랐더니..(스포가 될까봐 날짜는 안쓰겠습니다)
이벤트도 상당히 길게 이어지는데다가 생각보다 재미있고
보통 게임 굿 엔딩 분위기 ㅎㅎ 게다가 마지막에 스탭롤
올라가는데 이것도 아주 퀄리티가 좋네요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이 볼만합니다. 음악도 약간 어두운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해피엔딩 처럼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검은 안개로
흐려지면서 마무리되고. 한편의 좋은 엔딩 본 느낌
그냥 지나치긴 아까워서 폰으로 사진 몇장도 찍었어요
다음에 다시 해서 엔딩 후반부부터 아예 동영상 찍으려고요
게다가 스탭진이 일본에만 수백명은 넘는지 거의 10분을
올라가네요; 한국인 로컬팀도 수십명은 족히 되보이고..
아직도 가격이 안 떨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제 최종보스 물리치고 진엔딩 보는 일만 남았네요.
1회차 끝내고 잠시 다른 게임 하려고 열심히 팠더니
무려 300시간도 한참 넘게 세달동안 달렸는데..
이제 겨우 끝이 보입니다 휴.. 아쉽기도 하고
그동안의 소감이라면 역시 페르소나 답게 컨셉이 참신하고
팬들의 희망을 적극 반영해서 목표로 삼는 몇 안되는 게임이고
늘어난 플레이 타임만큼 여러가지 생각과 추억도 더 많이 남겨 주었고
(꿈에 안이 나왔는데 그동안 게임하면서 난생 처음 좋았네요 ㅎ)
착한 여자 동료들만 있는게 거의 완벽한 게임의 옥의 티였구나 로..
어제 새벽에 최종보스 격파하고 바로 엔딩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이후 일정이 생각보다 꽤 길게 짜여 있네요 지루하지 않을 만큼~
발렌타인 화이트 데이 이벤트인데 애인이 둘이라 발렌타인은 안하고 하고
화이트는 카스미 하고 했는데 딱딱 들어맞고..마치 진짜로 연애
하는것처럼 상황 설정이 아주 세심하게 짜여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엔딩은 못봤지만 6도 정말로 기대됩니다.
진엔딩이 노멀엔딩! 다 못 채운듯한 아쉬움은 마이팰리스 대화로 위안을.
서양권에서도 생각보다 꽤 패러디가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Dw6xxIErK4
진엔딩같은 배드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