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레드얼럿1입니다.
1994년에 발매된 C&C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그것도 1996년 레드얼럿이 발매되기 전의 이야기였죠.
C&C의 외전격으로 만든 레드얼럿은, 빨라진 게임 전개속도, 유닛의 다양함, 미션의 짜임새등으로 안그래도
완성도가 높았던 전작에서 더 보태어 명작중의 명작반열에 오른 게임입니다.
게다가 타임머신으로 히틀러를 미연에 제거하고 나서, 소련이 대신 유럽을 침공한다는 신선한 내용은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습니다.
초딩때 사촌형집에서 한번 즐기고, 중딩때 컴퓨터 사고나서 처음으로 밤새게 하였던 게임이지요...
미션팩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신유닛이 추가된 확장팩 애프터매쓰도 지금 시점에서보면
별볼일없는 몇가지 미션추가에 지나지 않지만 그당시에 워낙 인기가 대단했었던지라
클리어한 후 플레이할 수 있는 미션이 더 있다는 사실에 모두 감사했었습니다.ㅋㅋ
심지어 아마추어들이 만든 미션들을 잔뜩 넣어둔 CD가 웨스트우드의 판권계약 없이 무단으로
발매되기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서점에 가면 두꺼운 공략집과 함께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상키도 힘든 인기이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라는게 지나간 세월을 실감케 합니다.
명작 레드얼럿이었습니다.
레얼2 까지는 '그나마' 밀리터리적인 성격이 강했는데 3부터는 왠 장난감들이 나와서....
레드얼럿2도 재밌었죠. 3도 뭐 그럭저럭 할만했고 3 확장팩이 좀...
레얼2 까지는 '그나마' 밀리터리적인 성격이 강했는데 3부터는 왠 장난감들이 나와서....
레알 장난감
당시 아버지를 따라간 세진 컴퓨터랜드에서 디아블로와 적색경보 사이에서 고민하다 적색경보로 선택했었는데 살면서 가장 오랜기간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었습니다. 거의 육칠년간은 매일매일 꼬박꼬박 플레이했던 것 같네요.
헬마치가 들린다~
진짜......제 인생 최고의 게임 ㅠ_ㅡb.......이것보다 재미있는 RTS는 없었습니당...